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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의 애덤 맥칼비 기자의 글을 인용하면 잭슨 츄리오와 밀워키 브루어스간 대화가 오가고 있다는 메이저리그 미데뷔선수 장기계약건은 역사상 6번째 사례로 최저연봉 2~3년, 연봉조정기간 3~4년이 보장된 메이저리그 연봉 시스템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 츄리오 이전 메이저 미데뷔 선수 장기계약 사례

2014년: 존 싱글턴(휴스턴 애스트로스) - 5년 10M

- 2014년 MLB 전체 50위 유망주.

- Hit: 60 | Power: 60 | Run: 30 | Arm: 40 | Field: 50 | Overall: 55

- 2014년 6월 2일, 장기계약 후 다음 날인 3일에 메이저리그 데뷔.

- 마이너에서 OPS 변화수치: .835(2009) -> .872(2010) -> .833(2011) -> .893(2012) -> .752(2013) -> .941(2014)

- 2013년 트리플A에서 못한 것 빼고는 마이너에서 성적으로는 더 이상 검증할 일이 없었던 선수였기에 야심차게 5년 계약을 맺었는데...

2018년: 스캇 킹거리(필라델피아 필리스) - 6년 24M

- 2018년 MLB 전체 35위 유망주.

- Hit: 55 | Power: 50 | Run: 65 | Arm: 50 | Field: 60 | Overall: 55

- 2018년 시즌 개막 전 장기계약을 맺고 두번째 경기에 선발출장하면서 데뷔전을 치름.

- 마이너에서 OPS 변화수치: .651(2015) -> .723(2016) -> .889(2017)

- 싱글턴은 마이너에서 항상 잘했으나 킹거리는 2017년 더블A OPS .987, 트리플A .786으로 그나마 선방했을 뿐인데 뭘 믿고 계약했는지...

2019년: 일로이 히메네스(시카고 화이트삭스) - 6년 43M

- 2019년 MLB 전체 3위 유망주.

- Hit: 65 | Power: 70 | Run: 40 | Arm: 50 | Field: 45 | Overall: 70

- 2019년 시즌 개막 전 장기계약을 맺고 개막전 좌익수 선발출장으로 데뷔전을 치름.

- 마이너에서 OPS 변화수치: .635(2014) -> .746(2015) -> .901(2016) -> .947(2017) -> .961(2018)

- 위의 두 선수와는 다르게 데뷔시즌 OPS .828로 선전하고 2020년, .891로 장기계약의 명분을 만들어냈으나, 2021년과 2022년을 부상으로 139경기밖에 뛰지 못하면서 올 시즌 .758로 추락. 내년이 마지막 보장연도고 그 뒤로는 두 번의 팀 옵션(2025년 16.5M, 2026년 18.5M)이 남아있다.

2019년: 에반 화이트(시애틀 매리너스) - 6년 24M

- 2019년 팀 내 4위 유망주.

- Hit: 55 | Power: 50 | Run: 60 | Arm: 55 | Field: 70 | Overall: 55​

- 2019년 시즌 종료 후 11월 22일에 뜬금없이 장기계약을 맺음. 데뷔는 이듬해 7월 24일(2020년은 코로나 시즌으로 이 날이 개막전).

- 마이너에서 OPS 변화수치: .877(2017) -> .824(2018) -> .838(2019)

-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 주목되었던 선수로 54경기에 출장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데 성공하지만 2021년, 부상으로 30경기 출장에 그친 뒤 지금까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1년을 위해 24M을 태운 매리너스...).

- 2025년까지 보장계약이 남아있고 잔여연봉은 15M. 이 안에 다시 부활에 성공한다면 매리너스에서 3년에 걸친 팀 옵션(2026년 10M, 2027년 11M, 2028년 12.5M)을 만지작거릴 수 있지 않을까?

2020년: 루이스 로버트 Jr.(시카고 화이트삭스) - 6년 50M

- 2020년 MLB 전체 3위 유망주.

- Hit: 55 | Power: 65 | Run: 65 | Arm: 65 | Field: 55 | Overall: 65

- 2020년 1월 2일에 장기계약 후 개막전 선발출장.

- 마이너에서 OPS 변화수치: 1.027(2017) -> .693(2018) -> 1.000(2019)

- 2020년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신인왕 1순위로 거론되었으나 이후 추락하면서 신인왕 2위에 만족해야 했고 2021년, 2022년에는 부상으로 16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OPS .857, 38홈런을 기록하면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나마 유망주 장기계약 두번을 모두 준수한 결과를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나머지 팀들은 전부 다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실패한 사례들의 적은 표본에서 그나마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OPS 0.9 이상을 두 번 이상 찍어내지 못하는 유망주들은 메이저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 물론 OPS 0.8 이상만 기록해줘도 주전급, 0.7대도 나름 쓸만한 타자라고 여겨지지만 대부분의 신인들은 다 최저연봉으로 시작하는 반면 위의 장기계약자들은 전부 처음부터 비교적 고액의 연봉을 보장받고 시작한다는 점에 있어서 조금 더 높은 성적을 요구받게 되는데 결국 일로이 히메네스를 제외하고서는 루키시즌 OPS 0.8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은 메이저에서의 검증 없이 장기계약을 맺는게 얼마나 위험한 선택인지를 알게 해준다.

그럼 잭슨 츄리오는 마이너에서 어떤 타자였는지 한번 살펴보자.

- 2023년 현재 시점에서 MLB 전체 2위.

- Hit: 55 | Power: 60 | Run: 70 | Arm: 45 | Field: 60 | Overall: 65

- 마이너에서 OPS 변화수치: .833(2021) -> .880(2022) -> .805(2023)

흠...... 존 싱글턴과 에반 화이트의 마이너 성적을 보고 누가 메이저에서 실패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하지만 철저하게 실패했다. 메이저라는 데는 확실히 마이너에서 미친 성적을 찍지 않는 한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는 레벨이다. 츄리오의 타격재능이 출중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지만 존 싱글턴은 심지어 츄리오보다 타격점수가 더 높았다. 다만 총점에서는 이전에 성공했던 히메네스와 로버트 주니어와 같은 65점의 점수를 받음으로서 화이트삭스 팀만이 가지고 있던 "미데뷔 장기계약 성공사례"에 브루어스가 도전장을 내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기간과 총액인데 기사에 따른 표현으로는 "Record-setting contract extension"이라고 하면 로버트 주니어가 받은 6년 50M보다 더 높은 총연봉에 최소 6년을 보장받는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다. 뭐, 장기계약을 안맺는다고 츄리오가 태업을 할 것 같지는 않으니 굳이 장기계약으로 묶을 필요성이 있을까 싶긴 하다. 묶으려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사례처럼 FA기간 2년 정도를 커버하는 8년을 구단이 컨트롤할 수 있게 6+2 혹은 6+3의 팀 옵션이 달린 계약을 제시해야 츄리오가 계약서에 서명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설마, 브루어스가 이 선수를 훌리오 로드리게스 급의 선수로 보고 있을지는....... 참고로 J-로드는 평가점수도 주루를 제외하고 츄리오보다 높고, 마이너에서의 3시즌동안 전부 OPS 0.9를 넘긴 선수라서 비교가 불가능할 것 같다. 브루어스가 예산을 뻥뻥 쓸 수 있는 구단도 아닐텐데 고민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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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9 17:40
    베스트

    다저스 선수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23.11.29 17:45
    베스트
    @잇싸웰 신인이라 더 모르실 수 있습니다. ^^;;;
  • 2023.12.11 20:07
    베스트
    @길도르킴 제가 알 정도로 성장하기를
  • 2023.12.11 21:58
    베스트
    @잇싸웰 그럴겁니다. ^^
  • 2023.11.29 18:19  (수정 11.29 18:28)
    베스트

    이름이 왠지 연봉 협상 츄라이 잘 할 듯 해요. 다저스 응원드립니다

     

  • 2023.11.29 18:25
    베스트
    @너와집 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