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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브레이브스 두 경기에서 9이닝 3실점(무자책),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수를 챙긴 알칸타라가 오늘 경기에서는 5이닝 3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러면서 ERA도 2.13에서 2.36으로 급등하였고, 세부지표들도 안좋아졌다(피안타율 .205 -> .209, WHIP 0.98 -> 1.00). 7월까지는 최정상급 성적을 유지했던 알칸타라지만 8월부터 힘이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포스트시즌을 경쟁하는 팀들이 알칸타라를 패전투수로 만들어내면서 괴롭히고 있다. 심지어 앞으로 알칸타라는 포스트시즌 경쟁 팀을 최소 3번, 최대 4번을 더 만나야 한다. 그럼 올해 알칸타라의 사이영 레이스는 흔들릴 것인가?

  • 알칸타라 월별 성적

4월: 4경기, 2승 0패, ERA 1.78. WHIP 1.18

5월: 6경기, 3승 2패, ERA 2.13, WHIP 0.90

6월: 6경기, 3승 1패, ERA 1.89, WHIP 0.88

7월: 5경기, 1승 1패, ERA 2.12, WHIP 0.91

8월: 5경기, 3승 2패, ERA 2.72, WHIP 1.13

9월: 1경기, 0승 1패, ERA 10.80, WHIP 1.60(아직은 의미없음.)

  • 8월 이후 포스트시즌 경쟁팀 상대성적

5경기, 32.1이닝, 35피안타, 5피홈런, 7볼넷, 29탈삼진, ERA 4.73, WHIP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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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RA기준 내셔널리그 상위 10명의 선발투수)

 

내셔널리그 투수들을 ERA 기준으로 정렬하여 10명의 투수를 뽑아봤다. 예전부터 승수는 사이영상에서 가치가 많이 떨어졌고, ERA의 경우에는 2021년 워커 뷸러가 9월에 실점을 많이 허용하면서 2.05였던 ERA가 2.47까지 급등하면서 사이영 수상에 실패했던 전례에 비쳐볼 때에 알칸타라도 갑자기 ERA가 급등하는 게 좋아보이진 않는다. 탈삼진은 원래부터 관심대상은 아니었고, WHIP와 피안타율도 엄청 좋았을 때에 비해서는 많이 안좋아졌다. 하지만 작년 뷸러와 올해 알칸타라는 상황이 너무나 다르다. 차이점은 바로 "경쟁상대의 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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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ERA기준 내셔널리그 상위 10명의 선발투수)

 

작년 워커 뷸러는 사이영상 최종 3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승 3위, ERA 3위, 이닝 2위, 탈삼진 7위, WHIP 4위, 피안타율 2위를 했음에도 말이다. 코빈 번스의 엽기적인 이닝 대비 탈삼진과 ERA 1위, 맥스 슈어저의 다저스에서의 믿기지 않을 성적, 당시 플레이오프 도전에 실패했지만 홀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강한 모습을 유지했던 잭 윌러의 투혼이 빛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샌디 알칸타라의 앞에는 사이영을 경쟁할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를 기준으로 당장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들을 대상으로 뒤져봐도 ERA가 알칸타라와 최소 0.5차이가 나는 만큼 ERA 경쟁력이 돋보이고, 작년에는 사이영을 경쟁하는 투수들이 대부분 200이닝 혹은 190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2022년에는 알칸타라만이 유일하게 190이닝 고지를 밟은 점,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만 있다면 2위와의 이닝수 격차가 20이닝 이상 차이가 나는만큼 이닝소화능력은 독보적이다. 4경기 완투는 덤이다. 아마 작년 코빈 번스에게 투표했던 기자들이라 하더라도 올해 이닝수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오늘 경기 반영이 안된) fWAR에서는 알칸타라, 로돈, 놀라가 4.9로 공동 1등이지만 bWAR에서는 6.9로 투수 중 유일하게 6.0을 넘어섰다. 작년 코빈 번스가 이닝 대비 탈삼진 개수로 놀라움을 선사했다면 올해는 샌디 알칸타라가 완투능력과 이닝소화능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인다.

  • 내셔널리그 투수 fWAR 순위

공동 1위. 샌디 알칸타라, 카를로스 로돈, 애런 놀라 4.9

4위. 맥스 프리드 4.6

5위. 메릴 켈리 3.8

  • 내셔널리그 투수 bWAR 순위

1위. 샌디 알칸타라 6.9

2위. 맥스 프리드 5.0

공동 3위. 메릴 켈리, 애런 놀라, 토니 곤솔린 4.5

  • 메이저리그 투수 투구이닝 순위

1위. 샌디 알칸타라 190.2이닝

2위. 애런 놀라 170.2이닝

3위. 마일스 마이콜라스 168.1이닝

4위. 로건 웹 165이닝

공동 5위. 게릿 콜, 메릴 켈리 164.2이닝(게릿 콜은 아메리칸리그 투수 투구이닝 1위)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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