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련한 사람이 있다.
손만 잡았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미치게 만들었던 사람.
그 나이에
알거 다 아는 그 나이에
그런 순수한 감정이 생기게 만든 사람.
김광석의 노래를
기타를 치며 멋지게 부르던 사람
그 사람 때문에
김광석의 노래가 더 좋아지고
더 아련해지고
20대 때는 그렇게
고백도 잘 하고 직진하던 내가
그사람에게는
끝까지 고백도 못 하고
2월 그 날 동료들과
점심과 낮술을 먹고
여러명이 우루루 횡단보도를 건너던 그 순간
아무도 모르게 내 손을 잡아주던 그사람.
횡단보도를 건너던 그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https://youtu.be/3RBKFgsZPJQ?si=wIDewtJyCt0mS9uq
댓글 40
댓글쓰기크 그런 사람 꼭 바람둥이
지금 고추가루 뿌리는구만.
감성파괴자.
ㅋㅋㅋㅋㅋㅋ 다 잊으소 고마 안만나길 잘했으
왜 앚어요?
아련한 추억으로 잘 간직하고 있어요.
영화 같았던 그 순간을
아... 김광석 노래 올리셨길래 잊어야 한다면
그 사람이 잘 부르던 노래였어요.
이거 프롤로그지예? 본편 언제 나오는데예???
아련하죠?
예! 아무도 모르게 손 잡아주던 그 분이랑예!! 그래서 그
다음에 어찌되셨어예😆
지금 내 옆지지가 그 분은 확실히 아니라고
속닥속닥
내 옆지기는 모르는 이야기라고
속닥속닥
그러면 더 재밌는 거 아시지예? 언제든지 올려주시면 번개같이 찾아읽으께예😆
혼자 좋아하다
고백하고
기다리다
혼자 절망한
첫사랑 이야기라도 들려드려야하나
어데예!!!!!!!!!!!!!!!!!
북북서로 발길을 돌려 라떼향 나는 얘기해주세예!!!
진짜 그러구 보니 첫 사랑은 에스프레소였네요.
짝사랑 쎄게 한
쓴맛 에스프레소.
저도 제가 좋아한 애가 제 절친이랑 결혼했어예ㅠㅠㅠㅠ
오메
그 절친 아직 만나요?
밀감님이좋아했던거
절친이랑 짝사랑남 알아요?
몰라예!! 아직도!
제가 좋아했던 그 애가 고향칭구랑 통화하면서 좋아하는
여자 생겼다고 얘기하는 걸 제가 우연히 들었어예ㅠㅠ
아리다.
아려.
ㅠㅠ
ㅠㅡㅠ
나도 손만 잡아도 두근두근 해지고 싶으다!!!!!
늦지않았음.
충분히 가능
그런 사람이 없네요~
그러기엔 때도 너무 많이 묻었고
그런 마음은 언제올지 아무도 모름.
우린 그 순간이 오면
누구나 순수해짐
아뇨~ 이제는 그냥 두근두근 대신
가슴 따듯한걸로 만족 하렵니다.
지금 가슴 따뜻하게 하는 사람이 옆에 있나요?
그렇죠~ 두근두근은 아니라도
따듯해지는 사람은~ 있쥬~
그람 됬쥬
따땃하고 포근하고
편안한게 최고에요.
두근두근이 그립다기 보다 그시절로 가고 싶은거겠죠
아, 정말 아련하네요.ㅎㅎ
가물가물은 아니죠?
기억이.
ㅋㅋ
첫사랑과 결혼한 저는
첫사랑의 아련함과 설레임을 파괴해버리는
남편과 살고 있습죠 ㅎㅎㅎ
그것은
행운인가?
불행인가?
개늑시늠 선도 소개팅도 못해봤어예? 슬퍼라
설마요 ㅎㅎㅎ
고교시절 짝사랑으로 3년간 쫒아다니던 첫사랑 남자애를
어른이되고 여러 연애를 거치다 만나 결혼했지요 ㅎㅎ
고교동창애들은 절보고 인간승리라 하지만
전 첫사랑의 환상이 확! 깨지게 된거죠 ㅋㅋㅋ
아련하게 뭍어둘걸 그랬어...
오메나 축하드립니다 인간승리 맞네요
음악 감사합니다. 올 츗.
잊어야만했던 아련한 그녀생각?
그타임에 진눈깨비~~흑 도저히 못 잊겠다
그초?
그게 마지막날이였어요.
그를 본 마지막날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