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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첫사랑] 호러일까요?4 24
2024.04.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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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501848

 

https://itssa.co.kr/13502712

 

https://itssa.co.kr/13503524

 

퇴근하고 적으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시간이 나서 몰래...

월급루팡 아니에요 루팡만큼 못벌여요 ㅠ

좀도둑정도면 모를까...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연락방법은 바뀌었습니다

집전화에서 전화사서함으로 그리고 삐삐로...

삐삐가 아니라 부모님이 받으실 수 있는 집전화로 전화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급했다는 뜻이겠죠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이 비밀이 아니였기에 어머니는 저를 바꿔주셨습니다

본적은 없지만 이름은 알고있었거든요

 

전화를 받은 저에게 여자친구가 다급하게 물었습니다

괜찮냐고...

아무렇지 않은듯 괜찮다고 그랬더니 수화기에서 우는 소리가 났습니다

왜 그러냐고 되물어도 울음소리만 들릴뿐 대답이 들리지 않았고

괜찮다고 울지말라고만 수화기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학교를 놀러가는 것이지만  출석은 해야되는 상황이였고

저는 수업을 받으러 가야되는 상황이여서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수 없어서

일단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나 괜찮은거 확인했으니 학교가서 연락하라고 그랬습니다

전화를 끊자 어머니께서 물었습니다

무슨일이냐

아무일도 아니다 여자친구가 악몽을 꾼 것 같다

피나 닦고 말해라...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봤더니 턱부분에 피가 떡져있었고

상의도 목부분이 살짝 피로 젖어있었습니다

다행히(?) 침구는 깨끗하더군요

어머니께는 코피가 난 것으로 변명을 했고 그렇게 등교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때 울리는 삐삐... 

삐삐 음성사서함에는 여자친구가 울다그친 목소리로 내용을 남겨놨습니다

꿈에 그 여자가 다시 나왔다

왜 아직까지 안헤어졌냐고 위해를 가했다

이리저리 반항을 해봤지만 힘들었다

그리고 안그래도 너에대해 짜증이 나있었던 상황이라

나한테 이러지말고 너한테 이러라고 소리를 쳤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알았다고 그러면서 네 집으로 갔다

따라가보니 그 여자가 네 목을 조르고 있었고

말리기 위해서 그 여자를 잡고 밀쳐도보고 때려도 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네가 피를 토하면서 죽는 꿈을 꾸었다

그래서 꿈에서 깨자마자 전화를 했다

무서웠다

 

저도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사실대로 말을 해야할지 끝까지 숨겨야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차마 밝힐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는 유명여대에 합격을 했고,

저는 고3의 생활을 했습니다

롱디였지만 버틸만 했습니다

그렇게 제 수능이 끝났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며칠 후 어머니께서 뭔가를 보여주셨습니다

뭔가 낡은 종이였는데 탔는지 삭았는지 갈색으로 물든...

무엇인지 물어보니

제가 고2때 수능 즉 목졸려 죽을뻔(?) 한 날에 

수능 1년전이라고 제 배개에 넣어놓은 부적이랍니다

원래 빨간색이였는데 네가 땀을 얼마나 흘렸으면 변색이 되었겠냐고...;;;

그런데 저는 왜 그 부적이 귀신(?)을 물리치다가 탄거 같이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와는 대학때 열심히 아무 일 없이 만나다가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면서 헤어졌습니다 ㅠ

 

저는 그 이후에 지금까지도 가위에 눌린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가위에 눌리고 싶을때가 있네요 ㅋㅋㅋ

 

여기까지가 끝입니다 ㅋㅋㅋ

마무리가 이상한가요???

거창한 마무리가 아니여서...

매듭짓기가 힘드네요 ㅋㅋㅋ

 

그래서 다 읽으신 분들께 질문하나만 하면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ㅋ

 

 

 

 

 

 

 

 

 

 

 

 

 

 

 

 

 

 

 

 

 

제 첫사랑은 여자친구였을까요? 아님 그 사람(?)이였을까요?

The concept of progress acts as a protective mechanism to shield us from the terrors of the future.

댓글 24

댓글쓰기
  • 2024.04.26 15:44
    베스트

    부럽당.

  • 까꿍 작성자
    2024.04.26 16:01
    베스트
    @너와집

    으헉;;;

  • 2024.04.26 17:24
    베스트

    이재요🤦‍♀️🤦‍♂️

    정신 차리소

    귀접은..위험하오

    무당 선생님들 한테

    가면 혼난데이~😱😱

  • 까꿍 작성자
    2024.04.26 17:52
    베스트
    @석양

    안그래도 혼났었어요 ㅋㅋㅋ

  • 2024.04.26 20:29
    베스트

    소오름 😱😱😱

  • 까꿍 작성자
    2024.04.26 21:10
    베스트
    @라해💤💊

    첫사랑 이야기인데 장르는 호러같은 ㅋㅋㅋ

  • 2024.04.26 22:52
    베스트

    으아!!!!! 드디어 읽네예!!! 근데 진짜 너무 무서우셨을 거 같아예. 부적 색깔 바뀐 것도 그렇고. 제가 봤을때는 첫사랑은 여자친구분이시고예, 짝사랑을 받으신 거 같아예. 니거 저기 김구라씨 진행하는 심야괴담회인가 거기 나가도 될 거 같아예

  • 까꿍 작성자
    2024.04.26 23:00
    베스트
    @주윤발밀감

    심야괴담회 완불사연중 하나가 제꺼에요 ㅋㅋㅋ

  • 2024.04.26 23:04
    베스트
    @까꿍

    옴마야!!!!!!!!!!!!!!!!!!!!!!!!!!!!!!!!!!!!!!!!!!!!!!!!!!!!!!!!!!!!!

    진짜예????????????????????!!!!!!!!!!!!!!!!!!!!!!!!!!!

    세상에!!!!!!!!!!!!!!!!!!!!!!!!!!!!

    뭔지 여쭤봐도 되예?

  • 까꿍 작성자
    2024.04.26 23:06  (수정 04.26 23:06)
    베스트
    @주윤발밀감

    이야기는 친구이야기에요SmartSelect_20240426_230443_KB.jpg

    https://youtu.be/Qgq9Uh2Z6iU?feature=shared

  • 2024.04.26 23:09
    베스트
    @까꿍

    옴마야! 이거 저도 봤던 거네예!!!!!!! 세상에나, 다시봐도 무서워가지고 ㅠㅠ 까궁님 오오오오👍🏼👍🏼👍🏼👍🏼👍🏼 어쩐지 어쩐지 글 재밌게 쓰시더라니!!

  • 까꿍 작성자
    2024.04.26 23:12
    베스트
    @주윤발밀감

    제보내용에서 살짝 각색했더라구요 ㅋ

    대표적으로 마지막에 귀신으로 추청되는 괴롭힌당한 사람이 여자라고 했는데

    실제는 여장남자에요 여장하는걸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괴롭힘 받았던...

  • 2024.04.26 23:15
    베스트
    @까꿍

    아이고 ㅠㅠ 얼마나 괴롭혔으면 ㅠㅠㅠㅠ

  • 까꿍 작성자
    2024.04.26 23:20
    베스트
    @주윤발밀감

    저도 잘은...

    친구한테 들은이야기라...ㅋㅋㅋ

  • 2024.04.26 23:31
    베스트
    @까꿍

    들으신 거 생각나심 또 풀어주세예!! 심야괴담회 실제사연 올리신 분이 잇님이시라니, 역시 잇싸네예👍🏼👍🏼👍🏼

  • 까꿍 작성자
    2024.04.26 23:44
    베스트
    @주윤발밀감

    제가 겪은 것들은 대다수 예전에 다음카페 초창기때 풀어서... 

    은근히 여기저기 퍼진게 많아요 ㅋㅋㅋ

    심지어 대학교 MT때 모여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애들이 말하는 이야기중 두개가 제 이야기가 퍼져나간 것이더라구요 ㅋㅋㅋ

  • 2024.04.27 00:07
    베스트
    @까꿍

    세상에,, 어쩐지우짠지!!! 이야기 딱 풀어내시는 게!! 미니시리즈 선생님이신데?? 했어예!! 잇싸에도 살짝살짝 풀어주세예🙇🏻‍♀️🙇🏻‍♀️🙇🏻‍♀️🙇🏻‍♀️

  • 까꿍 작성자
    2024.04.27 07:16
    베스트
    @주윤발밀감

    너무 띄워주시는데요? ㅋㅋㅋ

  • 2024.04.27 22:56
    베스트
    @까꿍

    어데예!!! 방송국 놈들이 얼마나 귀신같이 알아보는데예!! 사연 다 보낸다꼬 아무나 안뽑아줘예!!!! 

  • 까꿍 작성자
    2024.04.27 22:59
    베스트
    @주윤발밀감

    추천수가 낮아서...ㅋ

  • 2024.04.27 23:12
    베스트
    @까꿍

    소문 좀 내드려도 되예? 벌써 입은 들썩이는데 까꿍님 부담스러우실까봐예ㅠㅠ

  • 까꿍 작성자
    2024.04.27 23:19  (수정 04.27 23:19)
    베스트
    @주윤발밀감

    네? 아니에요 ㅋㅋㅋ

    그러지마세요 ㅋㅋㅋ

  • 2024.04.27 23:20
    베스트
    @까꿍

    이 대박적인 걸 저만 알고 있어야 한다니... 일단 입 다물고 있을게예🫡🫡

  • 까꿍 작성자
    2024.04.27 23:21
    베스트
    @주윤발밀감

    조회수는 높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