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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2.08 00:50  (수정 02.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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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0432449

2회차 정주행 끝.

두 번째 보는데도 펑펑 울었다..

 

졸음운전으로 폐차한 이전 차.

조수석 바닥 매트 아래는

동그랗게 탄 자국이 있었다...

 

이겨냈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나는 아직 경계에 서 있다.

★ F.toUpperCase()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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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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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고..ㅠㅠㅠㅠ

    토닥토닥... 

  • 2024.02.0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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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토닥토닥 ㅠㅠ

  • 2024.02.08 01:02
    베스트

    185320a2aac5e80b46b4dfc120dc979c.gif

  • 2024.02.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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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tentive Friend Says You Are Not Alone In English Sticker - Real Feels Girl Buddies Stickers

  • 2024.02.0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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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왜.ㅜㅜㅜ 안돼 그러지마라ㅠㅠㅠㅠㅠㅠㅠ

    토닥토닥 100번해줄게 힘들때 이야기해죠

     

  • 2024.02.0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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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

  • 2024.02.0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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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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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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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탈케어 k컨텐츠 마니 나오면 좋겠다

    K컨텐츠만의 따뜻한 정서가 얼마나 위안과 위로가 되나 싶음 

     

    토닥토닥 패넥형아

  • 2024.02.0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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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다...괜찮다...괜찮다.., 

     

    big-hero-six-big-hero6.gif

  • 2024.02.0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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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궁 😢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

  • 2024.02.0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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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진심입니다.

  • Fennek 작성자
    2024.02.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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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싸지기 괜찮아요. 지금은.
  • 제가 한참 힘들때

    자동차 배기구에 호스 꽂아 차안으로 넣어놓고 그대로 끝내려고 한적이 있었어요

    돈빌려 시작한 장사 말아먹고 가진돈 다 털어먹고

    빚만 5천넘게 지고 어디 손벌릴데도 없고

    그것보다 제일 힘들었던건 내 맘을 알아주는

    내가 힘들다는걸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거였죠

    가족이고 친구고 주변 모두 각자의 삶의 무게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나 힘들다고 이야기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때 저를 구해준게 지나가던 차였어요

    나름 안보이게 구석에 잘댔는데 어찌 봤는지 차대고 쫒아오더라고요

    참 죽는것도 마음대로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경찰에 신고 했는지 경찰에서 전화오고 난리가 났었죠

    그날은 포기하고 다음엔 실패하지 않게 잘 준비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데

    그날밤에 돈빌려준 친구놈이 찾아왔더군요

    이자를 입금 해야하는데 그게 늦어지고 연락도 없으니 찾아왔더라고요

    하던 장사도 며칠간 접고 일주일정도 연락 안되니까 직접 찾아온거죠

    문열자 마자 가게도 안열고 연락도 안받고 뭐하는 거냐고 지랄을 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지갑에서 5만원짜리 한장을 꺼내주대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가 하는 대사처럼

    밥은 처먹고 있냐고 하면서...

    그러면서 가게는 자기가 정리할테니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그러고는 가버렸어요

    근데 참 희한하죠

    밥은 먹었냐는 그 물음 하나가, 내손에 쥐어준 5만이 그렇게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그래 내가 죽을때 죽더라도 내가 니돈은 갚고 죽으마

    그렇게 5년이 좀 넘는 시간동안 5천만원을 갚았습니다.

    그 5천을 다 갚는날 그 친구를 붙잡고 이야기 했죠

    사실 나 그날 낮에 죽으려고 했었는데 못죽었다.

    그날 니가 나한테 쥐어준 5만원 때문에 내가 니돈은 갚고 죽겠다고 생각해서

    여태 갚은거다.

    그놈은 기억도 못하더군요

    그렇게 굴곡을 지나 지금도 뭐~ 남들 보란듯 떵떵거리며 살고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저의 모습에 만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돈을 다 갚고 나서도 그러지 못했는데

    지금 하는일 하면서 볼링기계에 끼어서 갈비뼈 부러지고 뇌혈관 터지고

    죽을뻔 하고나니 다 부질 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의식이 희미해질때 제일 생각나는건 그동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못한게

    제일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제 주변에 잘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렇게 죽다 살아나고 나서 정치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고 여러가지 가치관도 바뀌게 되고

    많이 내려놓게 되더군요

    그래서 지난번 대선엔 정말 처음으로 열과성을 다해서 지지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와서

    펑펑 울었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말이 두서가 없네요

     

    힘들때는 그냥 힘들다고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든 힘들다고 이야기도 하고 울기도하고 그렇게 풀고 살아야 합니다.

    서로 다독다독 하는게 세상사는거죠

  • @별과바람의노래 토닥토닥 ㅠ.ㅠ
  • Fennek 작성자
    2024.02.08 10:21
    베스트
    @별과바람의노래 ㅜㅜ
  • 2024.02.08 11:05  (수정 02.08 11:05)
    베스트
    @별과바람의노래

    눈물이… ㅠㅠ 별바노님 사연을 읽으니 사람이 참 죽기도 죽이기도 쉬운 연약한 동물이긴 하지만, 인간이기에 저렇게 다른 인간들과의 관계와 도움으로 삶을 유지하며 산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저도 사람들에게 잘하고 살아야 겠어요

  • 2024.02.08 11:28
    베스트
    @별과바람의노래 댓글로 안아드립니다 토닥토닥
  • 토닥토닥  

  • 2024.02.08 06:35
    베스트

    힘내세요

    토닥토닥

  • 2024.02.08 06:36
    베스트

    토닥토닥

  • 2024.02.08 08:17
    베스트

    토닥토닥 

  • 2024.02.08 10:43
    베스트

    아... 토닥토닥...🙏

  • 2024.02.08 11:29
    베스트

    우리 모두 숨겨놓은 아픔들이 많군요

    페넥님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 Fennek 작성자
    2024.02.08 11:30
    베스트
    @고고씽 ☺☺☺
  • 2024.02.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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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 힘든 시간 보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