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가 다 끝난 후에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들러 수액이랑 영양제 링거를 맞혀드렸답니다
내일부터 다시 장사를 시작하려고 혼자 가게에 나와있다고 하네요
한템포 더 멍 때리다가 슬슬 그쪽으로 움직여볼까 합니다
장사를 그만두고 싶은데 상당한 채무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녀석....
또 한 녀석은 교회에서 코찔찔이 이전부텀 알아왔던 친굽니다
교회친구라고는 이 녀석만 남았네요
이 녀석도 저 외에는 연락하는 곳이 없고요
그러고보니 서로 비슷한 상황을 겪었거나
겪는 중인 지인들만 남았습니다
야는 현재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제수씨는 투잡을 뛰고요...
이 친구는 직업 특성상 투잡을 뛰면 안됩니다
애가 넷입니다...
가끔 서로 짬을 내서 1~2 시간정도 만나서 차한잔 하는게 전부입니다
금전적으로 도와주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지갑 사정이 별반 다를게 없으니..
친구 녀석의 쥬니어...조카라고 하겠습니다
조카들은 너무나도 잘 자라줬어요
어떻게든 부모한테 부담을 주지 않기위해서인지...
진학 결정을 포함해서 진짜 애들은 너무 잘 자랐습니다
이번달에도 차한잔 하기로 했는데 정확한 일정은 잡지 않았고
연락이 오면 튀어가야지요
더 자세한 얘기를 잇싸에 들려주고 싶은데
너무 장황해서 그냥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남은 광복절 편안하게 보내시고요
남은 멍 마저 때리고 나가렵니다
댓글 5
댓글쓰기두 분 우정 영원하세요. 나이들면 어차피 소울메이트급 진친들만 남아요. 친구들이 몇명이냐는 숫자 보다는 어떤 친구가 결국 지금까지 내옆에 남아서 서로 위안을 주고 받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괴로울때 조용히 누군가 옆에 있어주는게 외롭지 않고 도움될수 있습니다 뻔한 얘기하고 가버리는 것들과는 위로가 될수 없으니
큰 위로는 옆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화이팅!!!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