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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08.11 18:24  (수정 08.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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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5710082

검사를 받는 중간 중간에

애매한 텀이 생겨서 여러 진료과를 둘러보았다

 

소아과, 가정의학과.....

가족단위로 온 분들을 포함, 대기하는 이들로 넘쳐났다...

 

내분비 내과, 심혈관 센터....역시 많다..

연령의 벽이 허물어진 듯 하다...

 

외상센터 쪽 대기장소 대부분은 휠체어, 침대에 몸을 맡긴 이들이다...

 

정신건강의학과....

누가보아도 건강해보이는 이들,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대부분이었고

혼자인데다가 이어폰을 꼽고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었다...

아마도 저마다의 감당못할 상처와 사연을 앉고 있을거라 생각해본다

 

종합병원이다보니 코로나에 대한 질문을 바쁘게 던지는 간호사선생님들과

외국인 의사선생님도 눈에 띄었다

 

입원 절차를 밟기 전 PCR검사를 한 결과 음성....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감염이 될지 알 수도 없다

장례 일정으로 입원을 취소하고, 검사비용을 결제했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긴했지만.....본인부담금이 64만 7천 3백원.....절라 비싸다...

민영화가 시행되면 이마저도 누리지 못하겠지.....

검진결과는 일주일 후...

 

상사분들과 상담을 한 끝에 1개월의 질병휴직을 갖기로 했고,

오랜 치료를 요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퇴사하는걸로 결론 내렸다.....

매월 정해진 얼마 안되는 봉급보다도 내 몸의 건강이 우선이니...

늘 그래왔듯이 꿋꿋하게 버티다보면 또 다른 길을 찾게될거다...

 

우선은 지금 당장에 마주한 문제부터 해결해가자.

 

[내용추가]

 

통증의학과랑 재활의학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외상에 국한된 것이 아니랍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통증 환자들이 많다는 얘길 듣고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힘든 싸움인

재활을 하면서 통증치료를 병행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스트레스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또 한번 놀랐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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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11 18:25
    베스트

    어디가 아프신거에요

    금방 완쾌 하시길..

    쾌차하시길..

     

    종합병원의 그 감상 알기에 더 확오네요 

  • 2023.08.11 18:29
    베스트

    답답하실텐데,,,,,그곳에서 순간순간 숨통트일 꺼리를 하나 포인트로 만들어도괜찮을거 같네요,,,,

    저도한2주일 병원에 있었을때 매점에 제일 좋아라 하는 음료를 하나 만들고 좀 시원하게 마셨어요

    답답한 하루에 그 쥬스 한번 마실때 좀 풀리더라구요,,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 마음이 중요합니다~ .

    꼭 이기시라 믿습니다~

  • 2023.08.11 18:32
    베스트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일주일 후 긍정적인 검진결과 있으실겁니다^^

  • 2023.08.11 18:38
    베스트

    건강이 최고 맞습니다

    꼭 좋아지길 🙏🏻🙏🏻

  • 2023.08.11 19:53
    베스트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 2023.08.11 23:55
    베스트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다..... 

    어릴때부터 듣던 소리가 어른이 되니 왜 이런말으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

    좋은결과 있길 🙏🙏

  • 대머리
    2023.08.12 05:00  (수정 08.12 05:05)
    베스트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23.08.12 05:06
    베스트
    @대머리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아니 좋은결과 나올겁니다
  • EASTCOAST 작성자
    2023.08.12 05:19
    베스트
    @대머리 그렇지요..
    혼자서는 해결이 안될 일이 수두룩헌게 세상인디...
    대부분의 가족이나 베프라고 믿었던 이들까지
    형편의 잣대로 하나 둘 다 떠나가면...
    불필요한 인간관계까지 싹 다 정리해불고,
    아둥바둥 닥치는 일마다 혼자 이를 갈며 해결해나가다보면
    돌아오는 보람보담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고 하데요...
    주변에 누구하나 챙겨줄 이들이 있다믄야...그까이꺼 아플때마다 어케든 극복할 수 있것지마는
    그 조차 허상인 분들에게는 역시 상처밖에 없습니다....
    친구들 대부분은 경제적인 문제로 헤어졌고
    아둥바둥 산다꼬 공기를 찾아 2공수를 기본으로 뛰어부는 아들이 많습니다...
    야들이 적은돈으로 해소해보겠다고 매일같이 반주를 달고살다보니께...
    병이 나더구먼요...
    현장이 투입할라믄 매일아침마다 혈압과 기본적인 건강체크를 통과해야허는디
    그마저도 안되지요
    신기한거슨...갓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허고, 토끼같은 자식들까정 얻어
    행복할 줄 알았는디 내 맘같지가 않지요
    딴에 어렷한 사범이 되가꼬서 세상 가오란 가오는 다 잡고 사는 넘들은
    하나 둘 씩 생활판에 뛰어들가서
    연락두절된 아도 많고
    전주시내에서 한따가리 하던 아들도 사방팔방 흩어져 생활을 허는디...
    중년까지 되부니께 하루하루를 목숨내놓고 삽니다요...

    이런걸 보며는 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다가도
    태산같은 것들이 일렬로 집합혀서 떡 하고 가로막는 현실....
    이런 말도 못할정도로 지치고 힘든 분들이 얼매나 많을런지...
    그래서 저 사기치고 남의 뒷통수치고 끝까지 쪽 빨아제끼는 10새키들을 증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저보다 연배가 한참은 위이신데...괜히 건방을 떠는건 아닌가..
    죄송합니다..
  • 2023.09.07 12:23
    베스트
    @EASTCOAST 힘내십시요 ~
    저도 3년 전 암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했는데
    제가 종손인데도 본가에선 아무도 문병 한번 안오더라구요.
    다행히 처가에서 동서들과 대학 동기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고 힘이 되어 주었죠.

    산전수전 넘고 보니 건강이 최고고
    내가 어려울 때 곁에 있는 사람들이 최고다!란 말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힘내십시요~
    생면부지 님이시지만 좋은 분이란게 글에서 많이 느껴 집니다.
    무탈하시길 멀리서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 EASTCOAST 작성자
    2023.09.07 12:27
    베스트
    @달익는밀밭 괄약근 힘 빡 주고
    잘 지내고 있어요 ^_^
    너무 걱정마셔요
  • 2023.09.07 12:29
    베스트
    @EASTCOAST 힘! 힘!! ^--^
  • 2023.08.12 07:00
    베스트

    힘내세요!(토닥토닥)

  • 2023.08.12 22:08
    베스트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