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끝난 후 도파민 풀충전 상태였기에

그 상태로는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그 흥분 가라앉았거든요

기분 좋아서 싱글벙글 한건 마찬가지고 글을 쓸 수 있는 상태인겁니다ㅎ

디테일 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알드레드

기아 선수랑 비교해보면 김대유, 곽도규의 상위 호환 버전이긴 합니다

근데 그러한 투구폼의 투수치곤 투수플레이트를 중앙을 밟고 던집니다

보통 좌완 쓰리쿼터 스타일에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투수는

투수플레이트를 최대한 1루쪽 방향을 밟고 던지는게 대부분인데 

알드레드는 중앙을 밟고 던지는게 조금 다르긴 합니다

생소한 투수를 만나 고전하는건 기아만의 종특은 아닌가봅니다

좌타가 주축인 LG를 상대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습니다

LG타자들도 고생하더군요. 슬라이더가 거의 스위퍼 궤적이라 힘들겠더라구요

첫 데뷔전엔 고생 좀 했지만 지난 KT전부터 오늘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타팀을 만나더라도 타선 두바퀴 돌때까진 괜찮겠더라구요

단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 불안과 구속이 느리다 였는데

오늘은 안정적인 제구도 보여줬고 간간히 맘먹고 던지는 140 후반대의 하이패스트볼

우타자 기준 멀리 돌아서 들어오는 백도어 슬라이더의 바깥쪽 투구

디셉션 동작이 좋아 구속이 빠른편이 아니어도 타자들에겐 타이밍 잡기 쉽지 않을 투구폼

장점도 많은 투수라 본인이 리그에 잘 적응하고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기대할만 하겠습니다

투구폼이 크로스로 닫아놓고 꼬임 동작을 이용해 던지는 스타일이라 체력소모가 많은 투구폼입니다

알드레드가 내구성이 얼마나 좋으냐? 타선 세바퀴째에도 잘 던질수 있느냐?

지금까진 80구 언저리로 던졌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100구 가까이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LG투수 디트릭 엔스

어제 본 켈리보다 잘 던지더군요..피칭디자인은 켈리보단 단순하나 구위나 제구면에서 훨씬 나아보여요

좌완인데 150 던지는 파이어볼러인데다 우타자 기준 대각선으로 파고드는 공의 궤적을 갖고있어서

공략하기 쉽지 않습니다. 간간히 던지는 커브랑 슬라이더 첸쥐업이 있어서 까다롭긴 합니다.

투수전으로 대등하게 가는 상황에서 5회초 기아수비 상황

기아의 세금으로 여겨야 한다는 김도영의 포구 실책...안타에 이은 또 이우성의 1루 송구 실책

내야가 또 난리가 나기 시작하는데 이때 야구 그만볼까 살짝 고민했어요

야구보면서 아이고~아이고~난리났네 하면서 혼자 육성으로 욕했으니깐요

무사 만루 상황에 박해민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홈으로 송구 안한것도 답답했어요

타구 속도를 봐선 박해민 발을 생각하면 병살은 무리인데다가 3루 주자 박동원이면

홈으로 송구해도 충분히 포스아웃 상황이어서 잡을 수 있었는데

2루 송구로 병살을 만들려고 했던 수비 모습보고 아...박민은 아직 어리고 이래서 경험이 없는 선수구나

이래서 팀 코치들이 선배들이 잔소리 같아도 뻔한 소리 같아도 계속 주지를 시켜줘야 하는겁니다

야구밥만 먹은 인생.. 상황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를 다 안다 해도

그 뻔한소리 다 아는소리 계속 하면서 주지를 시켜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실책 2개 포함 무사 만루 상황을 주고 2점 실점이면 어찌보면 싸게 막았죠ㅎ

5회말 기아 공격...공 5개 던지고 벌써 투아웃...

최원준 안타부터 시작해 찬호-소쿠리 순으로 만든 2사 만루상황

그 앞선 두타석에서 직구에 타이밍이 계속 늦어 내야팝플과 삼진 먹었던 김도영

광주일보 인터뷰 한거 보니 역시 직구 하나만 노리고 들어왔더군요

LG 배터리도 직구에 배트가 계속 늦었기에 직구 사인 낸건 당연한겁니다.

초구에 노려쳤고 그 공은 올시즌 팀 1호 만루홈런이자

본인 커리어 첫 만루홈런이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엔스에게 꽁꽁 막혀있었고 실책으로 인해 0:2로 끌려가던 상황에 나온 역전 만루포

이때부터 경기장 들끓기 시작하고 시청하는 기아팬들도 미쳐돌아가기 시작하는데..

6회까지 알드레드는 85구 투구에 사사구2개 피안타2개...

2실점 했지만 모두 비자책...정말 잘던졌습니다. 

기아와 더불어 리그 최강 빠따 파워를 보유한 LG를 상대로 이정도면 정말 합격이에요

자..7회 기아 수비 상황이 왔습니다

기아에서도 선수생활을 했고 선수들과도 가족들끼리도 잘 지내는 박동원(담부터 참치라 부를께요 그냥)

투수는 장현식..직구냐 슬라이더냐 입니다. 단순해요.

오늘은 구위가 좋냐...어떤 코스로 들어오느냐가 문제지 상대요령은 어찌보면 단순해요

참치는 기아투수를 잘 파악하고 있고 기아 상대로도 성적이 좋습니다.

세상 어떤 직구라도 나는 풀스윙을 돌린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 풀스윙 박참치...

뻔한 직구는 안줄꺼라 수싸움을 했고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초구에 쳐서 바로 넘겨버리는...

어제도 네일의 첸쥐업 몰린공을 쳐서 넘겼고 오늘은 슬라이더 몰린공을 쳐서 넘겼습니다

참치 상대로는 좌우 보더라인 꽉찬 제구가 필수이고 그 풀스윙을 돌리게끔 꼬실 수 있는 유인구가 필수이긴 합니다.

홈런 허용후 계속해서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3루...

지난 주 토,일 출전에 월요일 하루쉬고 화,수,목 3연투...장현식을 원망 할 수 없었어요

3연투를 가져가지 않는 기아불펜 운용이기에 장현식 나오길래 와...오늘 이범호 독하네..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 출전을 하고 있는 장현식...마당쇠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이기에

홈런 맞았어도 위기상황을 만들었어도 미안함 마음이 들었지 원망할 수 없었습니다.

최지민을 휴식조로 보낸 상황에 이준영은 엔트리 말소..

박해민-신민재-홍창기-안익훈 순으로 좌타자가 쭈욱 들어서기에 그 위기 상황에 올라온

오늘 경기 MVP 김대유!!

솔직히 기아 경기를 자주 시청하시는 기아팬들이라면 김대유 올라오는 순간 대부분...

이범호 경기 던졌나?? 경기 포기했네 이인간!! 하면서 욕한 사람 많았을꺼에요.

곽도규는 어따 팔아먹고 이 위기상황에 김대유?? 정말 이범호 욕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기아로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김대유 이기에

1점차 리드 상황이지만 이 위기 무사 2,3루에 김대유?? 다들 망했다 라고 느꼈을꺼에요

첫상대 박해민..삼구삼진!! 어?? 오늘은 제구가 되네?? 어 오늘은 긁히나??

다들 이렇게 생각하셨을꺼에요.

3루주자 문보경 견제사 저격에 이은 아웃카운트 추가와 신민재는 볼넷으로 보냈지만

홍창기 상대 풀카운트까지 끌고간 상황에 바깥쪽 유인구 슬라이더로 삼진!!

만루홈런과 이 위기를 막은 상황에 몸에서 도파민 분출되기 시작하는데 

경기 몰입감이 장난아니었네요. LG의 주루문제는 조금 이따가 다뤄볼게요

8회초 전상현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올라오자 마자 초구에 홈런 맞은 전상현이 올라왔어요

오스틴에세 투볼 노스트로 불리한 카운트에서 카운트로 잡으러 들어간

그 밋밋한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 허용..스코어는 4:5

아 어제에 이어서 또 이렇게 진단말인가...

힘들게 점수내고 리드를 지켜오다가 또 불펜이 투입되는 시점에 이렇게 흔들려서

또 경기가 이렇게 되나...오늘 또 이렇게 져야하는거야..

화나고 짜증나고 아쉽고, 불펜 투수들이 안쓰럽기도 하면서 밉기도 하고

이번 시즌 첫 만루홈런 나오고 7회 그 위기상황을 틀어막아서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건만

여기서 피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하다니...허무했습니다. 그러나..

자 대망의 8회말이 왔습니다

김도영 타석...광주일보 인터뷰 영상 보면 이렇게 말하더군요

뒤에 최형우 선배가 워낙 타격감이 좋으시기에 어떻게든 내가 출루를 해야했다고..

기습번트라도 대서 출루를 하고싶었다 라고..

앞선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친 타자가 그 어린 선수가 팀을 생각해서 그런 기특한 생각을 하더군요

애증을 갖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에러도 많은데 슈퍼스타 기질은 어마어마하고ㅎ

김도영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담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

제가 장담하건데 KBO 역사상 FA 영입 성공사례중 원탑입니다.

본인 팀에 남아서 FA 계약하든 다른팀에서 현질해서 사가든 간에

FA 사례중 현질은 이런 선수에게 하는것이다 라는걸 확연히 보여주는 선수에요.

어제 김진성 상대로 직구를 노려쳐 홈런을 만든 최형우가 이번엔 포크볼을 받아쳐 홈런!!

최형우 홈런을 조금 디테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최형우는 어제 쳤던 직구를 생각하고 초구에 직구타이밍을 잡았습니다

빠져나간 볼은 지켜봤고 3구에 들어온 포크볼 바깥쪽 낮은 스트는 바라봅니다.

여기서 포크볼 타이밍을 잽니다.

김진성을 자세히 보면 홈플레이트로 떨어뜨리는 포크볼은 직구처럼 오다가 떨어지지만

카운트 잡기 위해 들어오는 포크는 손가락을 덜 벌려서 던집니다

특히 미들스트존 포함 그위로 제구되는 포크는 손에서 떠난순간 공이 커브처럼

둥실 뜬 다음에 떨어지는 포크거든요. 최형우는 이걸 알고 있는 타자인 겁니다.

3구째 포크는 낮은쪽이기에 타이밍만 재고 바라보고 넘겼고

4구째 들어오는 포크를 보시면 김진성 손에서 떠난순간 공이 둥실 뜹니다.

최형우 어깨라인에 공 궤적을 맞쳐놓고 둥실 뜬 포크를 노린것이죠

그 어깨라인에 둥실 뜨면 포크, 반듯이 오면 미들 및 하이존에 들어오는 직구인 겁니다.

기본적으로 직구 타이밍을 잰 다음에 떨공이 아닌 스트존에 들어오는 포크는 대처가 가능하기에

자세가 전혀 흐트러지지 않은 채 빠른 스윙으로 포크를 받아쳐 넘겨버립니다.

타이밍이 빨라 우측 폴대 근처로 날아갔지만 제대로 대처하고 받아쳤습니다.

포크였기에 폴대 근처로 날아간거고 그 궤적으로 직구로 들어왔음 우중간으로 넘어갔을꺼에요

카운트가 투스트로 몰리기 전까지 낮은 쪽 공들을 아예 칠 생각이 없었을겁니다

김진성 상대 홈런이 많은 최형우는 확실히 김진성 공략법을 알고 있는걸로 생각됩니다.

대단한 타자, 위대한 타자입니다. 그 힘든 상황에서 팀을 구해내는 홈런이라니

솔직히 최형우 기아타이거즈 영구결번 주는거 반대하는 입장이거든요

요샌 다르게 생각이 들어요. 영구결번 줘도 이해할래요. 프랜차이즈 선수가 아니기에 주면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기아로 와서 이정도 활약에 몸관리 잘해가며 꾸준히 해주는 선수라면 영구결번 줘도 이제 반대안할려구요

일단 KBO에서 선수로서 세운 기록들 만큼은 그 어느 누구하나 토를 달지 못할정도로 대단하자나요ㅎ

자 5:5 동점을 만들었고 그 담에 들어선 자그만치 몸값 150억 나성범...

채팅창에 올라오는 밥값해라..머라 좀 해라..제발제발..살아서라도 나가라 뒤에 이우성이 해줄테니 등등..

어제는 배팅포인트가 괜찮더니 오늘은 또 타이밍이 다 느려서 답답했습니다.

직구엔 다 타이밍이 늦고 포크는 참아내거나 커트하면서 버티기 시전...

풀카운트 10구째 들어오는 포크를 본인 시그니처 홈런 포즈 중에 하나인 런지 자세 퍼올리기

인크커피 홈런존으로 날아가며 경기를 뒤집는 백투백홈런!!

참고로 인크커피 홈런존으로 넘기면 상금 2백만원 줍니다ㅎ(그 2백만원 김대유 줘라..인간적으로다가..)

그 런지자세로 하체가 무너진채로 퍼올려 홈런을 쳐낸다는게 대단한거죠.

나성범이기에 가능한 홈런입니다.

드디어 마침내 기어코 한번 해줬습니다.

많은 기아팬들이 제발제발 해가며 그렇게 바래왔던 그 상황에 그 한방!! 

이번주 남은 한화 3연전에서 삽질해도 욕 안할려구요ㅎ

오스틴에게 홈런 허용하며 뒤집힌 이 경기를 팀 주축거포 두명이 백투백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니

얼마나 미쳤겠습니까..도파민 풀충전에다가 혼자서 베게로 입틀어 막아가며 소리지르고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두손 번쩍 들어올리면서 열광했습니다.

전에 5/24일 광주 홈경기 두산전이 생각났어요

8회 1:3 지고 있는 상황에 김택연 상대 이우성의 역전 쓰리런과 이어서 나온 소쿠리 백투백

아시는 분 계시죠...뒤에 양의지랑 김재환에게 홈런 맞아서 결국 5:7로 내준경기

극적인 홈런을 만들어내서 힘들게 뒤집었건만 제발 지난 두산전 처럼 경기는 되지 말아라하고

엄청 간절하게 바랬습니다. 빌고 빌었어요.

9회초 정해영이 올라왔고 다행히 첫타자 부터 포수 팝플로 잡아내며

선두타자 출루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겼다라고 확신했습니다.

타이트한 상황에 선두타자를 잡아내는게 그 이닝 수비 절반 먹고 들어가는거라서 이겼다고 확신했습니다.

7회초 기아 수비 무사 2,3루 상황 보겠습니다. LG주루 문제를 보고 살펴볼려구요

LG는 3루에 주자가 있음 내야 땅볼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주루를 가져갑니다.

특히 3루주자 리드폭을 넓게 가져가고 스킵 동작도 평소보다 많이 가져갑니다.

작년 시즌에도 이 기조는 항상 가져왔고 올 시즌도 그 기조는 변함없습니다.

LG의 주루 작전은 이렇습니다.

리드폭 넓게, 타석에 있는 타자를 유심히 보고 스윙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스킵 동작을 크게 가져가다가

배트에 공이 맞는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홈으로 빠르게 뛰어들어간다

이게 LG가 주자 3루시 가져가는 주루 작전이에요. 이렇기에 견제사도 당합니다.

작년에도 이런경우에 저격당했고 지난주에 있었던 엘롯라시코 경기에서도 이러한 장면은 나왔습니다.

오늘 해설하던 순페이도 계속 지적을 했죠. 저건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 벤치의 기조가 그러한겁니다.

이건 염감이 잘못한거에요, 작년에도 이러한 주루상황 때문에 말아먹은게 여러번 있는데

올해도 계속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내니 LG팬들 노발대발 할껄요 아마도??

기아도 LG의 주루 작전은 알고 있습니다. 전날 이런 상황에도 3루 견제를 하지 않았거든요

기아가 노린건 딱하나..타자가 헛스윙하면 3루 견제한다 입니다.

3루 주자는 배트가 나오는 순간에 맞춰서 스킵동작 및 홈으로 대쉬가 이뤄지기에

신민재가 헛스윙 하는순간 문보경은 스킵동작을 가져갖고 역모션에 걸리게 됩니다. 

한준수와 김도영은 신민재 헛스윙에 맞춰 멋진 호흡을 보여주며 3루주자 문보경 견제사를 이끌어냅니다.

어찌보면 뒤에 오스틴이 홈런쳐서 경기를 뒤집긴 했지만

7회 무사 2,3루 상황을 날려먹은 LG의 주루작전이 이경기의 패배 요인입니다.

LG는 매번 이작전으로 성공도 하지만 실패도 많이 합니다. 

보다 안정적으로 신중하게 상황을 만들어가야 할텐데 이러한 주루 작전으로 인해 염감이 욕 엄청 얻어먹어요ㅎ

김도영의 만루홈런, 최형우&나성범의 백투백홈런

이런 멋진 장면이 있지만 저는 위에 언급했듯이 이날 경기 MVP는 김대유 입니다.

주자 견제사도 나와서 아웃카운트 하나 번것도 있지만 이 위기 상황에 정말 잘 던졌어요

이때 리드 상황 지켜내며 틀어막은 것이 뒤에 오스틴 피홈런으로 뒤집힌 걸 떠나

제일 중요한 포인트로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현식에게 금,토 2일정도는 휴식을 줬음 좋겠어요

하루도 아닌 이틀 이상을 바랍니다. 월요일 뺀 5연투입니다. 너무 고생시키는거 같아요

수술한 경력도 있는데다 복귀한 시점이 오래되지도 않았고 빠른볼을 던지는 투수이기에

팔꿈치 및 어깨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불안하고 힘들겠지만 장현식을 휴식을 줄려면 도현아 니가 좀 해줘야돼

요새 좀 불안하고 장타 허용도 많은데 한화 3연전에선 니가 좀 해줘야 한다. 부탁한다~

5/24일에 있었던 두산전..김택연에게 쳐낸 이우성의 쓰리런이 올시즌 경기보면서

최대 도파민 분출이었거든요. 오늘 경기가 그 분출량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시즌은 절반 남았지만 금일까지 치뤄진 경기중에선 당연 최고의 경기입니다.

하이라이트도 편집 잘해서 분위기 잘 살리긴 했던데

생중계로 보던 그 짜릿함은 넘어설 수 없습니다.

어제 그냥 감상평만 올린 리뷰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면서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경기 보면서 같은 공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래서 야구를 못끊는단 말이 나오는 그런 미친 경기였기를...

올시즌 마무리 됐을때 기아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복기했을때

이 경기가 회자 되는 엄청난 경기였기를..

타이거즈를 좋아하시는 팬분들에게 타이거즈란 이런 팀이다란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경기였기를..

vs 한화입니다 경기 끝난후 리뷰로 찾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