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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10.27 16:46
83
3
https://itssa.co.kr/1146731

전 글에서 웨인라이트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고 언급했는데, 현재의 웨인라이트라면 분명 내년에 200승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아마 팀원들이 웨인라이트를 굉장히 도와주면서 10승을 달성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우선 현재의 웨인라이트의 성적을 다시 확인해보자.

457경기(390선발), 2,567.1이닝, 2,147탈삼진, 28완투, 11완봉, 195승 117패, ERA 3.38, ERA+ 118,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1회

웨인라이트의 지금의 성적이라면 구단 내에서의 영구결번은 무조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이유는,

1) 19년을 원클럽맨으로 뛴 충성심과 희귀성.

2) 카디널스 투수 WAR 2위. 1위가 넘사벽인 밥 깁슨인 것을 보면 웨인라이트도 인간계에서는 잘했다.

3) 다승 3위, 이닝 4위, 선발 3위 등 구단 내 전설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누적성적을 기록했다.

4) 구단의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2011년 우승에는 기여한 바 없다), 웨인라이트가 선수로 뛰는 동안 구단에게 10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시킨 공로가 큰 점 등 카디널스의 21세기 첫 부흥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이 네 가지 이유로 인해서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은 이야기가 다르다. 베이스볼레퍼런스가 제공하는 명예의 전당 관련 수치인 "Similarity Scores"에서 웨인라이트와 비슷한 점수를 가진 선수로 "로이 할러데이", "대지 밴스"라는 명전 입성자를 언급했는데, 로이 할러데이의 성적을 절대 폄하하는게 아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한 추모의 의미가 분명 첫 턴 입성을 가능하게 한 요소로 보여지고, 대지 밴스의 경우에는 무려 17번의 도전만에 명전에 입성한 만큼 웨인라이트가 명예의 전당에는 쉽게 들어가지는 못할 거라고 보여진다.

지금 언급하는 투수들은 최근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광탈한 선수들 중 웨이노와 성적이 비슷한 선수들이다.

1) 드와이트 구든: 430경기(410선발), 2,800.2이닝, 2,293탈삼진, 194승 112패, ERA 3.51, ERA+ 111, 신인왕, 사이영 1회, 트리플크라운 1회,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1회 -> 2006년 첫 투표 3.3% 광탈

2) 로이 오스왈트: 365경기(341선발), 2,245.1이닝, 1,852탈삼진, 163승 102패, ERA 3.36, ERA+ 127, 올스타 3회 -> 2019년 첫 투표 0.9% 광탈

3) 케빈 브라운: 486경기(476선발), 3,256.1이닝, 2,387탈삼진, 211승 144패, ERA 3.28, ERA+ 127, 올스타 5회 -> 2011년 첫 투표 2.1% 광탈

4) 지미 케이: 470경기(389선발), 2,591.2이닝, 1,538탈삼진, 186승 117패, ERA 3.51, ERA+ 122, 올스타 5회 -> 2004년 첫 투표 0.6% 광탈

5) 데이빗 콘: 450경기(419선발), 2,898.2이닝, 2,668탈삼진, 194승 126패, ERA 3.46, ERA+ 121, 사이영 1회, 올스타 5회 -> 2009년 첫 투표 3.9% 광탈

6) 팀 허드슨: 482경기(479선발), 3,126.2이닝, 2,080탈삼진, 222승 133패, ERA 3.49, ERA+ 120, 올스타 4회 -> 2022년 두번째 투표 3.0% 탈락

정말 2013~2015년 사이에 사이영 한 번 못 탄 것이 이렇게도 웨이노의 명전 입성을 힘들게 한다. 사이영을 수상했고 누적 성적도 꽤나 올린 구든과 콘이 첫 턴에 광탈했다는 것이 너무나 크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 커쇼, 벌랜더, 슈어저, 그레인키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해 그 어느 누구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는다. 3,000이닝과 3,000K를 모두 달성한 벌랜더야 당연한 것이고, 3,000이닝을 달성한 그레인키, 3,000K를 달성한 슈어저, 그리고 3,000이닝과 3,000K를 현재는 모두 달성하지 못한 커쇼도 엄청난 임팩트를 바탕으로 명전이 언급되는 마당에 웨인라이트는 다승도 4명보다 떨어지고, ERA(그레인키보다는 낮다), 이닝, 탈삼진 그 어느 것 하나도 위 4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143승 자니 쿠에토, 134승 매디슨 범가너가 명전 입성에 대한 희망을 가지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웨인라이트의 명전 입성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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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7 17:15
    베스트

    소리없이 롱런한 웨인라이트 이지만 명예의전당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광탈한 선수들 명단보니 

    더 가능성이 안보이네요. 데이비드 콘은 200승 정도는 가뿐하게

    넘긴지 알았는데 의외네요.

  • 2022.10.27 17:47
    베스트
    @Kogoro 참고될까 싶어 찾아봤는데, 2000년부터 명예의 전당에 "투표로" 입성한 타자의 평균 OPS+는 126, 투수의 평균 ERA+는 133.6이더라구요. 투수가 가뜩이나 명전 들어간 선수들도 적은데 문도 더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