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의 후안 토리비오에 의하면 작년 다저스로 와서 부활에 성공한 제이슨 헤이워드가 다시 다저스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놀라운건 선발과 벤치를 왔다갔다 하면서도 15홈런, OPS .813, OPS+ 117, bWAR 1.9를 기록한 헤이워드가 장기계약이 아닌 단기계약으로 다저스에 남겠다는 것.
조건 또한 파격적이다. 34세 시즌을 준비하는 헤이워드가 다저스에 남겠다는 데 합의하고자 하는 금액이 고작 9M이다! 부활한 헤이워드가 왜 장기계약의 욕심을 버린걸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타팀에서 오퍼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본다. 아니면 1년을 더 투자해서 다저스에서 또다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말년에 2년~3년계약을 더 좋은 조건으로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지 않았을까.
다저스 입장에서는 헤이워드같은 베테랑이 백업멤버 수준의 계약으로 팀에 남아준다고 하면 매우 든든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밀워키 브루어스와 크리스챤 옐리치 트레이드 딜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만큼 헤이워드의 존재는 부족한 외야뎁스를 충분히 보강해줄 수 있는 좋은 딜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베츠의 포지션을 우익수든 2루수든 고정시켜줄 수 있는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다저스가 크리스챤 옐리치를 데려온다면 구성되는 외야+2루수 선발라인업
1안) 좌-옐리치(헤이워드) / 중-아웃맨(헤이워드) / 우-베츠(옐리치) / 2루-로하스(부시, 바르가스)
2안) 좌-헤이워드(옐리치) / 중-아웃맨(헤이워드) / 우-옐리치(베츠) / 2루-베츠(로하스, 부시, 바르가스) <-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끌린다.
아직 Pending(진행 중) 상태이기 때문에 끝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겠으나 어찌 되었든 다저스의 이번 스토브리그 목표 중 하나가 베테랑 외야수를 구하는 것이었던 만큼 딜이 성사가 된다면 최소한의 예산으로 목표달성을 하게 되어 나머지 예산을 오타니 등에게 더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스노우볼링이 굴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댓글 8
댓글쓰기M 아직도 헷갈림...
900억 정도인가요?
M 붙으면 한화로 약 *10억 으로 생각해야갰군요 ㅎㅎ
다저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