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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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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684837

여러분~~빗자루 쓸었어요~~

기아팬분들 도영이 실책좀 해도 경기가 지는거 아니면

쪼매 눈감아 줍시당ㅎ

 

이닝 흐름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회초 우성신 빗맞았지만 코스가 좋은 안타로 1득

나성범 1찬스 또 말아드시고 1광고하셨구요

2회초 4구 2개에 짭찬호 페번슬 1득하고 서건창 번트시 상대에러로 만루...

소쿠리 잘 맞은 타구가 직선타 아웃에 더블 플레이로 분위기가 묘해졌습니다

3회초 최형우 4구로 선타출 했으나 뒤에 이우성이 또 병살

나성범 또 광고요정으로 2광고하셨구요(나성범 광고요정 만들려고 이우성이 일부러 병살치는거 아니냐란 생각도 잠시했습니다)

4회초 한준수 안타와 짭찬 기습번트로 만든 찬스

서건창이 또 병살...2,3,4회 순으로 병살을 하나씩 생성...

초반에 점수 뽑고 무사 만루 찬스도 오고 해서 순탄하게 흘러갈줄 알았건만

만루 무득에 병살 3개 나오고 경기가 완전 꼬여버렸습니다

5회초에도 최형우, 이우성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나성범 2찬스 말아드시고 3광고 하셨습니다

 

어제 저의 예상은 빠따 난타전을 예상했건만

최소 KT타자들은 못쳐도 기아타자들은 신나게 쳐줄줄 알았건만

1회부터 점수 뽑고 찬스 많이 걸리기에 그렇게 해줄줄 알았건만

이건 솔직히 기아타자들이 집중력을 가져줘야 합니다

기아 타선에서 이런식으로 흘러가다 중후반에 꼬여서 패배한 경기를 여럿 보여줬기에

타자들이 중후반 타석에 들어설때 조금더 신중하게 공을 보고 노림수를 갖고 들어와야 합니다

흐름이 꼬여서 경기가 묘해지고 있는데 그놈의 초구딱 하는 타자들 진짜 짜증났어요

 

그에반해 와 우리 황동하~~씩씩합니다.

갸티비 유툽 보니깐 MBTI 성향이 T인거 같던데

상대타자가 누구든 본인 공 던질 줄 압니다. 마운드에서 쫄지 않아요

로하스 첫타석에 삼구삼진 포함 1회 그 깔끔한 피칭은 정말 인상적이었네요

팀이 구상했던 선발진이 빠그러진 상태에서 황동하란 구세주가 나타나

꾸준히 로테이션 소화해주고 최소실점으로 잘 뎐져주고

야수들 지치지 않게 빠른 템포로 던지는 그 모습 정말 맘에 듭니다.

이번주 2번 선발출전이었기에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빠르게 교체해준거 같아요.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풀시즌 소화해본적 없는 어린 황동하이기에 체력관리 잘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몇명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나성범 부진이 심각합니다 직구든 변화구든 다 못치구요

초구부터 너무 성급합니다. 직구는 직구대로 타이밍이 늦고

변화구엔 다 속아서 헛스윙하고 있고 타석에 들어설때 얼굴 표정도 심각해요

아웃먹고 들어갈때도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표정도 심각합니다

4월 28일로 복귀한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2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회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서 나성범을 욕하는걸 떠나

팀 타선의 파워와 팀 성적이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해결책을 찾아야합니다

라인업을 하위로 내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8번이나 9번이 아닌이상 3번~6번 사이에 들어가면 어딜가나 찬스가 걸립니다

햄스 문제를 생각해서 다이어트 했는데

다시 잘먹고 벌크업이라도 해서 반전 모멘텀을 찾아야합니다

코칭스태프에서도 결국엔 올라올 선수라고 믿는다고 마냥 기다려 주는것만이 답이 아닌거 같아요

배트 무게를 변화를 준다던지 며칠 라인업에 빼서 휴식을 주던지 머라도 해야합니다

 

홍종표, 한준수와 오늘 콜업된 김호령, 말소된 변우혁 같은 백업 및 어린 선수들을 보겠습니다

일단 포수 한준수 빼고 위에 선수들은 수비는 되는 선수들입니다

자기 주포지션에서 수비는 좋은 선수들이에요 그러니 타격만 보겠습니다

종표도 찬스가 한번 걸렸고 호령도 찬스가 한번 걸렸는데

종표같은 경우는 수싸움을 생각하고 변화구를 노려칠 줄 알아야합니다

오늘 찬스 상황 보면 1구 슬라이더 볼, 2구 슬라이더 한가운데 스트가 들어옵니다

1구는 볼이 되었기에 직구타이밍을 잡고 준비를 합니다

변화구가 들어왔기에 랜딩이 빨라 타이밍이 안맞아 그냥 흘려보내고 스트먹게 되죠

이런게 아쉬운 겁니다. 1구가 변화구 볼이 되었다고 해서 직구타이밍을 잡는건 타자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일수록 직구를 많이 노리는걸 알기에 배터리들은 변화구로 카운트를 더 많이잡고

직구를 존 밖으로 빼서 유인구로 많이 이용합니다

종표는 1구 변화구 볼이었기에 2구 카운트 잡으로 오는것은 변화구로 올것이다라고 수싸움을 해야하고

그 변화구를 노려칠 줄 알아야합니다. 

반면 김호령은 무조건 직구타이밍을 잡고 타석에 들어서야 합니다

김호령은 직구타이밍을 잡고 변화구는 참아내던지 대처를 하던지 해야하는 유형이에요

오늘도 이우성 3루타에 이은 2사 3루 찬스에서 직구에 늦어도 너무 늦습니다

2스트 전까지는 노림수를 갖고 스윙하되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선 

직구타이밍을 잡고 변화구를 대처하는 방법으로 설정하고 타석에 들어와야 합니다

한준수는 기본적으로 직구 타이밍을 잡고 타석에 들어섭니다

준수에게 젤 필요한건 변화구 대처와 무엇보다 센터 및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칠줄 알아야합니다

갖다 맞춰서 밀어치는게 아닌 타이밍 잡고 강하게 밀어칠 줄 알아야합니다

임마도 잡아채는 타격이 많은편이라 이렇게 해야 타격이 개선된다고 봅니다

타격자세를 보면 뒷축인 왼발이 턴이 안되요 땅에 박혀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무릎도 턴이 안되겠죠

레그킥을 크게 들어올린후 랜딩하고 골반이 턴을 해야하는데 뒷축 왼발이 땅에 박혀서

온전한 턴을 못하는 자세입니다. 그나마 그걸 보완하려고 왼발이랑 무릎을 조금 투수방향으로 안으로 꺾어놓긴 하는데

더 강한타구와 장타생산을 위해선 뒷축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변우혁은 스윙이 너무 커요. 1군 복귀경기에서 초구 직구를 흘려보내고 나쁜공에 손을대서 병살을 쳤던걸로 기억합니다

다음날 이범호의 코멘트가 있었죠...병살타를 친게 문제가 아니라 한가운데 들어오는 직구를 흘려보낸게 문제다

본인의 장점을 살려 존에 들어오는 직구를 강하게 쳐야하는데 그 볼을 놓친게 너무 아쉽다

라는 코멘트를 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변우혁은 이 이후로 꼬였던거 같아요

너무 스윙이 커집니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요. 왼쪽 어깨랑 골반이 빨리 열린 무너진 상태에서상체와 팔의 힘으로만 스윙을 합니다

그러니 스윙 자체가 돌아나오면서 커지고 배트 스피드도 느린게 눈에 보입니다

직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강하게 쳐야한다, 먼가 보여줘야 한다 라는 압박감이 타격자세가 무너지게 된거라고 봅니다

홈런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출루랑 팀배팅이에요. 그담이 안타랑 타율이고

홈런은 타자의 노림수와 타격이 절정일때 나오는 결과물인 겁니다. 

우혁이는 오로지 장타만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작년에 1군에서 활동했던 기억을 되살려보면

워낙 힘이 좋은 타자라 컴팩트한 스윙으로 컨택만 잘해도 질좋은 타구를 생산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KT 3연전에 출전기회를 받았지만 성의없는 스윙, 선구안은 개판, 삼진만 계속먹고, 어제 막타석엔 헬멧으로 지구폭행까지

2군으로 말소된건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기회가 왔을때 결과를 보여준 서건창과 그에 반해 못보여준 변우혁의 차이는

엔트리에 살아남느냐로 결국 보여지네요

 

또 짚어볼게 있습니다. 이건 기아타선 전체적인 문제에요

일단 좌투한테 너무 약합니다. 중계 방송 화면에서 본건데

좌투 상대 팀타율이 5위였던걸로 기억해요. 팀타율 1위팀인거에 비함 좌투상대 팀타율이 너무 낮죠

그리고 최근 경기보면서 느낀건데

기아타자들이 커브랑 포크를 잘던져 수직무브가 좋은 유형의 투수들에게 너무 약합니다.

최근 상대한 투수들 생각해보면 곽빈, 시라카와, 전미르, 오늘 KT불펜 김민수 가 떠오릅니다.

포크는 투수 유형을 파악해서 투구의 높이를 설정하고 참아내는 모습은 보여지는데

커브에는 완전 속수무책입니다.

헛스윙 아님 타이밍 잡지못하고 톡 갖다내는 경우가 많아요

팀 전력분석 파트 및 코칭스태프에서 파악은 하고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걍 시청자인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팀에선 어찌 생각할련지...

 

오늘 불펜 운용이 좋았습니다. 주말 마지막 경기인데다 3연투인 사람은 없었기에

어제 투구수가 많았을지라도 과감하게 불펜 기용했어요

KT라인업에 맞춰 투교타이밍이 오늘 제가 생각한거랑 딱 들어맞더라구요

바램이 있다면 투수파트에서 저의 원픽인 곽도규가 

좌우 가리지 않고 1이닝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되어줬음 좋겠어요

 

허나 욕할껀 하고 가겠습니다

정해영 이ㅅㄲ야!! 팀의 클로져란 놈이 이 중요한 상황에 올라와서

초구부터 볼만 7개 던지다는게 말이되냐?? 불펜에서 제구 안잡고 올라오는거여 머여??

강현우가 그 높은볼에 헛스윙 삼진먹어줘서 망정이지 눈감았으면 그냥 무사 1,2루였어!!

임마는 꼭 임팩트 강한 홈런으로 경기 멋지게 만들어 놓음

뒤에 올라와 다 터뜨릴려고 하네 징짜 짜증나게!!

최지민 너도 임마!! 강백호가 외야 팝플로 물러나서 망정이지 

그거 너 반대투구로 제구된 완전 실투였다. 오늘 백호가 타격감이 개판이었던게 다행이라 생각해!!

선배인 전상현의 마운드에서 모습을 보며 좀 느껴라 이 얼라들아!!

당황하지 않고 그냥 덤덤하게 자기 볼을 던질려고 하는 그 강철멘탈의 모습을!!

 

대량 득점을 예상했건만 경기는 꼬였고 한점차 박빙의 상황에서 나온 김도영의 홈런

확실히 스타기질 충만한 선수입니다. 

홈런 터지고 이우성 3루타까지 나왔을때 경기장 분위기 달아오르고 홈경기마냥 타오르는데

이것이 해결사들이 해줘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2사 3루에서 콜업된 호령이가 적시타만 쳐줬어도 경기장 완전 뒤집어졌을텐데 그게 쫌 아쉽네요

스찌질이 아닌 정말 중요한 상황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에요

오늘 정해영 7개의 볼로 시작한 투구 모습 떠올려보면

1점차 상황이었다면 정말 개쫄렸을겁니다

도영이는 타격감 좋을때  이제 직구는 여지없네요

시즌 초반엔 가운데 포함 몸쪽으로 오는 직구만 쳐서 왼쪽 방향 당겨친 홈런이 많았는데

투수들이 몸쪽 많이 안던지는 걸 알고 바깥쪽도 밀어쳐 홈런 생산하기 시작하니

이제 완전 스프레이 히터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주말 시리즈 첫날 대량득점으로 불펜 건국이랑 도현만 쓰면서 필승조 아낀게 컷네요

남은 2연전 이 타이트한 상황에 필승조 총동원 할 수 있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KT 타자들의 침체가 심각해 보이지만 어쨋든 기아가 3연전 동안 3실점 했습니다.

그러니 그냥 기아 투수파트 칭찬할래요.

쿠에바스-벤자민-대체선발 vs 알드레드-윤영철-황동하 매치업인데

빗자루 쓸었고 3실점이면 정말 잘한거죠. 

 

오늘 두산 패배. 삼성은 어제에 이어 또 끝내기 패배, .랜더스 패배로 

상위팀과의 격차가 생겼습니다.

LG는 질뻔했는데 엘롯라시코 답게 또 뒤집어서 연장끝내기로 승리했네요

아깝네요 오늘 롯데가 잡을 수 있었는데...쩝

울팀 경기가 끝나고 기아를 제외한 모든 상위팀들 다 지는줄 알고 좋아했는데

엘롯라시코 주말 3연전은 정말 한국시리즈 3연전 경기했습니다.

하이라이트로 담지 못하는 풀경기의 생생함이 장난아니었네요

 

낼 주간 마무리 리뷰 & 프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하이라이트 보러가야지~~

유튜브에 기아타이거즈 검색해서 최근 업로드된 영상으로 정렬한 다음에

다 클릭해서 봐야지~~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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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6 23:08
    베스트

    감사합니데이

  • 2024.06.16 23:18
    베스트

    전문가 수준의 리뷰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보는데 심장이 여러번 쫄깃해졌습니다. 그런데 황동하선수 이제는 타자와 승부할줄 알더군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질 줄 알고, 강타자들이 나와도 볼질하지 않고 자신있게 공을 던지더군요. 오늘의 MVP는 누가 뭐라해도 황동하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험을 더 쌓으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겨서 기분좋게 일요일 밤을 보낼 수 있게되었습니다.

    정성 가득담긴 리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요일 밤 편히 쉬십시오.

     

  • 쿠나츠 작성자
    2024.06.16 23:24
    베스트
    @자유인33

    MVP 황동하 100프로죠!! 쫄지않는다, 볼질하지 않는다, 템포빠르다 이것을 못하는 기아투수들이 워낙 많기에

    팬들이 더 좋아하는거라고 봅니다. 이의리 부상으로 시즌아웃에 군대문제 해결까지 그 기간동안 

    동하가 다치지 않고 잘 버텨주고 성장해줬음 좋겠습니다

    한주 마지막 경기 승리가 내일의 하루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일요일의 승리는 이래서 좋아요ㅎ 편히 쉬세영~

  • 2024.06.16 23:34
    베스트
    @쿠나츠

    예 말씀하신 부분 모두 공감합니다. 방송 중계진도 그런 부분에 크게 감탄하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대체 선발이 아니라 정규 선발이라는 중계진의 말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다음주에도  쿠나츠님의 좋은 리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4.06.17 08:20
    베스트

    좋았던점-우완 선발의 발견 황동하, 속죄런 도영이 홈런

    안좋았던점-6번에서도 삽질 나성범, 팀배팅없는 아쉬운 타자들

     

    타격 올라온 엘지와 만나는데~

    투수와 타격 밸런스 잘 잡아서 대처 할수 있을까?

    관심 가네요. 5강이 이리도 치열했던적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