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게시글 읽고 생각나서
중학교 때까지 교복을 입었다.
우리학교는 교복이 좀 특이했다.
춘하는 보라색 잠바스커트에 브라우스
추동은 체크주름치마에 주황색 자켓을 입었다.
2학년에 올라와
월요일 전교생 월례조회때
학교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있는데
나만 자켓 색이 달랐다.
다른 애들은 오렌지색의 이쁜 주황색인데
난 빚이 바랜 누리끼리한 주황색
너무 챙피했다.
그냥 한 눈에 나만 보였다.
사춘기 누군가의 눈에 띠는것도 싫었던 내가
아주 시선집중이였다.
엄마가 자켓을 드라이 안하고 손빨래해서
햇볕에 잘 말렸더니 교복이 홀라당
자기색을 잃어버렸다.
그후 졸업때까지
전교생 모이는 월례조회가 너무너무 싫었다.
댓글 43
댓글쓰기교복 디퍼란트 유니크 토닥토닥
그땐 어찌나 소심했는지.
어린 라떼 수줍 캬르귀엽 뽀 💕
교복보다 개성
보라에 주황 저거가 뭐 페덱스야?
좀 무난한색으로 손빨래 가능쿠로 해야지, 안그렇습니까?
토닥토닥
뭐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타일이죠.
내친구들은 다 허리실종 스타일.
겨울코트는 자주색 떡볶이코트.
토닥토닥
교복이 색이 많이 화려했네요 ㅡㅡ
교복으루다.
사춘기에 누구나 그럴 수 있쥬
지금은 나만 틀림이 아닌
나만의 고유함이 아닐지유ㅎ
오우 사랑스런 자켓~
옷장속의 옷이 다 회색, 블랙이네요.
아~~좀 화사하게 입어야겠어요.
좀 기분이라도 업되게.
중.고등학교때 예민할 나이죠. 토닥토닥.
엄청 소심한 사춘기때라.
근데 내친구들은 내교복이 그런거 전혀
기억못하더라구요.
혼자 끙끙앓은 거죠.
토닥토닥~예민한 시기에 힘들었겠네요
지금이야 뭐.
그런거 신경도 안쓰죠.
새로 사달라고 떼를 썼을 법도 할텐데...
예민한 나이에 맘고생 했겠네요.
근데 자다 일어났는데
나 빼고 식구들 끼리 뭔가 먹었다가 그 흔적이 걸리면
난리를쳤어요.
먹는거에 목숨걸었어요. ^^
교복은 물세탁하게 만들었어야지~~
학교가 잘못했네요..
당연히 물빨래 했다고 생각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ㅎㅎㅎ
엄마가 언니들 오빠까지해서 7남매 교복 빨고 다리고 입혀 주셨는데... 더러웠는지 깨끗했었는지 알수가 없었네요.. ㅋㅋㅋㅋ
제가 공부에는 취미가 없어서 매일 땡땡이 치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놀러다녀서 교복이 깨끗했던 기억만 나요..
7…남매… 아이구 어머님이 고생 많으셨겠어요.. ㅠㅠ 우리 엄만 7자매인데 할머니가 저녁밥상 치우려면 맨날 그러셨대요 "이게 밥상인지 술상인지 모르겠다! 빨랑 빨랑 먹어라!" 다들 학교에서 일어난 얘기들 한도끝도 없이 떠들고 있으니 ㅋㅋㅋ
조금 더 잘 살아보자고 가족 이민으로 오게됐고..
전 미국에서 남편 만나 결혼.. ㅋㅋㅋㅋ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 몰랐어요. 히힝...
세상에.. 대단하신 어머님!!! 눈바람님 자신과 가족 서사가 드라마같아요 ㅎㅎ
나이먹고 같은 여자로써
엄마 인생을 뒤돌아보니
존경할만큼 열심히 사셨더라구요.. 👍👍
어머니 대단하신듯요.
강단있으시고 용감한어머니십니다.
아이구.. 정감있는 할머님~~ 😆😍😘🤩
엄마가 엄청 고생하셨겠어요.
도시락두개씩 하고.
그시절엄마들은 다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시절 드라이도 사치인 시절.
토닥토닥...그땐 별거아는거에도 엄청 예민했는데
이해가 갑니다.ㅠㅠ
근데 교복 색깔이..상상도 안가네요..ㅋㅋㅋㅋ
그러니까요.
중학교 기억중에 아주 선명한 기억
이네요.
토닥토닥
그때 얼마나 예민한 시기인데 ㅠㅠ 충분히 맘이 힘드셨을 듯 ㅠㅠㅠㅠ 근데 교복 사진 앖어요????
참 소심하고 여린 소녀였네요.
교복 색깔 진짜 특이하네요. 저는 평범한 회색아니면 남색이었는데...ㅎㅎ
주변학교에서 부러워했거든요.
보라색이 여중
청색이 여고
앗 감사! 저런 색이면 예쁘네요!! 💓
입는 당사자인 우리는 별루였어요.
ㅋㅋ
예민한 사춘기때 얼마나 상처였을지 .... 토닥토닥 🫂
늙으니 뻔뻔함만 커져서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