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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또다시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데 이어 다저스의 모든 선발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하는 첫 번째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번째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오늘 경기에서 재밌었던 점은 오타니의 첫 타석에서 블루제이스 홈 관중들의 야유가 나왔다는 것. 오타니의 이적 사가에서 존 모로시의 오보로 인해 기대하는 마음에 찬물을 제대로 얻어맞은 블루제이스 팬들의 억울한 마음이 분출되었지만 오타니는 그런 야유를 도서관처럼 잠재우는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상하게 블루제이스에서 굉장히 잘해주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홈 관중들이 환호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 선수가 팀에서 뭔가 잘못한 게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윌 스미스의 초반 타격 흐름이 굉장하다. 이미 세 번의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던 스미스가 오늘은 히트 포 더 사이클에서 3루타가 빠진 4안타, 3타점, 3득점 경기를 완성하면서 올 1년에 때려낸 4안타 경기수가 작년까지의 커리어 통산 4안타 경기수를 넘어가는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10년 계약 첫 해에 만들어내고 있다. 홈런 페이스는 시즌이 갈 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더 많은 안타로 채우면서 출루율 4할에 득점권 타율 .414라는 무시무시한 4번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전에 T. 에르난데스가 윌 스미스의 포지션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번으로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스미스는 본인이 대체불가 4번타자라는 것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 2024년 최다 4안타 경기 달성 선수

1위: 윌 스미스(LAD) 4경기

2위: 무키 베츠(LAD) 3경기

공동 3위: 케텔 마르테(ARI), 요르단 알바레즈(HOU) 2경기

  • 윌 스미스보다 팀내 선수의 4안타 달성 경기 수 총합이 적은 팀 목록: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경기) 빼고 전부.

** 현재까지 올 시즌 4안타 달성 선수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어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늘은 모처럼 하위타선에서도 도합 13타수 5안타, 2타점으로 역할을 잘 해줬다. 파헤스가 다시 한 번 멀티히트를 만들면서 꾸준히 잘해주고 있고, 럭스도 다시금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면서 뒤늦게 타격성적을 올리고 있다. 아웃맨도 안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를 위해 삼진을 몇 개를 헌납했는지 세기 귀찮을 정도.

내셔널스 원정 경기 이후에 바로 캐나다로 날아가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타자들도 타자지만 투수들의 피로가 굉장했을텐데 오늘 개빈 스톤이 7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의 다저스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를 완성해주면서 다저스의 승리에 있어 일등공신을 다툴 수준의 공을 세워줬다. 물론 투구 내용 자체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고, 제구도 초반에 잘 안잡히는 모습 속에서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그럼에도 블루제이스 타자들의 저조한 타선 덕분에 맞춰잡는데 성공하면서 7이닝을 버텨내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서 불펜 자원 중 2이닝을 투구한 닉 라미레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불펜투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경사를 누렸다.

작년에도 양키스에서 수많은 콜업과 강등 속에서도 32경기동안 ERA 2.66으로 나름 괜찮은 활약을 해줬던 라미레즈는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5경기에서 오늘 첫 1실점을 기록했지만 WHIP 1.00, ERA 1.29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올 선수들이 있는지라 언젠가는 DFA가 되겠지만 타 팀에서 데려가기만 한다면 분명 메이저에서 기회를 계속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첫 3연패 이후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한창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서 더 고무적인건 5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억제하면서 타선에서 저점이 뜨더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는 점이다. 게다가 저점이 퐁당퐁당 뜨면서 필승조와 나머지 불펜자원들을 경기마다 번갈아가면서 투입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불펜진에게 연투를 하지 않게 했다는 점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기존까지의 다저스 답지 않게 투수쪽에서의 실점이 눈에 띄게 높았었는데 이렇게 관리만 잘 해준다면 다시금 투타 밸런스가 완벽한 월드시리즈 컨텐더 팀의 위용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5경기 다저스 선발진 성적

4/21 타일러 글래스노: 8이닝, 7피안타, 0볼넷, 10탈삼진, 0실점(승)

4/23 제임스 팩스턴: 4.2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ND)

4/24 랜든 낵: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승)

4/25 야마모토 요시노부: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0실점(승)

4/26 개빈 스톤: 7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승)

총합 31.2이닝, 23피안타, 9볼넷, 25탈삼진, 4실점(4자책점), 4승 0패, ERA 1.15, WHIP 1.02

** 내일 타일러 글래스노 선발 출전.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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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7 11:28
    베스트

    다저스 응원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24.04.27 11:32
    베스트
    @너와집

    감사합니다. 응원 덕분에 5연승중입니다!

  • 2024.04.27 11:34
    베스트
    @길도르킴

    다저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