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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3.22 05:47
181
13
https://itssa.co.kr/11982586

욕이 절로 나옵니다. 박용진이 사라진 게 그렇게 그들의 마음엔 아픈 일인건지 조수진 변호사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네요. 기사들, 특히 박용진을 옹호했던 소위 진보 언론들, 예를 들어 경향 같은 곳에 실리는 조 변호사 관련 기사엔 "이래도 너 안 죽나 보자"라는 악의 같은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왜 저 기레기들이 난리를 치는가, 그리고 이렇게 조수진을 죽이려 하는가 하는 과정들을 들여다보면 참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입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박용진이 지금까지 언론만 보고 정치를 해 온 인물이고, 그런 것들이 기레기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만들어 냈으며, 그렇게 형성된 관계에 따라 언론들이 움직인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는 것이지요.

뭐, 총선 전까지 전방위적으로 이런 식으로 나오겠지요. 이언주도 타겟이 된 것 같던데,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야당 후보들을 깎아내리려는 이런 움직임은 결국 그들의 기득권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건 이해하겠지만, 언론의 경우는 완전히 플랫폼이 바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부역'하는 것이 자기들에게 나중에 얼마나 큰 타격이 되려는지 전혀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언론이 발로 뛰지 않고, 검찰이 흘려주는 기사나 받아쓰는 것에 익숙해지고, 포털이 흘려주는 광고에 목을 매달며 우리나라는 더 이상 제대로 된 언론을 찾아보기 힘든 곳이 됐습니다. 저는 뉴욕타임즈나 워싱턴 포스트 등이 이곳에서 온라인으로 유료 구독자를 받고 독자들이 갖는 언론에 대한 신뢰도를 지켜보며 우리나라 언론들이 과연 매체 소비자들로부터 저만한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언론이 뉴스타파나 고발뉴스, 김어준의 뉴스공장 같은 대안언론이 받고 있는 신뢰도를 얻을 수 있을까요? 언론개혁은 그들 스스로 이뤄내야 할 과제이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레거시 언론에 대한 불신은 계속될테니 말이지요. 저들이 도저히 정통 언론들이 받기 힘들 것 같은 이상한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광고를 싣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독자들로부터 믿음을 받지 못하기에 뭐라도 팔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총선 과정을 지켜보며 그 어느때보다도 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저들은 지금의 구조가 지속되는 이상 개혁보다는 '폐업'이 그들에게 더 빠른 길이긴 할 겁니다. 그 안에 있던 실력있고 기자정신 투철한 이들은 이미 대안언론 쪽에서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엔 가속이 붙겠지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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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2 05:49
    베스트

    동의합니다.

  • 2024.03.22 05:57  (수정 03.22 05:59)
    베스트

    매불쇼에서 박시영대표가 '언론이' 하니까 유작가님이 '정보유통회사'라고 반박. 윤정부 들어서고 우리 사회의 지식인들과 기득권들의 민낯이 어떤건지 알게됨. 학교에서 경쟁을 하고 주입된 사고가 그들은 뭔가 나은 사람 노력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게 했는데 그것은 아주 일부분이란거. 

오버씨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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