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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3.2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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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2031642

이번엔 한겨레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공천에 대해 '공천 참사'라고 하는군요. 이 자들의 '박용진 살리기'가 도를 넘었다 싶더니, 이제 이 지역을 매개로 해서 민주당 선거에 재를 뿌리고 싶어하는 게 보입니다. 조중동이야 말할 것도 없고.

도대체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날까? 단지 그들의 영향력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워서? 여러가지로 생각해 봤습니다만, 매일매일 하루만 살아가는 하루살이같은 요즘 '잘아진' 기자 혹은 기레기들이 그런 큰 그림을 본다는 건 무리고, 이들이 저 난리를 치는 건 결국 그들의 '취재편의주의'가 민주당의 집권이 현실화 될 경우 완전히 망가지기 때문에 그게 두려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요즘 기자들이 예전과 다른 것은, 그들 스스로를 특권층의 일부로 규정짓고, 그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을 권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명감보다는 특권의식에 쩌든 저들 기자들은 자기들 안에서도 패거리를 짓고, 특정 출입처에 기자들이 출입하는 것조차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권력으로 막기도 하는 등, 도대체 이게 기자인가 싶은 짓들을 매우 당연하게 합니다. 그리고 특정 출입처에선 기자 하나를 대표로 취재하게 하고, 그 내용을 모두 돌려쓰는 등, 자기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하는 짓을 하죠.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기사가 나오겠습니까?

이렇게 스스로의 시각을 특권층에 고착시켜 놓은 기래기들은 차기에 진보세력이 권력을 잡을 경우 이런 식의 잘못된 관행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박용진처럼 알아서 그들에게 기삿거리를 제공하며 뒤를 봐주는 이들은 그들의 호의를 얻게 되는 것이고, 지금의 관행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은 그들의 적이 되는 겁니다.

지난 정부 때, 청와대 게시판엔 검찰 기자실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있었고, 그 당시에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도 이런 출입처 관행을 없애고자 개방형 브리핑을 했었고, 이에 맞서 기자들이 출입기자단을 만들어 그들의 권력을 지키려 했었지요.

저는 이재명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이런 관행들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만큼 기레기들도 그리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그건 특권의식이 몸에 밴 기레기들에겐 참을 수 없는 일이지요. 한갖 정보유통업 종사자들이 자기들을 무슨 권력자로 생각하고 있는 이런 상태에서, 자기들이 누리고 있는 권력을 놓아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러니 민주당의 약한 고리를 붙잡고 어떻게든 물고 늘어지는 것일 터입니다. 오로지 자기들의 권력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그러나 이번 선거 당장 끝나고 나면 저들도 그들에게 종말이 온다는 걸 실감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나선 어떻게든 민주당에 비비려 하겠죠. 하지만 이럴 때 저들을 확실히 더 꺾어놓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망친 건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언론이야말로 빼 놓을 수 없는 적폐가 됐고, 그것이 사회를 오염시켜 왔으니까요.

아무튼 빨리 투표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저는 그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투표로 윤석열을 심판하고 민주당과 진보세력이 압승해 사회를 바로잡는 모습을 지켜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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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씨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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