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첫사랑이란 서투르고 풋풋한 짝사랑의 기억일것이고
누군가에게 첫사랑이란 강렬하게 남은 첫 경험의 기억일 것이고
누군가에게 첫사랑이란 늦게 찾아온 감정의 물결일수도 있고
저마다 받아들이는 첫사랑에 대한 기준은 각자만 아는것이 이날까 싶다.
요아래 첫경험에 대한 썰을 풀긴 했지만 첫사랑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혼자서 고민을 해본다.
첫경험과 함께 강렬한 기억으로 내안에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그보다 더 강하게 남아 있는 친구가 있기 있기 때문이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사귀게 되었던 그녀
여자의 마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20대 멍청이의 마음에 들기위해서
모든걸 다했던 그녀가 진짜 내가 처음으로 사랑했던 첫사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종종해본다.
만나는 동안 나에게 화한번 제대로 내지 않고
30년쯤 지난 지금도 미안한 마음만 가득 생기게 만드는 그녀가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친구들이 가끔 하는 이야기가 넌 그친구랑 결혼을 안해서 아직 결혼 못한거다. 라는 소리를
들을때면 풋풋하고 서툴렀던 20대의 기억과함께 아직까지 남아있는
미안함 마음이 가득 피어나며 그녀가 그리워 진다.
댓글 7
댓글쓰기남의 연애 상담만 해주셨.... ㅎㅎ
뭐~ 상담 보다는 이런경험들을 나누는 거쥬
어쩐지 아련해지네예..
풋풋했던 시절도 그립고 그시절에 빛나던 그녀도 그립고
지금도 보고싶은 사람이 첫사랑아닐까요?
아리고 쓰리고 애잔하고 기억만으로도 가슴벅찬
후회도 남고
누군든 잊혀지지 않는 아련한 사람이 있죠.
진짜 아련하다. ㅎㅎㅎ
그립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