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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4.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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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2597201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거의 예비선거날이군요. 많은 분들이 꼭 오늘부터 투표하셔서 분노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날을 위해 투표하고자 하는 결심을 길러 오셨을 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분노한 민심이 무엇인지를 저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시길 기도합니다.

미국 시민이어서 한국 선거에 투표를 할 수 없긴 하지만, 제 정체성은 분명히 한국인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계속해서 집권하며 의회권력까지 바탕이 된다면 그것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비극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충분한 의회권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이미 윤석열과 그를 받쳐 온 정치세력들이 저질러 온 수많은 몰상식, 그리고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민심을 멀리 쫓아내 온 것 때문에도 선거 결과에 대해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만, 저는 특별히 이번 선거가 여당과 대통령실이 저질러 온 말도 안 되는 일들에 대해 역시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심지어는 자기들이 했던 보도마저도 부인하며 실드를 쳐 온 기성언론매체들에 대한 철퇴가 되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지금처럼 몰상식이 용인되는 나라가 되 온 것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지 해 온 언론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현재 언론의 행태를 보며, 저들이 한국 사회에 대해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한국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선결 요건이 될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물론 그냥 둬도 저들은 멸종의 길로 갈 것이긴 합니다. 다행히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확인하게 된 것은, 우리가 '대안언론'으로 불렀던 인터넷과 유튜브 기반의 매체들은 벌써 메이저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것은 조직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작은 조직 혹은 개인의 빠른 결정으로 기동성 있게 이뤄지는 취재,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새로운 저널리즘의 실험정신 같은 것이 뒷받침됩니다. 게다가 여기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뤄지는 수익 구조는 광고에 매달려 살아가는 기존 언론의 생존구조와는 완전히 확연한 차이를 보여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기존 언론의 존재 가치 부재를 제대로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도, 이번 선거에서 야당의 압승은 꼭 필요한 선결 조건이 될 것입니다. 일단 저들의 지금까지의 선거 관련 보도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심판의 결과로서 드러내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마련된 입법 권력으로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엔 제대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며, 지금 언론에게 재갈로 작용하고 있는 방심위 법 같은 것도 고쳐서 방송이 마땅히 가져야 할 권력으로부터의 자유와 공정성의 확보를 담보해 줘야 할 것입니다.

기대되는 선거의 첫날, 정말 여러분의 적극적인, 그리고 압도적인 야당에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멀리서 지켜보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상식적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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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씨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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