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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매일 자문하기 바쁘다. 1
2022.09.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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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697116

매일 자문하기 바쁘다다. 내겐 도덕적 가치와 생물적 가치 중에 뭐가 중요한지 말이다. 명예를 추구하기엔 이제 내 능력 밖이고, 그나마 소소하게 의(정의)를 추구하지만 내 힘으로 미약할 때가 다반사니 허울 뿐이다. 그렇다고 생물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는 것도 아닐진대, 돈 버는 일도 번거로울 뿐이다. 그저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며,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몰두하거나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앞으로 내 가죽을 남길 시간만 맞이하면 끝이다.

 

도덕적 가치는 생물적 가치와 비교하면 허울뿐인 가치인가? 니체는 스스럼 없이 허울뿐인 가치리고 딱 잘라 말할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극한의 금욕과 진리(진실)를 추구하는 성자들의 면면을 볼 때, 소위 석가,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 간디처럼 진실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성실성으로 이루어진 또 다른 '지배욕' 내지는 '명예욕'의 또 다른 형태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진실에 대한 성실성! 즉 그것에 대해 목숨을 걸고 헌신할 때의 만족감 내지 충족감이든, 아니면 사람들을 무한한 외경에 휩싸이게 하는, 우리 범부들의 보잘것없는 삶을 반성(성찰)케하는, 아름다운 진실을 드러내어 보이게끔 하는 마력이 있기 때문일까?

 

https://youtu.be/scIqFErh3v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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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06:11
    베스트

    예전에는 그냥 산다...요즘은 그냥 살아진다...의지와 무의지의 차이를 알아가는 나이가 되어가는 중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