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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2.09.15 17:49
43
2
https://itssa.co.kr/401315

사진의 거장, 앙리 카티에 브레송!

아니 대가라는 표현이 부담스러워

말년에는 데생을 하면서 소일하던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결정적 순간)은

 18년 전 8월에 그렇게 사라졌다.

브레송은 소탈한 성품답게

라이카 소형 카메라로만 일상의 풍경을 담았다.
 
앙리 브레송이 사진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이렇게 대답했다.

"사진은 시간과 투쟁하는 표현 기법이다."

정말이지 사진에 대해 명확하게 내린 정의였다.
 
사진은 영화와 다르게

어떤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서

그 시간 그 공간에 있어야지 발휘되는 매체다.

즉, 순발력 있게 현장에서

발생한 순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는 거다.
 
반면 영화는 사진에 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통해

다시 창조해낼 수 있는 매체이다.
 
하지만 사진 또한 표현기법이

사진작가의 상상적 표현욕구에 따라

점점 더 연출적 효과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짙다.
 
우옛든 20세기 사진예술의 신기원을 펼쳤던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은 사진의 마스터이다.

 

https://youtu.be/OUpP02enWgU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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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6 03:22
    베스트

    아무리 위아래로 올렸다내렸다 하며 읽고 또 읽어도

    너무 어려워서 ^^

     

    잇싸/민재님의 사진들 중

    집앞에서 찍으셨다는 잔잔한 겨울풍경

    탄력 받고

     

    앙리 브레송의 사진들을 검색해보니 제가 봤던 사진도 있었어요

    오~ 우산을 든 재기발랄한,

    가만히 공중에 떠있는 듯한데 뭔가 계속 움직이는 듯한,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세바스티앙 살가두 사진 중 흑백 산의 모습

     

    이것은 겸재 정선의 <금강산전도>

    그러다 <단발령망금강산>

     

    <단발령망금강산>은 최근 인상깊게 보았던 그림이었어요

    <우리 옛그림책>을 읽어보다가요

    과감한 삭제=여백이 꽤나 현대적이라고 느껴졌더랬어요

     

    복잡계 ㅋㅋ

     

    거꾸로~

     

    마음에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던

    <단발령망금강산>이 자리하였는데

     

    민재님의 집앞 풍경

    이지튀르님의 결정적 순간

    살가두&겸재의 첩첩산들이 다가섰나봅니다

     

    "사진은 시간과 투쟁하는 표현 기법이다."

     

     

  • 이지튀르 작성자
    2022.09.16 03:24
    베스트
    @오솔길 살가도를 언급하신 걸 보면
    사진에 대한 조예가 깊으신 거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