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오늘 퇴원예정일이었는데,
검사 결과가 안 좋은 게 있어 퇴원이 보류되었어요.
퇴원 하시고 어떻게 모실건지 누나랑 얘기해봐라 했더니 퇴원하시면...
아니 퇴원전에 얘기가 다 끝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여러가지 결과를 놓고 생각하고 준비해야지 하니까
넘 계획을 세워두니 안 되었을 때 화가 나는거라고
ㅡㅡ
사람일은 회사일이 아니라 딱딱 계획에 맞게 가지 않는다고
어머님 모시고 와서 식단관리할 생각부터, 마켓땡땡에 반찬 괜찮다는데 걸 보냐드려야 할까, 시누가 그래도 근처인데 알아서 할까나...
솔직히 못 믿는 게 크고요 ㅠㅠ
시누는 치료방법 싱담 끝나고도 한참 뒤에 전화해서
(이미 제가 병원에 전화해 다 알아보고 난 후)
암사이즈 줄여 수술하는 방법에서 표적항암으로 바뀌며 수술 안하시게 됐다며 우리 이제 너무 걱정 말아요 하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ㅠㅠ
계획이 있음 공유 하라니까 어떻게 바뀌는데 정하라하냐고
아놔 🤬🤬🤬🤬🤬
그냥 남편한테 내 롤은 그냥 어시스턴트인거지 묻고 말았어요.
다 무시하고 싶은데
하루 세번 전화드릴 때마다
넘나 반갑게 고마워하시는 어머님때문에
최선을 다해 잘 해드리고 싶은 맘입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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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아이구 눈에 보리님 맘 상하신거 훤히 보여요. 부모님 아프시면 형제들 철저히 계획적으로 모여서 분담해야 합니다. 나중에 딴소리 나와요. 고생 많으시네요. 위로위로 토닥토닥. 힘내시어요. 저는 제가 했어요. 제가 다 책임진다구. 모든 병원 예약. 검진. 치료약 전부 다요.
다행히 형.누나가 저를 100프로 신뢰.
그게 직계아닌 며느리는 또 힘들더라구요.
아무리 첨부터 모시고 다니면서 다 검사하고 진단받고 해도 말이죠 ㅡㅡ
여태까진 저희가 다 부담하고 있어요.
어제 제가 아파서 쉬는 사이
시누가 가서 12시 상담이라는 것도 병원에 연락해서 듣고
기다리다 지쳐 두시반에 병원에 전화해 결과 듣고
최종 세시에 시누한테 전화받았어요.
그러네요. 보리님은 며느님. 효부상 받으셔야 할듯. 저의 형수님은 콧배기도 안비치셨어요. ㅠㅠ. 남편님 이 잘 하셔야 할듯. 자칫 보리님만 헛되이 시간 낭비 하실듯. 전 초창기에 친 누나 부부가 헛소리해서 팩트로 발라 버렸어요.
상은 바라지도 않고요.
누나가 보통 이상이예요 허허허
정말 하고픈 말 많지만
이미 예전 두번의 어머님 수술로 이미 그 양반의 성정과 일처리를 알기에 이번에도 또 그럴거 같긴 합니다.
자식들도 쉽지 않은데 며느님께서 고생하십니다.. 남편분께서 더 신경 많이 쓰셔야겠네요.
솔직히 친부모님하고는 상황이 다를진데..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고 했습니다. 힘내세요
너무 신경쓰니 아프지
그냥 편히 생각해
그렇다고 너무 손놓진 말고
🤣🤣🤣
그래서 어시스턴트가 제 롤인가봅니다
정말 일 같이 하기 싫응 🤬🤬🤬
저도 며느리지만 진짜 대단하세요
존경스럽습니다
보리님 배울게 참 많은 분이신거 같아요
힘내세요
지 승질머릴 못 이겨서 투병중이예요 ㅡㅡ
일욕심이 많은 편이었나봐요.
울 달려님 고생많으시죠 😭
날 가족이라고 생각은 하는건지 온갖 궂은 일 신경쓰이는 일은 내가 다 하는데 막상 결정은 아무것도 모르는 본인들끼리.. 모르면 물어보기를 하든가 못하겠음 부탁이라도 하든가! 어머님이 좋아서 하는거지 어머니 아니었음 나도 손 뗐다! 처신 똑바로 해!!!
어머니 쾌차하시길... 달려님도 힘내시길...
제 속에 들어갔다 오셨군요!!
🤣🤣🤣
보리님 글 읽으니 저는 너무 이기적인 인간 같아요. 처음엔 저도 뭐..어쨌든 저쨌든이였지만 지금은 그냥 입으로 나오는 말만 듣고 그 이상도 이하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해야 할 도리는 다 하자 주의구요.
제 아이 돌보는 것도 제겐 너무 벅찬일이라 그런지 그 외는 신경세포가 발달을 멈췄나봐요^^;
맛난거 단거 드시고 힘내세요!!! 홧팅~
그쵸 그렇게 되는 듯 해요.
할 도리만 하자!!!
화이팅!!
며느님이 제일 효부시네요.. 나도 이런 며느리 들이고 싶다. ㅠㅠ
쿨~~럭
아닙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