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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13 00:31
99
8
https://itssa.co.kr/14607857

어제 기아의 경기흐름과 반대로 흘러간 오늘 경기가 되겠습니다

역시 제 스스로 우리팀이 못미더운가봐요

어제 4:0으로 이기고 있을때는 그 점수도 불안하던데 오늘은 0:5로 지고있으니

아 못뒤집겠구나 하면서 중간에 그만볼까 하는 충동을 느꼈으니ㅎ

나에게 1점차 이기고 있을때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제발 다오 타이거즈야~

선수별, 상황별 여러가지 봐보겠습니다

 

일단 양현종부터 시작합니다

2회에 홈런을 맞긴 했지만 1,2회 순탄하게 흘러가면서 오늘 공 괜찮다 싶었습니다

문제는 3회...4실점

3회까지 5실점 하는 가운데 제가 본 양현종은 못던지지 않았습니다

SSG 타자들과 벤치에서 분석을 잘하고 왔구나..레퍼토리를 분석하고 들어왔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눈에 확 들어온 실투는 3개정도

2회 박성한에게 홈런 맞은 직구랑 박지환에게 안타 2개 허용한 직구 2개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피안타 허용은 납득할 만한 공들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박지환 요놈 이거 물건이네요

지난 드래프트 SSG 1라 1픽인데다 전체 야수 중 1번인데

투수들을 제치고 1픽한데는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기아 배터리의 실패이기도 해요

어제부터 직구 타이밍만 잡고 들어오는 신인선수에게 집요하게 존심 세우겠다고

직구승부한건 기아 배터리의 오만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박지환의 데뷔 첫기록들만 왕창 세워주며 선수 기만 살려주는 효과가 되버렸네요

양현종이 5실점이나 했으나 조기강판 하지 않고 끝까지 본인 투구수랑 이닝 채워주며 5.2이닝 던져주었습니다

이런데서 짬바가 느껴지는거 같아요. 초반부터 그정도 실점했음 흔들리고 빠르게 강판당할만 한데

벤치의 믿음과 선수의 짬바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던져줍니다

교체되서 덕아웃에 들어가며 관중들을 향해 호응을 이끌어내던 모습은

이후 기아의 기세와 승리, 분위기 반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정말 멋있었어요. 17년 한국시리즈 2차전 8이닝 끝나고 들어가면서 호응을 이끌어내던 그 모습이 오마주되면서

먼가 벅차올랐습니다. 고맙다 대투수 양현종!!

 

까야할 선수 대충짚고 넘어갈께요

나성범...오늘 안타 2개 쳤죠 그것도 스찌질 안타

찬스에선 역시나 두번 말아드셨구요

어제는 3번에서 혈막하더니 오늘은 5번에서 또 혈막하셨습니다

감독님 타순 더 아래로 내려주세요 3번이나 5번가도 혈막이니 저어~~기 더 밑으로 배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찌질이라도 하면서 타격감 좀 찾길바래요

박찬호...혼자 기분 잡친거 티내면서 기세탄 경기흐름에 찬물 들이붓는 이기적인 선수되겠습니다

지난 여러경기에서 보다시피 작전 내도 수행안되구요 번트 못하구요

나 야구하기 싫어 라는 스윙하고 있구요

투수랑 상황판단 못하고 BQ딸리는 스윙해서 병살타 치셨구요

서건창...완전 감 떨어졌습니다

시즌초 4월달에 정말 많은 활약을 해주었는데 출장기회가 적다보니 지금은 완전 감 떨어졌습니다

중요한 상황에 이어주는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지만 김선빈이 빠진 2루에 스타팅으로 쓰기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어의 없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두번 드시는것 보고 아 이건 아닌데 싶었습니다

오늘 박민 콜업되서 내야 백업만 4명인 상태니 홍종표, 박민, 변우혁은 남기고 서건창 말소에 

외야 백업이나 고종욱 같은 대타 자원 한명 올리면 될것 같습니다

 

오늘 승리의 주역은 3명입니다. 최형우, 이우성, 이창진 입니다

일단 이창진부터 시작합니다

좌완선발 최극강 출루율을 보장하는 이창진

안타출루는 없었으나 볼넷으로만 4번출루

중요한 상황에서 꼭 이어줘야 하는 상황에 침착하게 승부를 가져갔고

상대투수들 괴롭히며 투구수 늘려줘 밀어내기 득점 올려줘

이선수가 임팩트 있는 활약은 없어도 왜 1군 엔트리에 있어야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선수입니다

좌완선발에 맞춰 2번에 테이블세터에 위치시킨 벤치의 선택도 좋았구요

 

간만에 이선수 칭찬합니다. 야수중에선 저의 원픽이기도 하고

항상 꾸준히 해주던 선수이기에 몇줄만 적고 대충넘어 간적 많지만

오늘은 거론 안할수 없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이제 다른 수식어로 표현해주고 싶습니다

야구에 있서서 아버지란 이름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킹!우!성!

나성범이 찬스때마다 말아잡수시고 광고요정 했는데

새로운 이닝 선두타자 나올때마다 안타로 출루를 해주시어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나니..

젤 중요한건 바로 6회초 공격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태군의 번트 헛짓으로 주루객사 할뻔한 상황에서 지체없이 3루로 뛰었고

꽈배기 슬라이딩 하면서 세이프를 만들어낸 그 순간이 팀승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큰덩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기회를 살려보겠다고 열심히 주루하고

슬라이딩 하면서도 본인이 아웃타이밍인걸 알았기에 최선을 다한 꽈배기 비틈 동작

정말 성실한 플레이에 임팩트 있는 적시타에 기복없는 꾸준함에 찬사를 보냅니다

어제 경기에도 승리를 가져왔다면 9회에 동점 적시타를 쳐준 이우성을 엄청 칭찬했을텐데

패배한 경기에 깔 선수들이 워낙 많았기에 리뷰에 다루진 못했습니다

이우성을 좋아하고 칭찬이 안아깝고 역시우성신, 킹우성, 대우성 등 많은 호칭을 부를 수 있는건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과 뇌리속에 기억이 남는 홈런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작년 시즌 끝나고 많은 출전을 했으나 팀의 빡빡한 외야구성으로 주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그가

팀 수비 약점자리인 1루로 전향을 택하면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았고

애초에 시즌 시작일때 9번 타순으로 기용할 예정이었으나 본인 스스로 실력을 증명하며

이제 중심타선의 한축이 되었습니다. 요새 장타력이 많이 감소되긴 했지만

괜찮아요 언젠간 해줄테고 임팩트있는 홈런 쳐줄테고 항상 꾸준하게 해줄 선수니깐요

 

이선수를 칭찬하기엔 참 미안합니다

언제까지 이선수에게 기대야만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오늘 홈런 포함  6타점 활약한 최형우 입니다

5회초 상황을 보겠습니다 TK 사구-서건창 어의없는 삼진-박찬호 볼넷-이창진 볼넷 으로

만루 상황을 만들어냈고 김도영의 초구딱에 1루땅볼 홈송구로 아웃

0:5 상황에 어떻게 만든 만루인데 이걸 이대로 날리나 싶었지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이때 이경기 모른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이닝의 2점을 못뽑고 무득으로 끝났음 이경기 무조건 졌습니다

6회초에도 타점 올려주시고 7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

지난주까지 워낙 타격 침체에다 체력저하가 눈에 보여 걱정이었는데

언제그랬냐는 듯 부활하시어 좋은 활약을 해줍니다

어제도 대기록에 오늘도 대기록...이런 좋은 기록 세우는 날 경기 다 져버릴까봐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승리해서 그 대기록에 빛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도 계약 1년 옵션으로 남아있는데 낡지말고 꼭 남아서 꾸준하게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저랑 동갑인 나이에 저렇게도 잘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끼에 해주는 선수입니다

 

이제 상황으로 짚어보겠습니다

6회초 기아 공격상황입니다

이우성 안타-소쿠리안타-TK번트 헛짓-이우성 비틈 슬라이딩 세이프-TK 적시타-서건창 적시타로

2점 뽑고 스코어는 4:5 상황에 무사 1,2루 박찬호 타석

벤치에서 번트 사인이 나왔고 시작부터 번트 자세를 취하고 있던 찬호

그러나 작전은 다 실패했고 병살로 인해 기회를 조질뻔 했던 상황입니다

상대수비가 100프로 전진 번트 수비 쉬프트가 나왔으니

첨부터 번트 자세를 취했던 찬호가 수비 쉬프트를 보고 페번슬(페이크번트&슬래쉬 줄여서 쓰겠습니다)을 하는건 맞습니다

벤치에서 번트 사인이 나와도 상대수비가 100프로 전진 번트 수비 쉬프트면 타자가 할껀 두가지입니다

투수앞쪽으로 천천히 굴러가게끔 번트를 대던가 전진수비를 뚫고 페번슬을 하던가 입니다

이건 어찌보면 정해져 있는 메뉴얼 같은거에요 거기서 왜 번트를 안대냐란 비판은 아닌겁니다

근데 이 상황에서 박찬호의 대처가 엉망이란 겁니다

상대투수는 서진용...직구와 포크볼 밖에 없는 투수인데 1구 페번슬 실패는 이해할 수 있어요

2구째에 페번슬을 해서 포크볼에 헛스윙은 타자 능력 부족입니다. BQ 부족이에요 이건..

1구에 직구 던져 페번슬 작전을 한게 드러났는데 상대 배터리가 2구에도 직구를 던져주겠냐구요 

찬호가 번트 잘 못대는것도 알고 승부 하는거 좋아하는 선수란걸 상대 배터리도 아는데

2구에 페번슬을 강행했고 그 포크볼에 헛스윙이라니.. 페번슬을 하더라도 상대투수가 이번공은 무얼 던지겠다는걸 

예측하고 신중하게 볼을 골라냈어야 합니다. 이건 타자 BQ 부족이에요

결국 4구째 포크볼도 엉성하게 볼을 건드려 병살타를 치게 됩니다

이 이후에 이창진의 볼넷과 김도영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6:5로 역전했으니깐 망정이지

찬호 병살타 이후 무득으로 4:5로 이닝 끝났으면 경기 어려워졌을수도 있어요

7회 만루찬스에서도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8회에는 초구딱 성의없는 스윙 보여주며 아웃

질뻔한 경기를 얼마나 힘들게 경기를 뒤집었건만 작전 수행 못하고 혼자 뻘짓하고 혼자 기분 잡친거 티내면서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쳐서 되겠습니까

이제 연차가 쌓여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도 하는 위치가 되었음 본인 스스로의 행동에도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경기 머 지혼자 하나...다른 선수들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혼자 못하는 것 땜에 그렇게 짜증 내면서 플레이를 해야겠냐구요

이건 찬호보다 더 고참급 선수들이 지적을 해주던지 코칭스태프에서 지적을 해줘야 합니다

찬호 스스로 경기 안풀릴때마다 감정 표출하면서 이기적인 행동하는거 이건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매번 계속 쭈욱 말하지만

선수들 번트훈련이랑 작전수행연습 좀 시킵시다. 이놈의 팀은 작전이 별로 없는 팀이다 보니

접전 상황에 작전만 내면 다 실패하고 있으니

특히 똑딱이 타자들 번트 훈련 좀 빡시게 해줘요. 홍종표도 찬호와 같은 상황에 페번슬 안하고 번트 했는데

번트 타구 꼬라지 참...

 

경기 역전 후 8회부터 올라와 남은 2이닝 던져주면서

불펜 소모 막아준 김건국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이기고 있던 지고 있던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 2~3이닝 소화해줄 수 있는

김건국이 있어주는 것도 도움 됩니다

 

낼 라인업에 고민이 있긴 합니다

일단 2루수에 서건창을 쓸 것인가 하는 고민과 나성범 지타로 쓸때 또 최형우를 수비로 쓸것인가

하는 두가지의 고민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2루에 홍종표or박민 쓰구요 서건창은 2군으로 보내고 외야백업이나 대타자원 콜업

나성범을 굳이 수비를 쉬게 해주겠다면 라인업에서 빼던가 지타를 시키되 최형우 수비시키지 말고

이우성을 외야로 돌리고 1루에 변우혁을 쓰자는게 제 주장이긴 합니다

근데 이것도 참 애매하긴 해요. 요새 서건창, 홍종표, 변우혁 스윙하는 꼬라지들 보면 한숨만 나와서...

몇번의 기회를 줬을때 그래도 좀 해줘야 하는데 아직도 선풍기 돌리고 있으니...

나성범 몸 그만 걱정하고 부상입던지 말던지 수비 계속 시키고 안 시킬꺼면 라인업에 빼버리고

최형우는 수비부담 지게 만들지말고 지타로만 꾸준하게 출전 시켜줬음 좋겠습니다

최형우 지난주 타격감 저하와 체력저하는 수비부담을 지게 만든 벤치에 선택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이제 최형우한테 외야수비는 그만시켰음 좋겠어요

 

어제경기까지 최근 10경기 3승-7패에다 3연속 루징 시리즈

팀 경기력 저하로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의 승리는 감사하네요

어찌보면 쉽게 넘겨줄 수 있는 경기 그래도 중후반부에 선수들이 끈질기게 플레이해서

경기를 역전해서 승리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고맙게도 삼성이 이틀 연속 LG를 잡아서 오늘 5일만에 1위로 복귀했네요

내일은 우리의 용투 에이스 네일의 출격입니다

상대투수는 대체용투 시라카와 출전이네요

기아 타선의 약점 중 하나가 첨 상대하는 투수에게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낼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또 시라카와가 던지는 걸 직접 눈으로 보는건 낼 경기가 첨이라 궁금하기도 하구요

지난경기 개털렸던데 과연 내일은??

 

오늘 글이 또 깁니다. 꾸준히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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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3 02:36
    베스트

    짭은 확실히 팀플을 못함;;  이겼으니 망정이지

     

  • 2024.06.13 10:43  (수정 06.13 10:43)
    베스트

    좋았던점-2사후 득점권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짭찬 제외)

                         실점은 했지만, 5.2까지 던져준 양현종

                         안타는 없었지만, 짭찬이 망칠뻔한 경기 이창진의 4출루

                         역시 기아해결사는 퉁형, 조금 살아나는듯한 테스형

     

    안좋았던점-짭찬 작전상 번트면 걍 번트에 충실하라고(지난 두산전, 롯데전-두번다 실패로 분위기 빼앗기고 진 경기를 생각하면 참 너도 버릇 못고친다), 불성실한 타격을                                  매 번 보는것도 짜증

                              선빈이 부상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