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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읽싸)집앞목욕탕 vol.3
2024.05.07 00:59  (수정 05.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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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784051

누가 뭐래도 부산은 여전히 부산이다. 

해운대가 값비싼 아파트숲으로 뒤덮여가고,

원도심에 살던 이들이 재개발로 쫓겨나가고. 

부자들이 차지한 텅 빈 집들이 늘어날수록

젊은이들은 위로위로 밀려올라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여전히 살아움직인다. 

신사업이 들어와 부산 경제의 패러다임은 

바꾸지못할지라도 

살아남은 자영업자들은 어떻게든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살 궁리를 찾아내고. 

부산민들이 가진 강한 생활력과 바닷바람으로

키워진 강한 정신은 언제나 멋진 것들을 만들어내는데

이 책 또한 그러하다. 

목욕탕을 주제로한 계간지라니, 멋지지 아니한가?

기자는 구덕탕 사장님과의 취재를 위해

몇년의 시간 공을 들였고. 

그렇게 무르익은 시간은

구수한 글로 피어났더라. 

잡지의 처음은 언제나 조금 서툴고 어색하고 산만할수도

있는 법. 

모쪼록, 부디 집앞목욕탕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나올 수 있기를🙏🙏🙏

 

 

엮어읽으면 좋을 책: 역시 계간지, 리얼제주인

IMG_3588.jpe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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