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 반 1 분단 첫 줄 3번째 자리가 눈부셨다...
절대 창문 쪽 자리에 앉은 그녀에게
햇빛이 내려서 그런 건 아니었다.
그 시절,
우리 반 1 분단 첫 줄 3번째 자리에 바람이 불면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를 타고 들어온 향기가
나를 어지럽혔다...
뭐 샴푸를 일부러 덜 헹구고 다닌단 소문도 돌았지만
나는 그녀 정수리에 입맞춤하는 상상을 했다.
그 시절,
그렇게 내가 좋아했던 소녀는
늘 내 마음속
우리 반 1 분단 첫째줄 3번째 자리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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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첫사랑 이군요~^^
존슨즈베이비로숀 향이 나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