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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2.08 09:34  (수정 02.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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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0438751

 

오늘은 제 친구의 제삿날입니다.

 

코비드라는 괴상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마비시켰을때 우리 인생도 마비가 되어었죠. 

회사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을때 인원 감축을 하면서 많은 동료들이 타의로 회사를 떠나야 했습니다. 

친구는 저의 소중한 말동무였습니다. 

회사라는 공동체에서 만나,  늘~ 공통된 주제로 서로를 위로하고 인정하고 칭찬하며 우리의 존재를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토닥거렸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던 고민을 저는 잘 알지도 못했던거 같습니다. 인원 감축 통보를 받고 3달 뒤, 그녀는 나랑 똑같은 나이의 자녀 둘을 남겨두고 다른길을 택했습니다.

서로를 잘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에게 닥친 일이 내 맘과 정신엔 수습이 되지 않아 거의 1년 정도 회복하기 힘들었습니다. 오늘로 3년째인데.. 아직도 이날이 되면 힘듭니다. 

 

이번해는 설날 명절도 겹쳐지면서  더 맘이 않좋네요 ㅠ

친구의 자식들이 이모하고 전화오면 반갑지만 괴롭습니다. 어제는 톡하면서 저도 모르게 울었네요.

오늘은, 제가 있는.. 그녀가 묻혀있는 이곳도 날씨도 무척 우울합니다. 꼭 친구가 울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친구야~~ 그 곳에서 아무 걱정하지 말고 편히 있어~~ 내가 살고 있는 동안 잘 보살필게~~

걱정하지마~~
보고싶다. 친구야.

 

 

 

 

너무 무거운글 적어 죄송합니다.

저 토닥여 주세요.

맘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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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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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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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휴... ㅠㅠㅠㅠ

    토닥토닥...

  • 2024.02.09 00:05
    베스트
    @눈바람사탕 고맙습니다🙏🏻
  • 2024.02.08 09:38
    베스트

    화이팅입니다

  • 2024.02.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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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돌 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2.08 09:40
    베스트

    아이구. 위로드려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토닥토닥 

  • 2024.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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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집 고맙습니다🙏🏻
  • 2024.02.08 09:41
    베스트

    맘이 아프네요 토닥~토닥~

  • 2024.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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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마 아픔이 가시질 않아요 ㅠ
  • 2024.02.08 09:43
    베스트

    😭😭😭😭😭

    토닥 토닥~~

  • 2024.02.09 00:02
    베스트
    @CarpeDiem 감사해요🙏🏻
  • 2024.02.08 09:44
    베스트

    이런 ....후우

  • 2024.02.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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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A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코비드 동안…
  • 2024.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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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배달부🌟⭐️💫☀️🌙 그러게요 사연들이 많아요 다들 그러니 우리모두 서로 토다토닥 어루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해야합니다
  • 2024.02.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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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A 맞아요.
    이 글들이 딱 와 닳아요.
  • 2024.02.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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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배달부🌟⭐️💫☀️🌙 우와 멋지다 ㅏ!!!!!
  • 2024.02.08 09:45
    베스트

    ㅠ. . . . . 토~닥~

    ㅠ. . . .토~닥~

    ㅠ. .토~닥~

    .. .. 

     

  • 2024.02.09 00:01
    베스트
    @깜까미야 고맙습니다🙏🏻
  • 2024.02.08 09:45
    베스트

    너무나 슬픈일이네요 ㅠㅠ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위로드려요 토닥토닥

  • 202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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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세니아 세상엔 알수도 없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넘 많이 생기는거 같아요.
  • 2024.02.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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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ㅠㅠ 위로드립니다... 토닥토닥

  • 202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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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쑤좋~다-지화자 괜한 글 적어 오히려 힘드시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2024.02.09 00:08  (수정 02.09 00:08)
    베스트
    @마녀배달부🌟⭐️💫☀️🌙

    무슨 말씀이세요 ㅠㅠ 사연 공유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2024.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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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

  • 2024.02.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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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신군 감사해요 ☺️
  • 2024.02.08 09:50
    베스트

    조용히 마녀님 등 토닥여 드립니다.

  • 2024.02.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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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나 고맙습니다🙏🏻
  • 2024.02.08 09:52
    베스트

    다시금 삼가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자녀분들 및 가족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님의 안타까움, 괴로움 모두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릉 치유되기를 바래봅니다.

    설 명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연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2024.02.08 23:58
    베스트
    @웃짜 네~~ 남아 있는 제가 미안해서 맘이 엄청 힘들었어요.
    우짜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보내는 2024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24.02.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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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 토닥토닥

     

  • 2024.02.08 23:57
    베스트
    @뚜비뚜바😏 감사해요🙏🏻
  • 2024.02.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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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ZDFmFDKYLI?si=zyOwHjewGcK-rvXl

  • 2024.02.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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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야 고맙습니다. 잘~~ 들었어요.. 너무 슬프네요
  • 2024.0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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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갑작스런 죽음은 결국 떠난 자의 문제가 아니라

    남겨진 자들이 얼마나 슬픔을 잘 극복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명을 달리한 본인은 분명 좋은 곳에서 평안하실테니까요.

     

    정말이지,

    알고 지낸 누군가의 갑작스런 죽음은 결코 무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마녀배달부님도 깊은 슬픔 잘 극복하시고,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24.02.08 23:53
    베스트
    @잇싸지기 지기님.. 고맙습니다.
    슬픔과 아픔을 나눌수 있어서 넘 감사했어여.
    이 공간이 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번 이벤트에 불미스럽게 행동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늘~ 챙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진심…
  • 2024.02.09 08:20
    베스트
    @잇싸지기 감동입니다.
  • 2024.02.08 10:41
    베스트

    토닥토닥 ㅠㅠ

    그저 토닥토닥 ㅠㅠ

  • 2024.02.08 23:50
    베스트
    @꽁~아짐 감사합니다🙏🏻
  • 2024.02.08 11:13
    베스트

    토닥토닥... 

    그 조차 친구의 선택이려니.. 하고 남은 자가 감내하는 수 밖에요... 토닥토닥

  • 2024.02.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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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킬라칙칙 맞아요. 그 친구의 어려운 선택이고 운명이라 생각되요. 남아 있는 저희는 정말 힘들어요 ㅠ
  • 2024.02.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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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

    ㅠㅠㅠ

  • 2024.02.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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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이네 고맙습니다.
  • 2024.02.08 14:44
    베스트

    토닥토닥 ㅠㅠ

  • 2024.02.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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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보리 감사해요 🙏🏻
  • 2024.02.08 22:24
    베스트

    토닥토닥.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저도 작년에 절친을 보냈습니다.

    이쁜 딸 하나 남겨두고

    너무 착한친구였는데

    50평생 고생만 지지리하고 가서 

    더 안타까워요.

    그친구. 딸래미랑 자주 연락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마녀님

  • 2024.02.08 23:48
    베스트
    @라떼가좋아 감사해요. 오늘 친구 보낸곳 갔다오느라 힘들었어요. 전 그냥 운명이라 생각해요. 그 친구나 라떼님의 친구의 삶이 딱 여기까지라 생각했어요~^^
  • 2024.02.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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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아프네요

    한번씩 생각나면 너무 슬프고 괴롭더군요

    남아있는 자녀들을 잘 돌보겠다는 다짐을

    하시는거보니 정말 좋은 친구사이셨나봐요

    소중한 인연을 지켜가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