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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05.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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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4131325

붓다에 의하면, 의존하여-함께-일어(발생)나는 연기(緣起)의 현상들을 제법(諸法)이라고 일컫는다. 그런데 연기 속의 제법은 변해가는 자기(아트만, 고정된 실체나 실상)가 항상 같음으로 유지(생노병사이기에)될 수 없기에 무아(無我)라고 한다. 이것을 일컬어 제법무아라고 한다.

 

제행무상(諸行無常)도 바로 그러한 이치다. 그렇기에 불교(붓다)의 핵심은 제법무아와 제행무상을 제대로 통찰하고 이해한 가운데, 깨닫(돈오)고 수행(점수)하거나 수행하고 깨닫는 과정에서 누구나 열반(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붓다의 가르침(깨달음)이다. 

 

불교의 대자대비적 성격은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오면서 대승적 불교(차원)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고타마 싯다르타(붓다)가 설법을 설파하던 당시, 초기(원시)의 불교적 성격은 소승적 차원(궁극적 열반이나 해탈)을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youtu.be/Zx4Hjq6KwO0

 

성인(성현)은 통상적으로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 정도로 알기 쉬우나, 노자의 [도덕경]의 통찰에서도 보여지듯, 다음과 같은 부류가 아닐까 한다.
 
어원적으로 성인(聖人)이라 함은 귀나 입이 밝은 사람, 그래서 보통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터득하여 스스로 듣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데서 연원한다. 그래서 성인의 본래 뜻이나 의미는 인간 문명의 도덕적 틀에서 상당히 벗어난 개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보편적 윤리(도덕)의 차원을 넘어서는 위인들을 우린 4대 성현(붓다,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이라고 우러른다.

 

좀 더 설명하자면, 성현은 특이한 감성 내지 감지력의 활성화를 통해 만물의 근원과 본질을 직관적으로 꿰뚫으며, 참됨과 만물의 그러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감수성에 따라 물 흐르듯 진리를 거스르지 않는 삶을 살거나 살아가는 인물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이런 성현의 삶은 세속적 기준으로는 도저히 아무나 도달할 경지가 아니기에 초인적인 인간의 전형이다.

 

"우리들 내면의 짐승들은 기만당하기를 바라고 있다. 도덕(윤리)이란 그 짐승들로부터 찢겨지지 않기 위한 궁여지책으로서의 거짓말이다."  -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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