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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5.12 14:17
108
5
https://itssa.co.kr/1389777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681345?rc=N&ntype=RANKING

 

 

왜 저는 이 뉴스가 신경쓰였을까요? 하도 북한과 관련된 뉴스는 진짜보다는 가짜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그리고 북한 관련 뉴스만 나오면 이걸 늘 정권의 안위에 이용하려 했던 모습을 지켜봤었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이런 공격이 발생했다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1천 기가바이트가 넘는 정보가 법원으로부터 유출됐습니다.

더 웃기는 건, 이런 사실을 경찰이 최근 통보했고 그래서 해킹 피해자들에게도 최근에야 이 사실이 알려졌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그 사이에 발생한 피해는 어떻게 되는 거지요?

일단 저 보도가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추정해 보면 더 재밌는 것들이 많습니다. 북한은 왜 하필이면 신용불량자 관련 파일들을 그렇게 해킹해 간 걸까요? 한국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골라 고정간첩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을까요? 아니면 그 정보를 이용해 남파간첩을 침투시키려 한 걸까요?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사람을 파견해 간첩질을 시킨다는 게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입니까. 그러니까 대신에 인터넷을 타고 이뤄지는 해킹 같은 걸 하는 거 아닐까요? 오히려 북이 탈북자들의 신상을 캐내려 한다면 그게 더 신빙성이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저 뉴스가 지금 이 시점에 나왔다는 걸로 볼 때, 어떻게든 떨어지는 윤석열의 지지율을 북한 이슈로 막아보려는 시도로 보는 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저쪽이 아직도 북한 이슈가 나오면 국민들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칠 거라는, 매우 낡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용산에 모여 있다고 보는 게 훨씬 개연성 있어보이긴 합니다.

물론 북한의 해킹이라면 당연히 막아야죠. 그런 거라면 국정원이 알아서 조치하지 않았을까요? 왜 하필이면 국정원이 아니라 '경찰'이 그걸 발표했을까요? 아무튼 뭔 짓을 해도 의심만 사는 정권에서 나온 뉴스들은 모든 걸 양치기 소년의 고함지르기 장난으로 바라보게 되는 부작용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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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씨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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