(디자인 by. F에프킬라 칙칙)

👩‍👩‍👧‍👦 잇싸인싸 - 네임드 끝판왕을 만나다

이.동.형! 마침내 그가 왔다!!

끈질긴 설득 끝에 드디어 성사된 인터뷰!!

<주간동편>을 방문한 그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이야기들. 

일상의 내밀한 이야기에서부터 현정국을 향한 신랄한 비판과 전망까지!

오직 <주간동편>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작가의 까칠하고 짜증 섞인 생생한 육성을  지금 공개한다!! 

(근데 이작가하고 인터뷰 하고오더니 마기레기 저것도 반말이고 ( ¯―¯٥ ) )

🔉(음성지원 됩니다)

Q.지난 번 인터뷰는 왜 거절했고, 지금은 왜 한댔나? 밀당하나?

지난 번엔 귀찮아서. 이번엔 잇싸지기가 쫄라대서

Q.입 짧기로 유명한데 좋아하는 음식 있나?(그거 말고!)

내가 잘 먹는 건... 다들 알잖나?

음식에 대한 욕망은 없다. 굳이 짜내라면 민물 매운탕,

미역국 등 국물류는 그나마 좋아한다.

Q.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나?

무조건 더 많이 논다. 놀만큼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모자라다. 젊어서는 일단 많이 놀아야 한다.

Q. 미혼이고, 미르 여성 출연자들 중 한 명을 사귄다면?

비록, 내 그것은 인테리어로 전락했지만....무조건 다다익선이다.

다 사귀고 싶다. 전부를 원한다!

Q. 일본 야동 자막없이 볼 수 있나?

물론 쌉가능이지만, 음소거 하고 몰래 본다.

Q. 좋아하는 음악 있나?

올드팝이나 90년대 가요 좋아했는데 요샌 아예 안 듣는다.

Q. 미르의 후계자 한 명을 뽑는다면? 오창석? 엠장? 박지희? 최진봉? 누구?

있겠냐? 없다.

Q. 50세 이후에 진짜로 은퇴할 생각인가? 뭐하고 싶은데?

따뜻한 나라에서 예쁜 여자들과 막...

다시 말하겠다. 따뜻한 나라에서 유유자적하며 살고 싶다

Q. 딴지나 보배같은 대형 커뮤처럼 잇싸도 메인 컨텐츠를 만들 생각은 없나?

남들 다 하는 건 안한다. 그냥 이러다 망하면 망하는 거다.

세상 사는 게 내 노력만으로 되나 어디. 인생 9할이 운인데.

Q. 잇싸 만든 후 가장 뿌듯했던 때는? 후회됐던 때는?

니들이 하는 꼴을 봐라!!!! 뿌듯했던 때가 있겠나!!!!

....그렇다고 딱히 후회되는 것도 없다.

Q. 잇싸 굿즈 만들어 달란 요청 많더라이. 어쩔건가? 

잇싸나 이동형 굿즈를 만들까 하는 생각은 있다.

근데, 실컷 만들어 달라고 난리쳐놓고, 막상 만들면 니들 다 시큰둥 하더라. 맨날.

그래서 나도 시큰둥하게 생각만 하고 있다.

Q. 잇싸를 만든 이유를 이 즈음 다시 한 번 짚어달라.

난 원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이재명의 정국구상, 정치철학을 뒷받침 하려고 했었다.

근데 져버렸다. 어? 졌네? 왜 졌지?...

그 이유들을 정리하다가 잇싸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첫째> 똥파리들의 폐해

지금 나와 있는 이재명의 모든 거짓 의혹들은 똥파리들이 만들어낸 거다.

알다시피 당시 똥파리와 싸운 사람은 내가 유일했다.

그때 만일 내가 좀 더 힘이 있었다면 다른 스피커 들도 나랑 합세해서 똥파리들을 초장에 박살냈을 거다. 그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었다

둘째>윤석열 임명

윤석열이 임명될 때, 역시 유일하게 나만 반대했다.

하지만 솔직히 비난이 두려워서 쎄게 지르지 못했다.

그게 두고두고 너무 아쉽고 마음에 걸렸다.

셋째>조국장관사태

당시, 휴가를 막 끝내고 와서 난 이렇게 말했다.

"조국이 안 되면 검찰개혁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잘못된 생 각이다" 라고. 개욕 처먹었다.

그때도 나의 발언이 영향력이 있었다면 조국장관 가족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일은 없었을테고 윤석열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일도 없었을 거다.

넷째> 몰빵론

당시 나는 "몰빵 하지 않아도 지역구에서만 150석 가까 이 얻을 수 있다,

그러니 개혁적 인사들이 당내 견제세력 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시 개처발렸다.이것도 한으로 남았다.

다섯째> 이낙연

당대표 나올 때, "이낙연이 임기도 못 채우는 당대표에 도전하는 건 안된다,

지금 당대표를 한다는 건 대통령 선거 때 계파 만들어서 좋은 자리 선점하겠다는거다"

라고 내가 누누이 말했지만 이낙연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여섯째> 박지현

박지현에게 모두 열광할 때, 나만 "박지현에 대해 우와우와 할 필요없다" 라고 했다.

결국 박지현이 지선을 말아먹 고 지금도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꼬라지를 봐라.

일곱째> 닷페

대선 때 닷페 나가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후보가 결국 당내 여성 의원들의 말을 무시하지 못하고 나갔다.

결론은 내 말을 안 들어서 이렇게 된 거다.

내가 영향력이 없어서 이렇게 된 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혼자 고민하다가 잇싸를 만들게 된 거다.

Q. 꼭 원한다면, 잇싸에 칼럼 쓰게 해주겠다. 할래말래?

내 성질 모르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때 쓸 거다. 그게 언제가 됐든.

Q. 잇싸의 역할이 막중한 시국이다. 다가올 총선, 다음 대선에서 잇싸의 영향력은?

현재까지 꼴로 봐사는 별 도움 안 될 거 같다.하아....

Q. 잇싸의 간판, 민족정론지, 신뢰도1등 언론 <주간동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러다 말겠지 생각한다.

Q. 미르의 빌런 <쌀국수>가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가 되어, 지금 주간동편을 이끄는 역사적인 현장을 목도하고 있다. 

가슴이 벅찰 거 같은데, 오랜 숙적인 쌀국수에 대한 소회를 말해봐라. 

쌀국수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도 이 자리를 빌어 허심탄회하게 다 말해라.

관.심.없.다.

Q. 본인 제외, 최고의 정치 평론가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없다

Q.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잇싸인들은 뭘 해야 하나?

각오는 단단히 하고 있다!

내 말만 들으면 된다. JMS 말고 LDH !!

Q. 이번 민주당 총선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나?

그렇게 보고 있다.

(*편집자주: 이유를 묻고 싶었으나 지랄할까봐 꿈도 못꿈)

Q. 대선 후, 이재명대표의 계양출마, 당대표 출마 같은 지략을 냈던 것 처럼 

혹시라도 이번 총선에 패배한다면 다음 계획이 있나?

역사는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고 시대가 만드는 거다.

Q.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는?

그런 거 없다. 정치에 너무 몰입은 하지 마라.

그러면 내 삶이 피곤해진다.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하다

Q. 일상에서도 정무감각이 필요할 때가 많다. 정무감각은 어떻게 키울 수 있나?

하루 아침에 정무감각이 막 뛰어나게 되고 그럴 수는 없다.

나 같은 경우엔, 다독과 눈치, 타고난 DNA, 다양한 사회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더해서 이뤄진 거다.

Q. 이동형이라는 이름이 훗날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나?

좀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서도,

또 더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 참 아이러니다.

'은둔형 지략가'로 남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하라.

더 이상 귀찮게 하지마라.

-끝-

*취재뒷이야기

이작가의 인터뷰 답변이 도착한 날, 쌀국장은 애써 태연한 척 했으나, 농담인듯 진담처럼 내상을 쪼꼼 입은 것 같다며 씁쓸히 웃었다.

그리고,생각보다 이작가인터뷰가 재미없지 않냐며

소심한 뒷담화를 하였다.

얼마 후, 쌀국장은 급격한 편두통에 시달리며,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