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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중요한 업무를 하느라고 어제 글을 못올렸다.

1. 커벌슈는 아직도 건재하다! 이제 노장급으로 분류되면서 언제 내리막을 걸어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선수들이 각자 팀에서 아직도 중심 선발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운데, 성적을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다. 오늘 커벌슈의 둘째와 막내, 슈어저와 커쇼가 팀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놀라운 선발경기를 해내면서 팀의 포스트시즌의 전망을 밝혀주었다. 부상이 그들의 길을 막지만 않는다면 항상 클래스를 보여주는 위대한 선수들이다.

- 아직도 커벌슈 시대! 이닝 빼고는 다 잘한다!

저스틴 벌랜더: 25경기, 157이닝, 17승 3패, ERA 1.78, WHIP 0.83

맥스 슈어저: 21경기, 133.2이닝, 10승 4패, ERA 2.15, WHIP 0.88

클레이튼 커쇼: 19경기, 109.1이닝, 9승 3패, ERA 2.39, WHIP 0.93

슬라이더 투수 커쇼는 오늘도 패스트볼과 구속이 비슷한 슬라이더로 상대 선수들의 방망이를 연신 휘두르게 만들었고, 오프스피드로 나오는 커브는 결정구로서 빛을 발했다. 5회, 정말 간발의 차로 병살이 실패하며 1실점을 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해냈다. 6이닝 6피안타 무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ERA를 2.39로 낮췄고, 다음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친다면 시즌 11번째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내년 시즌에도 실력이 여전하다면 슈어저는 실패한 100패 이전 200승 달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만일 내년에 규정이닝 진입에 성공한다면 3,000탈삼진 고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커쇼에게 남은 과제

1) 시즌 11번째 두자릿수 승수 달성: -1승

2) 통산 200승 달성: -6승

3) 통산 3,000탈삼진 달성: -213개

4) 통산 3,000이닝 달성: -436이닝

7회 에반 필립스, 8회 토미 케인리(정말 쉴새없이 쓴다)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뒤에 9회에 킴브럴이 올라왔는데, 어제 경기를 못 본 나로서는 놀라운 광경이다. 콧수염을 남기고 수염을 밀었다니... 삼손 비유를 쓸려고 하니 어제 킴브럴은 잘 던졌던데, 오늘은 안타-몸맞는공-몸맞는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드는 최악의 피칭. 그런 킴브럴을 살려낸 선수는 바로 2루수 개빈 럭스! 알칸타라의 타구를 받아낸 게 땅볼 판정을 받았지만 침착하게 1루주자를 잡는 송구로 시작해 2루주자도 3루에서 잡아내는 병살플레이의 첫 퍼즐을 잘 맞췄다. 덕분에 최소 2실점은 각오해야 했던 킴브럴은 1실점으로 마무리하는데 성공, 다저스는 시즌 102승을 차지했다. 애리조나 경기를 스윕하면 106승, 프랜차이즈 최다승 타이기록이 가능하다.

2. 오랜만에 BTF의 불이 거의 꺼진 가운데 트레이 터너의 9월은 아직 뜨거웠고, 먼시는 오늘도 안타를 추가, 갈로는 멀티히트에 홈런을 곁들였고, 개빈 럭스는 지난 부진을 씻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크리스 테일러는 최초 2루타였던 판정이 번복되면서 3점 홈런이 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의 준수한 컨택을 보여주고 있다. 벨린저도 안타에 성공했다.

- 크리스 테일러, 커리어 통산 5번째 두자릿수 홈런 달성!(이전 매리너스에서의 전체 홈런 개수가 11개였음.)

- 크리스 테일러의 뜨거운 10경기 성적

33타수, 10안타, 2홈런(3장타), 1도루, 2볼넷, 6타점, 4득점, .303/.378/.515, OPS 0.894

3. 매드맥스 특집: 매드맥스가 돌아왔다. 하긴, 매드맥스는 매 시즌 잘했다. 오늘 부상에서 돌아온 슈어저는 코빈 번스가 선발로 나온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68구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차지했는데, 6이닝은 무려 퍼펙트 이닝이었다. 로버츠가 꿋꿋하게 노히트와 퍼펙트중인 선수들을 교체시키니 다른 감독들도 따라하는 모양새다. 물론 부상 후 복귀경기인 점은 이해하지만 60일 IL을 갔다 온 것도 아니고 6회에도 96마일의 공을 던진만큼 체력이 빠져보이지 않았는데 말이다. 부상 경기 직전 두 경기에서 100구 이상을 던졌던 슈어져였던 만큼 이번 퍼펙트 이후 교체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팀의 승리와 포스트시즌 트로피가 중요한건 알겠지만 개인에게 몇 번 오지도 않는 기회를 팀이 날린다는건 너무 냉정하고 차갑다.

4. [내셔널리그] 다른 이야기가 할 게 없이 강팀이 약팀을 잡았다. 메츠는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2연패의 브루어스는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진 상태.

 

5. [아메리칸리그] 가디언스가 트윈스를, 매리너스가 에인절스를, 애스트로스가 레이스를 잡는 무난한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애스트로스는 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와일드카드 4위 오리올스는 타이거스에게 영봉패로 덜미를 잡히면서 3위와의 경기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양 리그의 와일드카드 4위 팀들이 힘을 못내면서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거의 완성되어가는 모습.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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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0 14:18
    베스트

    잘 읽었습니다.

  • 2022.09.20 14:24
    베스트
    @산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