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나오면 애국자 된다고,
대선지고 멘붕빠져 살다가, 잼마을 가입하고 살아나, 급기야 민주당원가입에 권리당원됬는데, 재외국민은 핸드폰인증 벽이 높아 할동이 제한되도 당비내며 언젠가 핸폰인증 넘어설 날이 오겠지 하는 재외국민 중 하나예요
처음엔 뭘 그렇게 까지 하며, 핸펀인증 안되길래 회원가입 안되는구나 그냥 넘겼는데, 회사에서 일이 잘 풀려 기분이 좋은 어느 날 이멜 보내 admin 통해 가입을 했네요
저는 이동형을 최근에 거의 대선 후에 알게됬고요, 거의 김어준/ 뉴스공장/ 다뵈/ 월말만 알았던 40대 개이모 쯤이예요
미국에서 살면서 한국정치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
미국산지도 15년쯤 되고, 그 동안 학교도 다시 가고, 전공도 바꿔서 경력도 쌓고, 그러면서 개인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안정이 되어가는 시기,
문득 국적이 다른 신랑이 묻습니다, 한국 살 것도 아니면서, 무슨 한국 정치 뉴스에 그렇게나 관심이 많냐고, 어차피 넌 미국 살건데
이 질문은 대선 직후, 삶의 이유를 잃은 듯 풀죽은 몇일동안 절 본 신랑이 그리 묻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내 나라여서 그렇다 밖에 없더라구요
내 나라가 잘됬으면 좋겠고, 앞으로 꾸준히 더 성장해서 G7에 가입되면 좋겠고,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고,
NASA 갔다가 그 옛날 일본이 우주정거장중 하나의 멤버인거 보고, 우리나라도 누구나 인정하는 우주 강국이 되면 좋겠고
아마 비슷한 감정이 있으시겠죠
이 곳이 활성화 되어 많은 글들로 위로도 되고, 힘이 얻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1
댓글쓰기잘 읽었습니다. 새벽에 읽으니 더 공감되네요.
공감되네요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대선지고 멘붕중 잼마을때문에 다시 살아난...내 이야기 인줄
타국에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신랑이지만, 그 신랑의 본국이라는 나라도 민주주의라는 게 없는 나라라, 이 세계에는 너네 나라보다 더 악조건 상황에서 버티는 나라들이 셀수 없이 많다. 탄핵으로 대통령도 바꾼 한국이, K-Trump 5년으로 망하지는 않는다며, 넌 미국살면서, 나라잃은 사람처럼 우는 이유는 대체 뭐냐? 하는데 저는 그 말이 위로는 커녕 제 입을 닫게 만들더라구요. 그 때 잼마을 글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미국생활 20여년 넘었고 이제는 국적도 바뀌었지만 한국정치와 사회문제에 아직도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님 말씀대로 내 나라니까요...
미국에서 태어난 제3국 이중국자인 신랑이 매번 미국선거에 참여하는 걸 보면서도, 저도 여기 터를 잡고 사는 사람이지만, 미국 선거에 굳이 참여하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정치가 생활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고 믿으면서도 참 양가감정이더라구요), 저의 자녀는 여권이 3개를 가지게 되는데, 나중에 국적이탈을 해주더라도, 엄마의 나라 한국 이라는 끈을 이어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면, 한국은 영원히 내 나라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다시 느끼지만, 외국나오니 애국자가 되네요
미국 어느 동네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