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우천 딜레이 되면서 이상한 감정이 들었어요

'낭만 오진다' 라는 느낌!!

시즌 아웃을 넘어 포스트 시즌도 아웃이지 않을까 걱정했던 네일이

무사히 돌아와 꼭 복귀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에다가...

우취 딜레이 되는 동안 많은 경기장의 팬들을 카메라로 잡아주며 그 시간도 즐기는 모습까지...

90년대에 보던 야구장의 문화와 많이 바뀌었죠.

관중 문화도 많이 바뀌었고 인프라도 많이 좋아졌구요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많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팀 성적도 잘 나오다 보니 더 많은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경기 시작부터 짭찬 리드오프 홈런!!

기아가 잘한걸 떠나 5회말 키움 수비가 아쉬웠죠

아쉽단 말도 아깝네요. 엉망이었습니다. 덕분에 쉽게 2득 하면서 분위기가 완전 넘어가버렸어요.

기아는 연이틀 연장하면서 필승조 소진이 있었던지라 불펜 운영이 오늘 경기의 주요포인트였는데

6회말 준수의 쓰리런으로 인한 것이 승부를 결정지어 버렸습니다.

추격조 쓰면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었고 야수 백업들까지 고루 등용하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치뤘습니다.

키움이 순위권 싸움에서 멀어지다 보니 팀 전체적으로 힘이 빠진게 느껴지구요 그로 인해

기아가 초반에 풀리지 않았지만 여유롭게 경기를 이길 수 있었네요.

테스랑 우성이가 혈막이었지만 다른 타순에서 고르게 활약하면서 대량 득점을 이뤄냈습니다.

오늘의 데일리 원픽은 단연 '한준수' 이구요!!

두번째 홈런이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뤄진 멋진 홈런이었습니다. 타이밍 잰것이 너무 완벽했습니다.

이로서 기아타이거즈는 대동성고 시대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요^^

쓰리볼에 타격한 테스와 무사 2-3루 찬스에서도 타점 하나 생산하지 못하는 우성이는 걱정입니다.

걱정이다 못해 골 아픕니다.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후반기 막바지에 들어서 너무 못해서...

준수의 쓰리런이 나왔기에 망정이디 그 상황에 추가점 뽑지 못했다면 경기가 완전 꼬일뻔 했어요.

그렇게 됐다면 이우성 역적 됐을겁니다. 다행히 다른 동료가 해줬기에 그나마 묻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발 살아나주길...나의 야수 원픽인 이우성이 팬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는게 싫습니다.

제발 살아나주길...

오늘 삼성 이겼구요 그렇기에 매직넘버는 하나 차감입니다.

어제 페라자의 충돌로 도영이가 목에 뭉침 증세가 있어서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야수에선 도영이랑 태군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출전했어요.

고르게 활약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위 타선에서 터지니 대량 득점이 쉽게 이뤄지네요. 하위 타선 타율 전체 1위팀 다웠습니다.

지난 삼성 경기만 빼고 그 전부터 잘던져도 승투를 챙기지 못했던 동하가 

타점 지원 빵빵하게 받고 뒤에 올라온 투수들이 잘 던져주며 간만에 승투 챙겼네요

동하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매직넘버 '9' 입니다. 

내일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