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총평을 꼭 읽어주세요. 

경기의 요약이자 제가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를 바라보는 제 심정입니다.

알드레드는 잘 던집니다. 

어제 롯데 타선의 화력, 기아가 불펜이 투입되는 시점부터 실점하는 과정을 보면

6이닝에 2실점이라면 잘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투구했다 생각합니다. 오늘 100개 투구수도 보여주면서 내구성도 입증했어요

7회말 상황 좀 보겠습니다.

김승현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한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이닝을 그래도 잘던진 기록이 있는데다

어제 연장전으로 인해 투수 기용에 문제가 있었기에 올라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초구에 안타 허용, 담 타석에 황성빈...바로 볼넷

투교 아쉽습니다. 또 주자 쌓아놓고 교체하는거 보고

김승현이 직구, 슬라이더 투피치 유형의 투수인건 다 아실테고 제구 불안정으로

1군 투수로 살아남지 못했던 투수입니다. 초구 안타에 황성빈 타석이면 바로 투교했어야 합니다.

제가 프리뷰 때도 말했지만 황성빈 출루만큼은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흐름 타는데 그만한 선수 없어요. 벤치에 늦은 대처가 아쉽습니다.

곽도규 등판하고 나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야구 보면서 즐겨하는 시청 자세 중에 하나인데

기아 수비시 주자가 득점권에 있고 긴박하고 타이트한 상황에

투포수 볼재합을 어찌 가져가느냐를 즐겨봅니다. 2스트 일때 나라면 여기서 이공을 던진다 하면서

스스로 볼배합 설정하면서 투수의 그 공 하나를 보는걸 좋아합니다.

자...고승민 타석..공 3개를 연달아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1볼 2스트 카운트를 잡았습니다.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계속적으로 요구했고 중간에 가운데로 들어간 공도 있었지만 어쨋든 카운트를 잡았습니다.

고승민이 슬라이더에 대처가 부족했고 헛스윙도 나온 상황에 투포수는 사인을 주고 받습니다.

저라면 바깥쪽 투심을 볼로 하나 던졌습니다. 근데 또 슬라이더를 투구했습니다.

빗맞았지만 코스가 좋아 내야안타가 되었습니다. 

그담 타자 레이예스 타석입니다. 투심만 연달아 3개 던지고 1볼 2스트 잡았습니다

2스트 잡을때 들어간 투심이 기가막히게 들어갔어요. 보더라인에 걸치게 꽉차게 들어갔습니다.

저라면 레이예스 기준 바깥쪽 투심 아님 포크 or 슬라이더로 떨공 하나 던졌을꺼 같습니다.

그러나 그 투심을 몸쪽으로 또 사인을 냈고 그 전 스트 잡은 공보다 더 깊게 들어갔으나

이건 레이예스가 정말 잘 쳐내서 적시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레이예스 스윙의 장점은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잘 가져가고 배트 결 자체가 평행하게 잘 나온다는 거거든요

그 투심이 몸쪽으로 들어가되 낮은쪽으로 제구되었음 성공했겠지만

같은 높이에 같은 구종이 들어오면서 레이예스가 잘 대처를 해냈습니다.

곽도규가 고승민이랑 레이예스 상대하면서 실점하는 이 과정이 아쉬웠습니다.

불펜 투수는 없는 상태에서 어린 도규가 올라와 위기상황에 이틀 연속 실점하며 경기가 어려워졌기에

많이 의기소침 해졌을까 그게 걱정이에요. 

인터뷰도 당당하고 스스로 마음가짐도 굳게 가져가며 스스로를 컨트롤 잘할려고 노력하는 선수인데

이 힘든상황에 이틀연속에 고배를 마시며 강판당했으니 안타까웠습니다.

야수에서 지적할께 많습니다.

박민은 확실히 경험이 부족한게 너무 보였어요. 수비에서도 타석에서도

수비에서 에러로 흔들리고 나니 타석에서 더 의기소침 해지더군요

수비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에러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 주자 잡아보겠다고 1루로 급하게 송구하는건 어리석은 짓이에요

삼중살 플레이에서도 도영이의 송구가 낮았다고 하나 박민 1루 송구도 엉망이었습니다.

백업 선수일지라도 1군에 남아있을려면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수비입니다.

종표랑 비교해서 박민은 아직 성급하네요. 인터뷰할때 보면 말은 매번 팀이 이기는게 우선이다

라고 말하는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 잘해야 한다, 잘보여야 한다 등

개인의 이기심과 욕심만 보여 안타깝습니다.

소쿠리 홈런으로 초반부터 분위기 끌고 나갔지만 그후부턴 매번 찬스에서 타선들이 못해주며 

점수 못뽑았습니다. 4점중에 타자가 해결한건 단 2점 뿐이에요

오늘은 이 선수를 비난 안할 수 없습니다. 선수 한명 꼭 찝어서 길게 비판하는거 좋은 행동아닌데

오늘은 해야겠습니다. 벌써부터 서론 적을때 많은 분들은 아실껍니다. 그 선수가 누군지

박찬호입니다. 

찬호가 젤 욕먹는 이유가 멉니까?? 수비?? 

찬호는 수비 반경이 넓습니다. 어려운 수비도 곧 잘해요. 한번씩 기본적인 수비도 못해서 욕을 먹지만..

찬호가 홈런 타자입니까? 장타 많이 치는 OPS 형 타자입니까? 타점 많이 생산하는 클러치 타자입니까??

자 그렇다면 LG 홍장기라던지 기아 이창진, 김선빈 처럼 투구수 많이 빼가며 출루가 좋은 선수입니까?? 

찬호는 감독 및 타격 코치에서 타격시 주의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알고 있어도 매번 주지시켜야 합니다.

그놈의 영웅스윙, 풀스윙, 장타성 타구를 날리겠다는 그런 개같은 스윙하지 말라고

2회 1사 박민 볼넷과 이창진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박찬호 어떤 스윙했습니까? 열받아서 욕좀 하겠습니다.

야이 개ㅅㄲ야!! 그냥 배트에 정확하게 맞춘 컨택 스윙하라고 이 ㅅㄲ야!!

힘빼고 가볍게 톡치라고 몇번을 말하냐!! 너 스스로 안타 잘 나올때 어떤 스윙을 하는지 알꺼 아니냐!!

누가 니보고 홈런치래!! 니가 김도영이냐!! 니가 최형우야!! 그냥 똑딱이면 똑딱이 답게 치라고!!

매번 온 몸 전체가 통으로 회전하며 몸통 스윙하는 그런 개같은 스윙하면서 

머 얼마나 좋은 타격폼 갖고 있다고 그따구로 스윙하냐고!!!!

그리고 8회!! 야이 개 썅노무ㅅㄲ야!! 앞서 종표랑 창진이가 어떻게 해서 주자에 나갔냐??

김상수가 제구가 기가 막혔냐?? 어제도 던졌고 오늘도 나와 던지는 놈에다가

앞서부터  제구 흔들려서 주자 1-2루를 만들어놨는데

초구딱?? 그것도 갖다 맞추기에 급급한 스윙으로?? 야이 개ㅅㄲ야 초구딱 할꺼면

노리는 공 아님 걍 헛스윙을 해!! 헛스윙하면 머 나라가 망해??

그 경기 후반..역전당해서 승패가 직결된 상황에 어린 종표가 끈질기게 승부하고 주루 열심히 해서

1루에 들어갔고 창진이도 끝까지 집중있게 승부하며 몸에 맞는 볼로 살아나가

1-2루 찬스를 만들었건만...초구딱에 갖다 맞춰서 때굴때굴??

이른 카운트에 스윙을 할꺼면 본인이 잘 칠수 있는 존을 설정하고 구종을 노리고 본인 스윙하라고!!

거기서 슬라이더로 공이 떨어지니 하체 무너지면서 팔로만 갖다대는 스윙을 하냐

이 개같은 ㅆㅂㄹ의 ㅅㄲ야!! 헬멧으로 사직구장 폭행하면 속이 풀리냐!!

사직구장에서 성적 좋다고 지 개인성적만 욕심내고 지가 주목받고 싶어서 환장한 개같은 ㅅㄲ!!

머 1할을 쳐도 팀이 우승하는게 좋다고?? 개풀 뜯어먹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기아니깐 여기서 선수생활 시작했으니깐 1군에서 주전 뛸 수 있다 생각해라 이 건방진 ㅅㄲ야!!

타팀 유격수들 보면 너보다 훨씬 잘해!! 최근 몇년간 타격 성적 올라서 3할 한번 쳐봤다고

건방져서 행동하는 꼬라지하고는!! 어린 투수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너나 잘해!!

졌습니다. 알드레드가 호투했으나 어제 불펜 과부하로 필승조를 투입할 수 없었고

정해영이 마무리로 빠져있는 상황에 전상현은 혹시 있을 마무리 상황이 생김 투입시켜야 하기에

마지막까지 아꼈을꺼에요. 타선에서 찬스가 많았지만 팀배팅은 어따 팔아먹고 다들 영웅스윙 하느라 바빠서

점수 못뽑았구요, 필승조도 불안한 판국에 추격조 올라오는데 머 어쩌겠습니까

불펜 구간에서 4실점 하며 뒤집혔습니다. 투교 맘에 안들었구요

유리한 카운트 잡아놓고 가져간 볼배합이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화요일 첫경기부터 투수 쏟아붓고 경기는 어의없게 끝나버렸고 오늘 경기에선 티아트하게 흘러가다보니

결국 불펜에서 또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롯데 투수들 생각하면 기아 타자들도 점수 못뽑았습니다. 

어제의 그 개같은 경기에다 오늘 경기까지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어제 식었던 화가 같이 올라와서

지금 개빡쳐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의 위안을 삼자면 어제부터 해서 오늘까지 창진이랑 종표는 정말 열심해 해줬습니다.

창진이 타석에서의 자세는 정말 어린선수들이 본받았으면 합니다

종표는 경험이 부족한데도 어떻게든 해볼려고 타석에서 애쓰는게 느껴졌어요

수비는 잘하구요. 스텝 좋고, 스피드 있고, 사이드 스냅스로우 잘해서 송구 속도도 좋고

눈에 다래끼 심하게 낫던데 그거나 좀 빨리 낫길 바랍니다. 

오늘 경기 요약 및 총평입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에 와서 선수 이름값, 몸값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또한 못한다면 2군에 강등시키면서

선수단 전체에게 근성을 심어놨습니다.

한명이 캐리하는 그런 팀은 필요없고 모든 선수가 합심해서

포기하지 않는 끝까지 해보자는 팀을 만들어놨습니다.

반면 기아 몇몇 선수들은 기회를 살려보고자 공도 끝까지 보고 집중하면서

주루 플레이, 수비, 배팅 박스에서의 태도 등 열심히 하는 선수도 있지만

몇몇 선수들은 본인이 해결하고자 영웅 스윙하면서 개인 성적에 욕심내는,

경기 MVP 받고쟈, 방송 인터뷰에 얼굴 나오고 싶은 그런 욕심 그득그득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1위 vs 8위 경기가 아닌 기아 vs 롯데 경기에서

롯데가 이기는게 당연하다 보였습니다. 어제도 그러했고 오늘은 더 그러했습니다.

순위가 낮아도 부산 사직에서 근성있게 열심히 하는 팀을 응원하는 홈팬들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면서 가을야구에 희망을 갖고 열광적으로 응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위라는 순위가 어제오늘 겪으면서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이순간 글을 적으면서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냐면요...

제발 내일부터 비와라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웃기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