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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더 락이 "더 락"으로 있게 한 단 하나의 기술을 꼽으라면 당연히 "피플스 엘보우"를 꼽겠다. 이 기술 자체가 더 락의 캐릭터를 한없이 반영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 모션부터 더 락 특유의 거만함이 묻어나오는데 초창기에 두 손의 검지를 벌린 채로 팔을 벌려 1초간 머무는 동작은 동양의 불교사상을 배웠는지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딱떠오르게 한다. 그러고 엘보를 날리기 이전에 오른다리를 우스꽝스럽게 들어올리면서 한껏 긴장감을 주는 모션 또한 더 락의 거만함과 여유로움을 보여준다. 이런 동작이 90년대 후반~2000년대로 오면서 간략해지고 스피디해졌다. 더 락의 캐릭터 변화에 따른 것인데, 그것도 충분한 매력이 있지만 화실히 더 락은 거만한 악역을 맡을 때 매력이 철철 넘친다. 2003년에 영화배우 기믹으로 돌아왔을 때 팬들이 그렇게 좋아해준 이유도 바로 "빈티지(Vintage) 락"이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피플스 엘보우는 그대로 스피디한 무브를 보여줬고, 더 락의 복귀때마다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았는데,

 

이번 스맥다운 복귀에서 오랜만에 그 거만한 피플스 엘보우가 다시 나왔다. 여유 있는 손가락 포인트 찍기, 여유 있는 다리 들어올리기, 이게 바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WWE의 부흥을 이끌었던 바로 그 피플스 엘보우다! 오늘 그 무브를 보게 되어 굉장히 반가웠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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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6 12:25
    베스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