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까지 한국에 존재했던 어떤 정부보다 친일적인 정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점에서 이명박은 자신이 뒤집어써야 했을 오물을 대신 뒤집어 써 준 윤석열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만으로도 반일인척 독도까지 갑자기 날아가거나, 혹은 적어도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로 최소한 국민의 눈치라도 봤던 이명박보다 더한 것이 나올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으니까.
네이버 라인 사태와 그 전개 과정을 들여다보며, 지금까지 이 정부가 보여 온 친일 행태의 정점을 찍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일 대미 종속 외교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우리 기업이 만들어 낸 기술까지 날것 그대로 일본에 넘겨준다? 이건 용산이 일본의 신 조선총독부가 아닌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까.
도대체 알 수 없는 일들이 지금껏 일어났지만, 우리 기업의 이익과 관계된 것들을 넘기겠다는 '의지'까지 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대중 대러 외교를 박살내며 우리의 경제를 박살낸 것도 놀랍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의 이익을 그대로 고스란히 일본에 넘기며, 그 댓가로 우리가 뭘 얻는지는 모르겠다는 이 모든 게 참 미스테리입니다. 이 정도면 일본 귀신을 받는 굿이라도 벌였나 싶을 정도입니다. 김건희가 신빨이 떨어지니 일본 귀신과 접신을 했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이건 그대로 미친 짓이죠.
앞으로도 뭘 더 넘길지 우리는 모릅니다. 아무튼 빨리 끌어내리는 게 답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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