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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09.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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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년대의 에이스였던 클레이튼 커쇼는 끊임없는 부상의 악령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차기 에이스로 지목받았던 올 시즌 개막전 선발, 워커 뷸러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을 당한 상태, 에이스가 부재하다 하며 불안감에 떨던 다저스 팬들 앞에 우리아스가 에이스의 옷을 입고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5월까지 호투 속에서도 승리를 좀처럼 가져오지 못했던 우리아스는 6월부터 목말랐던 승리를 마구마구 챙겨먹는 모습. 오늘도 6이닝을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15승을 수확, 토니 곤솔린의 팀 내 최다 승인 16승에 1개 차이로 바짝 쫓아갔다. 곤솔린이 15일 IL로 인해 2~3번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아스가 작년에 이어 팀 내 다승 1위로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연패스토퍼" 우리아스. 직전 경기 패배 이후 등판 성적.

- 6경기, 34.1이닝, 19피안타, 13볼넷, 33탈삼진, 7실점(6자책), 6승 0패, ERA 1.57, WHIP 0.93

  • 우리아스의 구간별 성적.

- 부진했던 4~5월: 10경기, 53이닝(평균 5.3이닝), 47피안타 12볼넷, 17자책점, 3승 5패, ERA 2.89, WHIP 1.11

- 에이스 모드 6~8월: 15경기, 86.2이닝(평균 5.78이닝), 55피안타 19볼넷, 19자책점, 11승 2패, ERA 1.97, WHIP 0.85

2. 어제 안타 개수 4대 7로 밀렸던 다저스는 어제 허용했던 피안타의 거진 2배인 13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피안타는 2개만 허용하면서 어제의 복수를 높은 이자까지 챙기면서 톡톡히 해주는 모습. BTF 타선이 6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베츠는 커리어 하이인 33홈런을 기록했고, 프리먼은 3타수 3안타 1볼넷의 100% 출루 달성에 성공했다. 윌 스미스도 오늘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풀시즌 2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성공했고 타점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저스틴 터너도 홈런을 추가. 다만 오늘 외야수로 출장한 선수들은 12타수 1안타에 머무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드레스 타선은 마차도가 오늘 유일한 타점을 기록하는 홈런을 때려내는 모습. 지난 10경기에서 부진했던 마차도가 최근 2경기에서 선전하며 다저스를 괴롭혀주고 있다.

  • 무키 베츠 개인 시즌 홈런 내림차순.

2022년: 33홈런(현재 진행 중)

2018년: 32홈런

2016년: 31홈런

2019년: 29홈런

2017년: 24홈런

2021년: 23홈런

2015년: 18홈런

2020년: 16홈런

2014년: 5홈런

  • 윌 스미스의 통산 2번째 20홈런 시즌.

2021년: 130경기, 25홈런, 76타점, 71득점, .258/.365/.495, OPS .860(풀시즌 첫 해)

2022년: 113경기, 20홈런, 79타점, 56득점, .264/.351/.474, OPS .825

* 2021년 104경기만에 20홈런 달성. 2022년 타점 커리어하이.

  • "이래도 내 팀 옵션 안쓸거야?" 저스틴 터너의 7월 이후의 대활약.

4~6월: 타율 .227, 출루율 .298, 장타율 .375, OPS .673

7~9월(오늘까지): 타율 .366 출루율 .432, 장타율 .537, OPS .967

* 13경기 연속 안타 기록 중.

  • "아직, 7경기 남았다. 긴장해라." 매니 마차도의 달라진 9월(다저스 상대 성적).

4~8월: 10경기, 33타수, 6안타, 0홈런, 0타점, 2득점, 3볼넷, 15삼진, .182/.250/.303, OPS .553

9월: 2경기, 6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3삼진, .333/.429/.667, OPS 1.095

3. (한국시각) 4월 15일 등판 이후 약 5개월만에 다저스의 마운드로 복귀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단 5개의 공만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복귀신고를 성대하게 치러냈고, 8회에 올라온 킴브럴은 오늘도 무출루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4경기 연속 무출루 허용 기록을 이어나갔다. 9회에 올라온 핸서 알베르토는 마운드에 오른 커리어 통산 첫 번째 삼진을 잡아내는 쾌투(!!)로 무출루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알베르토 2022년 8경기 마운드 등판, ERA 3.38, 투수가 아닌 선수의 8경기 등판은 MLB 최초의 기록. 오타니의 경우에는 현재 "Two-Way Player"로 분류되어 있다. 즉 투수로서 등판했기 때문에 해당 기록에서는 빠진다).

4. 내 예상을 깨는 놀라운 소식. 내일 파드레스를 상대하는 다저스 선발로 앤더슨이 아닌 "라이언 페피오"로 결정되었다. 이미 올해 마이너 옵션 5회를 전부 다 써서 다시 콜업시키면 시즌 끝날 때까지 마이너로 내릴 수 없는 페피오를 올려, 그것도 선발로 쓴다는 것은 앞으로 다저스가 선발을 6인 로테이션으로 돌리던지, 아니면 히니나 메이를 롱릴리프 혹은 텐덤 불펜으로 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페피오가 남은 선발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면 내년 개막 선발로테이션에서 페피오의 이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만일 곤솔린이 15일 IL을 끝내고 복귀하면, 그럼 사상 초유의 "선발 7인 로테이션"이 되는건가? 아무리 28인 로스터라 하지만 선발투수를 이렇게 많이 보유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p.s. 허허... 다저스 코칭스태프들이 페피오 옵션을 다 쓴걸 몰랐나보다. 결국 내일 선발은 케일럽 퍼거슨, 즉 오프너로 변경되었다. 참.... 신경 좀 쓰자....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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