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싫어한다
어린시절 깊은상처, 불행한 환경
불안의 지속성, 지울수 없고, 치유못된 트라우마를 간직한채
살아가는 친구가 있다
우리의 관계가 친구라고 할수 있을지 잘몰겠다
여전히 방어적이고, 소통이 잘 안되고
대화를 하다보면, 숨이 막히는(말 그대로 숨이 막혀서 안쉬어지는 듯이)폭력감을 간혹 느끼는 나로써는,
내가 쓰는 마음과 같지 않을 그 친구가 우정일리가 없지
다만, 내가 그친구가, 우정이길 바라지
그 관계가
나에겐 우정이니까
소중하니까 말이다
통화를 하다가 나는 그 친구에게 드라마를 추천했다
교과서 같은, 나의해방일지,사랑의이해,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시절을 어떻게 겪어낼지, 그 친구가 공감하고 위안하고 위로받길 ..온기가 있는 것들을 보고, 세상에서 주변에서 찾아가고
삶을 가꾸는 방법을 알게되고 배우고 살아가길 바랬나보다
이유는 난 그 친구와 우정을 여전히 쌓고싶고,
오랫동안 보고싶어서 였다
그러다 영화 똥파리 얘기가 나왔다
그 영화가 와닿는 그런 사람이었다
돌이켜보면 난 그 영화를 10여분 정도 보다 껏다
불행에대해 폭력적이고 비극적으로 다루는게
온전히 나에겐 너무 찝찝하고 강한 폭력감으로 느껴졌고,
그것이 마치, 환경의 탓으로만 돌리는 합리화 같고
단순히는 공감이 안되는 영화 였다
난 이런류의 영화를 역시나 지금도 싫어한다...
같은내용(무거운)이라면, 고레에다의 "어느가족"이 좋다
다정한게 좋다
그나저나, 그 친구와의 교우관계가 계속 유지될수 있을까 싶다
내용없는 빈, 마치 우정같은 의미없는 만남보단 혼자가 난 훨씬 더 더 더 좋으니깐
댓글 18
댓글쓰기똥파리 명작
그렇다며? 아 근데 난 그당시에 못보고 지금도 못보겟어
난 다정한걸 좋아하나보다
단면적인 행위의 다정함 말고
의미를 다루는 다정함 말이야
안봤는데
고민을
너무 애쓰지말길
그저 물 흐르듯이
관계도 생물 처럼
어느 순간 다가왔다.
나를 온전히 휘감더니
어느 순간 홀연히 떠나더이다.
그 떠남은 마음이였고
상처는 온전히 내 몫이더라
토닥토닥!
상처는 아니고, 저에겐 아픈손가락 같은 친구죠
때가되면, 놓을수도있고. 혹은 같은 우정의 소중함을 돌보며 인연을 이어갈수도 있겠죠
시절인연 이란것이 있단걸 모르는 나이도 아니고.
다만, 아쉽죠.
지금의 이 시간들이 말이죠
저도 가정폭력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못 보겠어요.
힘 없는 아이들이 계속 마음 쓰이고 아파서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
그런 내용의 뉴스도 ....
우리 아이들 또래면 더더욱!!
약자에게 폭력을 쓰는 것들은 싹다 강제노역을 시켜야돼!!
나도 폭력적인 잔인한 것들을 못봄
너무 힘듬
그래도 고레에다 영화들은 다 보기 괜찮아
좋고
근데.. 저는 똥파리..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서 한.. 열번은 본거 같아요.
10분만 보고 끄신 그 마음도 100번 이해됩니다.. 만.
끝까지 보시면.. 좋아지실거에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쓰신 박해영 작가님 좋아하는 같은 팬의 마음으로
조심스레 추천드려 보아요.
저는 똥파리 보고.. 치유 받았어요. 슬펐지만. 저는 그 영화가 참 좋아요.
양익준 감독님의, 아프지만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것 같아서요.
저는 진짜 많이 공감받고, 위로 받은것 같아요.
양익준 감독님, 박해영 작가님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저는 이걸보고 이분 다시 보게 됐어요
https://youtu.be/RkX_279hU_Y?si=IMM8XxpTd2w2Qw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