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싸
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9.05 07:31
1781
116
https://itssa.co.kr/16295732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39556

(단독)"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5선 중진 김영선 의원에게 지역구 이동 요구"
"김건희-김영선 주고받은 텔레그램 확인했다"

[뉴스토마토 김진양·박현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두 명의 증언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치한 데다, 이들 중 한 명은 면책특권이 부여된 자리에서 이를 밝힐 의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5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익명을 요청한 A 의원은 "김 여사가 김 전 의원과 텔레그램을 주고받았다"며 "텔레그램에 따르면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김해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따른 지원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A 의원은 그러면서 김 여사가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 등의 제안을 건넸다고 부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총선 당시 전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지역별 지원 정책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A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컷오프 되며 공천에서 배제된 김 전 의원이 분개했고, 해당 텔레그램을 김 전 의원이 내게 직접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례대표로 15대 국회에 입성한 김영선 전 의원은 2022년 6월에 치러진 보궐선거(경남 창원의창)를 통해 5선 고지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험지 출마를 명분으로 지역구였던 창원을 떠나 경남 김해갑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국회를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결과적으로 김 여사가 약속을 안 지키거나 못 지킨 것"이라며 "화가 난 김 전 의원이 탈당까지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B 의원의 주장 역시 A 의원 증언과 일치합니다. B 의원은 "2월 말 경 지방 모처에서 M씨와 만났다. 그 자리에서 M씨가 캡처된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들을 내게 건넸다"면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김 여사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M씨는 창원을 기반으로 경남은 물론 중앙에도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 박완수 경남지사,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등과도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씨는 당시 김영선 의원을 돕고 있었으며, 이는 복수의 김 전 의원 참모진을 통해 확인이 됐습니다. 

 

A 의원과 B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이 아직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데 대해 "김 전 의원이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의 양해와 용기 없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난처함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A 의원은 "면책특권이 있는 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생각해 볼 수 있다"며 공개 증언을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지는 추가 확인을 위해 김 여사와 대통령실에 해당 질문과 함께 반론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 전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중진인 나와 조해진 의원이 험지인 김해로 갔던 것"이라며 "내가 '낙동강벨트 전선에 가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제안했다"고 지역구 이동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또 "김 여사가 경남 현지 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김 여사와 텔레그램을 주고받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M씨 역시 격앙된 목소리로 "(김 전 의원을) 도와준 것은 문제가 아니다"면서 "딱 잘라 말해 헛소문이다. 총선 관련된 내용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김 전 의원의 참모였던 C씨는 "터질 게 터졌다"며 긴 한숨을 지었습니다. M씨의 이름이 거론되자 그는 "다른 의원들도 얽혀있다"면서 "못 볼 것을 너무 많이 봤다. 다 잊고 살고 싶다. 심경이 복잡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D씨는 "지난 총선 때 김 여사가 어떻게 했는지 다 알고 있다"면서도 "걸려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금은 (전말을 공개할) 상황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D씨는 김 여사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들도 모두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박현광 기자 mu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 25

댓글쓰기
  • 2024.09.05 07:35
    베스트

    엄청난 사건인데 저것들 잡아떼면 그만인...

    그냥 다 까발려야 되는데 또 딜치면 그냥 넘어가려는.

  • 2024.09.05 16:47
    베스트
    @아마데우스

    z94.jpg

  • 2024.09.05 07:37  (수정 09.05 07:38)
    베스트

    드디어

    시작인가?

  • 2024.09.05 10:27
    베스트
    @savage잼파

    뉴스마다 이생각이 먼저들지만

    현실은 어쩌라고 하면서 뭉게고감 ㅋㅋㅋㅋ

  • 2024.09.05 07:41
    베스트

    대박사건!  반드시 밝히자!

  • 2024.09.05 07:43
    베스트

    이명박 박근혜 간 증오가 파멸을 가져왔듯

    수구꼴통 종특이지 증오와 혐오

    진보분열보다 무서운 게 수구꼴통들 간의 증오와 원한

  • 2024.09.05 07:47
    베스트

    확실한 녹취나 동영상 있었으면...

  • 2024.09.05 13:02
    베스트
    @잇싸웰

    글쎄요 뇌물받는 영상있어도 무혐의인데요

  • 2024.09.05 19:09
    베스트
    @와우와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동영상이 보도되면 판🐦 🐕‍🦺🐦ㄲ들으ㅣ 판결과 달리 게임 끝🤬🤬🤬🤬 !!!!

  • 2024.09.05 07:49
    베스트

    그동안 저 여자에 관한 대박사건 많았지만

    다 무사통과됐지. 징글징글하다

  • 2024.09.05 07:53
    베스트

    남천동에서 얘기하던 게 이건가보군

  • 이 누나는 이권개입이라는게 어떤 건지 정말 사사껀껀 다 하네...

  • 2024.09.05 08:03
    베스트

    녹취가 있을듯,,,정권 말기에 나오는 폭로,,

  • 2024.09.05 16:48
    베스트
    @과유불금

    텔레그램으로 대화한거라 녹취는 없어요

  • 2024.09.05 17:02
    베스트
    @ㅇㅅㅇ

    텔레 대화면 캡쳐는 없을테고 사진은 있으려나요

  • 2024.09.05 17:10
    베스트
    @과유불금

    저 자 말고 다른 후보하고 통화한 녹취가 있다는 카더라가 있긴 합니다. 

    조금 더 두고 보면 답 나오겠죠 ㅂㄷㅂㄷ

     

    su751677412584_1044902381.jpg

     

     

  • 2024.09.05 08:07
    베스트

    뉴스토마토라 묻힐수도 있음!! 녹취는 안 푼거여? 키워야 한다. 유튜브에서 어떤 무당이 10월에 끽 할거라고 하던데 제발 비나이다 비나이다,.이나라를 구해 주세요!

  • 2024.09.05 08:26
    베스트

    이것도 그냥 넘어가겠지?

  • 2024.09.05 08:44
    베스트

    일단 타 언론사에서 얼마나 받을지도 관건이네요

  • 2024.09.05 08:57
    베스트

    ㅊㅇ을 조심해야한다는 이야기...

     

    창원이였나 보군요

  • 2024.09.05 08:59
    베스트

    썪을년 , 정말 싫어죽겠다. 뭐 저런게 나타나서 우리나라를 좌지우지 하나 ... 아후 열받어

  • 2024.09.05 09:01
    베스트

    이거 받아쓰는 언론이 없던데...

    기성언론들은 뉴스토마토니까 그냥 흘려보내는거 아닐까?

    박찬대가 7월부터 그렇게 부르짖었는데 이제야 ...

    소문이 크게 나면 좋을텐데.

    언론개혁 안한 놈들 다꺼졌으면

  • 2024.09.05 09:01
    베스트

    하고도 남을 year

  • 2024.09.05 09:06
    베스트

    토마토... 약간 친기업 언론아닌가요??

    기업들총수들도 미치겠지?

    보수우파가 내편 들어는 주는데

    무능하고 썩어서

    도움 1도안되니....

     

    차라리 좀 뜯길지언정 돈 더벌어주는 

    민주가...

    거기다 이재명이라면 기업에 크게 위해될것도없고.. 

    얼른 바꾸자..

    2년만에 나라꼴이며

    기업 경쟁력이며

    국가경제

    의료..

    붕괴...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

  • 2024.09.05 09:15
    베스트

    다른 기레기들은 아직 받지 않고있네요

    진짜 심각한건데 그래서 한동훈을 짜를려고

    한건가? 공천 못하게 막아서인가?

    암튼 그 의원 증언이 제대로 나오면 좋겠네요

    어제 김목사님 방송에서 이야기하던데

    장성철이 이야기하고 다녔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