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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QUEEN*0(11) 4
2023.06.25 20:30
91
8
https://itssa.co.kr/4755535

그녀는 예술고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했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가 고아 출신으로 어렸을때부터 고생고생을 해서 건설업으로 나름대로 창원에서 입지를 다진 인물이셨다.

그런인생을 살고 어렵게 결혼을 해서 오직 딸 1명만 그러니까 나의 QUEEN*0을 낳고 그녀를 고등학교까지 보낸것이다.

대충 그림이 나온다.

매우 가정적이다 못해 굉장한 집착을 보이셨고, 그녀는 그에 대해 매우 숨막혀 했었다.

그녀의 일정은 거의 대기업 총수 수준였다. -이따가 후술

예나 지금이나 예체능한테 있어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을 진학하지 못하면 그냥 말짱 황이다.

어정쩡한 지방대학 예술대 나와봐야....라는게 그때 당시....아니다 지금도 똑같다.

너님들이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 들어가는것 또는 지금에 와서는 변호사 판사 검사 의사.....

그것보다 더 바늘구멍이 예체능에서 성공하는것이다. ㅈ도 모르는것들이 공부만해서 성공하는게 젤루 힘들줄 암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기대가 컷다.

나름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에 마치 한풀이라도 하듯 그녀에게 그토록 명문대 진학을 강요 하거 있었던것.

하~~~~~ 지금에 와서야 저딴게 뭘까 싶지만, 21세기가 오기전의 우리네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한풀이 교육을 시전하던 때이다.

더 웃기는건 그때 살던 자식들은 그게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는게 개같은 오류... 그땐 그랬다.

내겐 말하지 않았지만 (내가 지금 생각해도 그녀는 내 인생에 최고의 여자가 맞았다. 그 어린 나이에도 그런 이야기 하면 내남자가 힘들어 할까봐 말을 안했다)

그녀의 적잖은 스트레스가 느껴졌었다. 

왜 그녀는 통화를 할때마다 그토록 힘들어할까?

 

그녀의 일정은 이러 했다.

그녀가 살던 집은 창원였기에 부산예고까지 약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등교시간이 8시 반이기에 

아침에 6시 반에 일어 나야 했다. 

여자 이기에 씻고 밥먹고 등등의 시간이 1시간가량 걸렸고 부모님이 학교까지 태워다 주시면, 하루종일 연습연습연습 그리고 학과 공부

점심시간에 나하고 잠깐 통화.. 그리고 그녀가 가끔 너무 내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수업시간중 선생님이 자율학습주고 나가는 시간... 또는 저녁 시간.

하교이후는 교수 레슨...(이게 가장 빡센시간)

그리고 집에 도착하면 밤 10시반.... 부모님이 잠든시간 이후 나랑 새벽까지 통화

 

지금 생각하며 나도 이기적였다.

저런 살인적인 일정을 생각 못하고 내생각만 했다.

"나를 사랑한다면서 왜 연락이 없어? 삐삐 쳐도 음성도 없고..."

참 씹새끼지...

다들 그렇다. 지삔이 몰라 좆같은 새끼들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것과 매커니즘이 다르다 니들이 그걸 모르니까 그따구로 사는거여 새끼들아 )

 

12부는 내가 내키는대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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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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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둥두둥 나 처음 ㅋㅋㅋ 👍 눌렀으용 

  • 2023.06.25 20:34
    베스트

    2빠~~~👍

  • 2023.06.25 20:45
    베스트

    ㅋㅋㅋㅋ 빨리 좀 올려줘용

  • 2023.06.25 20:48
    베스트

    제 첫사랑은 관악부에서 바순을 불었지요^!^

    그래서 뉴트롤즈 같은 음악을 좋아했을라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