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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7.01 12:04  (수정 07.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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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008104

4이닝, 12피안타, 2볼넷, 9실점(9자책점).

오늘 팩스턴이 기록한 성적이다. 다저스 선발투수의 12피안타 2볼넷 기록은 21세기가 도래한 이후로는 세 번째로 나온 기록이다(2006년 데릭 로, 2015년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12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다). 이닝도 4이닝 이하로 던진건 2015년 프리아스(4이닝) 이후로 두 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참고로 21세기 이후 다저스 선발투수들의 최다 피안타 기록은 13피안타로 신기하게 피안타를 많이 맞은 투수들은 볼넷 허용이 적은 편이다.

중요한 것은 팩스턴의 9실점 중 무려 5실점이 4회에 나왔다는 것이다. 즉 3회까지는 4실점으로 어찌저찌 버텼다는 소리다. 하지만 이미 3회까지 8피안타와 1볼넷을 기록했을 정도로 팩스턴은 탈탈 털렸다. 하지만 팩스턴은 3회를 채우기 전에 강판당하지도 않고 심지어 4회에 장타를 3개를 허용했음에도 로버츠 감독은 이닝 전체를 책임지게 했다.

이유는 바로 그 전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14:7로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 글래스노가 3이닝, 61구밖에 밖에 못던지고 강판당한 뒤에(부상을 의심했으나 그런 뉴스는 보이지 않는다.) 무려 8명의 불펜이 8이닝을 책임졌다. 즉, 내보낼 수 있는 불펜은 전부 소모했다는 소리다. 물론 오늘 경기 이후에 휴식일이 있긴 하지만 이동일이기도 하고 바로 원정경기를 뛰어야 했기 때문에 불펜 소모를 더 이상 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글래스노는 61구를 던지게 한 뒤에 내렸지만 팩스턴은 89구를 던질 때까지 내리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것이 아니고서는 승리를 위해서 팩스턴을 계속 마운드에 올릴 이유가 없던 것이었다.

결국 불펜 소모의 스노우볼이 구른 것이다. 그것도 에이스 경기에서 그렇게 불펜이 소모되었으니 다음 경기가 힘들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다행인 것은 하루를 쉰다는 것. 잘 추스리고 휴식해서 홈 6연전을 잘 치를 수밖에 없다. 글래스노도 어제와 같은 경기는 잊고 다시 에이스로서 활약해주길 바라고 있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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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1 13:20
    베스트

    다저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