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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7.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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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132902

파티마라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무슬림의 젊은 여자로 노동당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가 얼마전에 탈당을 하고 무소속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얘기하자면 , 얼마전에 팔레스타인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자는 녹색당의 결의안이 제출되었는데 이 파티마라는 의원이 노동당의 공식 당론을 따르지 않고 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호주 노동당은 당론을 어기는 경우에는 엄격하게 제재를 가하지만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이슬람 의원으로서 양심을 존중을 해서 일주일동안 당 모임 참석 금지로 가벼운 벌을 부과했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같은 상황이 다시 와도 똑같이 행동할 거라고 하는 바람에 노동당 지도부에서 무기한 당원권 정지로 처벌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노동당의 기본 가치를 존중하지만 자기가 노동당에서 배제된 상황이라 정상적인 의원 활동이 불가능하다면서 탈당을 했습니다. 

 

파티마라는 의원의 경우 훨씬 더 어려운 개인의 양심과 당원으로서의 책임사이에서 괴로웠을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본인의 역량으로 의원이 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본인의 양심을 따르겠다면 의원을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파티마 의원은 최소한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고 그에 따라 노동당에서도 명확하게 그 책임을 물었다는 점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곽상언의 경우에는 명확하게 기권한 이유를 제시한 것도 아니고 단지 잘 몰라서 당론에 기권했다는 변명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민주당 지도부도 역시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경우에 제대로된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건 실망스럽다고 봅니다.

 

Senator Fatima Payman stands in front of a media pack in Parliament House to announce she's quitting the Labor Party.

 

https://www.sbs.com.au/news/article/the-moment-fatima-payman-decided-to-walk-away-from-labor/b4q9x0prp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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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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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랐다는 건 치졸한 변명입니다.

     

    곽상언은 이번 기권을 평생을 두고 후회하게 될 겁니다.

     

    일벌백계 차원에서라도 정치적 생명을 끊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원, 지지자들 무서운 줄을 알게 될 것입니다.

  • 2024.07.06 13:57
    베스트

    와 좋은 글이에요.

    사례와 논평에서, 지면 신문 읽는 느낌이 드네요.

     

  • 2024.07.06 14:00
    베스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4.07.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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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분이야말로 소신으로 한거네요 

    곽상언은 그냥 트롤링이지 정치인생 끝났음

  • 2024.07.06 14:13
    베스트

    멎진글

  • 2024.07.16 16:18
    베스트

    호주정치는 그닥 관심을 안가져서 몰랏어요. 알바니지가 노동당 출신이라 좀 그런 성향이라는것 정도.대신에  뉴질랜드 경제 폭망 때문에는 남편하고 맨날 걱정을 하지요.신분이 키위다 보니.😮‍💨

오버씨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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