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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나의 인연(3) 10
2023.06.1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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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4454732

여자들이 착각하는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있다.

남자다움이라는건 일종의 포장이다.

여자들이 화장하는것과 또는 소위 말하는 여우짓이라 불리는 자신을 속이는 짓등.

남자도 많이 한다. 

의외로 남자 새끼들은 찌질한게 많다. 티를 안내서 그렇지.

 

그럼 어떤 사단이 났냐면.

앞서 언급했듯 그녀에대한 나의 분노(또는 찌질함)과 그녀가 나에대한 스탠스로 인해 나의 심술때문에 일은 벌어졌다 

하여 액면 자체가 별거는 아닌거 같지만 감정이 오고가는 마당에 오해든 원래 그랬든 중요한건 '초코'와 관련된 상황이 전부가 되어 버렸다. 그녀의 입장은 당연하겠지만

그러던 원데이..

그녀가 광주로 오기전날 카톡으로 갑자기 존댓말을 하기 시작한다 

내용은 '초코'와 관련된 내용였다.

"내일 초코 보내주세요""아니면 제가 갈까요?" 

뭐하자는 시츄에이션?

내가 할수 있는 말이래봐야 "뭐하자는거냐?" "내일 아침 데려다 줄께"

여튼 일단락이 되고 다음날.

개를 돌보면서 같이 잠을 자다보니 왔던날부터 당일까지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늦잠을 자게 되었다. 

원래 늦잠을 안자는데 아마도 잠자면서 내가 불편했는지는 몰라도.

당일날 눈을 떠서 보니 전화가 불이 나 있었다. 

그녀로부터 톡,전화 수십통이.....

특히 카톡 내용은 가관이 아닌데 빌드업이 되다 보니 종국에는 내가 "유괴범"이 되어 있었다.

어처구니 없었지만 전화를 했다.

"머에요? 어디에요? 제가 갈께요."

"인제 일어났다 기다려 데려다 줄께"

"제가 갈께요"

"아냐 그냥 지금 데려다 줄테니 기다려"

목소리가 다급하고 먼가 혼이 빠진 사람처럼 말을 했기에

일어나자 마자 씻지도 않고, '초코'를 위해서 사두었던 간식 목욕용품를 비롯 각종 관련 물품을들 쌌다 - 지금 생각해도 웃기는게 당시 내게 줬던것은 사료,장난감 1개 끝.

그때 스치는 생각은 그냥 얘랑 마지막이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준비가 끝나고 바로 차를 몰고 그녀의 집으로 갔다.

멀지는 않았다 10~15분 거리 였으니

그 짧은 시간중에도 "어디에요?"라는 카톡 전화....

도착하니 그녀는 입구에 서 있었다.

그제서야 안도하는 얼굴이 보이는데 이거참..

차를 세우자 마자 조수석을 열고 '초코'를 안더라...

그리고 바리바리 싸온 초코관련 물품을 건내주고는..

이모든게 마지막 같아서 '초코'머리와 얼굴을 쓰다듬고 싶어서

"잠깐만" 했더니

"안돼"

"잠깐만.."

그리고 얼굴을 여러차례 쓰다듬고

"잘지내"

라는 말과 함께 그냥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는 와중에 머릿속에 모든게 놔지더라

그리고는 생각 나는건 '초코'뿐이였다.

초코랑은 정이 많이 들었었다.

처음의 좌충우돌이 지나가고나니 이제부터는 내새끼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 당시에는 그녀의 자식이기에 당연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가 위로 받는걸 느꼈다.

가슴 한쪽에서 먼가 들어낸 느낌을 그때 처음 받았었다 

수많은 여자들과 로맨스가 있었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었지만 비교되지 않는 아픔이랄까. 애매한 감정였다.

 그리고 한동안은 그렇게 지냈다.

그러던 원데이......

 

 

4부는 반응보고

 

* 나중에 그녀를 알고 나도 아는 여자애가 난테 그말을 하더라 

"그년이 오빠 이용한거였어 여자는 여자가 잘알아"

 

*다른 여자애의말

"*리언니가 오빠를 좋아한건 맞는데 오빠를 시험한거 같아"

 

 

 

 

 

 

 

댓글 10

댓글쓰기
  • 2023.06.11 05:35
    베스트

    얼릉 올려줘 난 왠지 그여자가 다른 남자 데려왔을거같다니 그건 아니네 ㅋㅋㅋㅋ

  • 2023.06.11 07:28
    베스트

    4부 4부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빨리올려쥬세요

    근데...초코엄마 너무 이기적이다.  카톡 하루있다 읽을때는 어쩌고, 유괴범취급이라니 ㅋㅋㅋ 어이없네.

  • 2023.06.11 08:42
    베스트

    1.2.3부 몰아보기 했어요.

    한국 사람 성격 급한거 아시죠~

    빨리4부 주세요~~👐🤲

  • 2023.06.11 08:57
    베스트

    박*리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나리꽃이 생각나네요^^

    20230608_100900.jpg

     

  • 2023.06.12 07:53
    베스트
    @고양이2😺 ㅋㅋㅋㅋㅋ
    의식의 흐름~~ 무엇...
    좋아요 😆😆😍
  • 2023.06.12 08:06
    베스트
    @눈바람사탕 😁😁😁😁😁
  • 2023.06.12 08:08
    베스트
    @고양이2😺 😅😅🤩🤩🤩💙💖
  • 2023.06.11 10:20
    베스트

    아니  여기서 멈추시면 어쩌라공.... 주무시나 본딩.... 궁금허다 궁금해  재밌.... 어도 되죠? 

  • 2023.06.11 14:41
    베스트

    4부 어디갔어유????? 어딨데유 4부????

  • 2023.06.12 07:54
    베스트

    딱봐도 여자가 이용했구만.  

    그것도 자식같은 초코를 이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