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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12.12 20:54
598
27
https://itssa.co.kr/8624522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줄줄 알았던 가족들이

 

나에게 상처주고 서로 싸우고

 

서로 상처입고,

 

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이것또한 지나갈 것이다 하고 생각하지만

 

그게 참 힘든경우도 많구요.

 

전 그래서 가족끼리 덜싸우고 잘지내는

 

분들이 정말 부럽더라구요.

 

사실 저보다 훨씬 힘든 환경에 계신 가족분들도

 

많으실텐데 그분들에겐 배부른 투정같아

 

보일수도 있지만 좀 속상한건 사실이에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주고받는게

 

참 힘들때가 많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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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2 20:56  (수정 12.12 20:57)
    베스트

    "때로는"이 아니라 더 잦은 경우도 많아요. ㅠㅠ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결국 중심은 "나"이니까요.

  • 가까울수록 쉽게 서로를 대하니... 맘 많이 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 2023.12.12 20:57  (수정 12.12 20:58)
    베스트

     

    가까운 사람이 주는 상처가

    사실 가장 깊고 날카로워요

     

    전 가까울수록

    적절한 거리유지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과거 부모님과 같이 살 땐

    갈등도 많았는데

    떨어져 살면서 더 돈독하고 애틋해졌어요.

    갈등이 있으시다면

    물리적인 거리  두기는

    꼭 필요한 거 같습니다

  • 2023.12.12 20:58  (수정 12.12 21:00)
    베스트

    알고보면 서로가 가장 아프게 상처를 주고 받는게 가족.

    그런데 그 상처로 서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함

    그러면서 서로 단단해지고, 가까워 지고.

    또 사랑하고. 그런것 같음.

    시간이 걸려도 서로 붙어있어서 세상살이가 덜 힘들게 되는...

    서로 걷는 속도가 달라서 그래요..토닥토닥

     

    간혹 남보다 못할 나쁜,혹은 못난 사람이 가족인 경우도 있지만...그런경우는 놓아야...

  • 2023.12.12 21:02
    베스트

    보통 경우에 상처는 가족이 가장 많이 줍니다 더욱더 아프게 말이죠

    또한 상처를 받았을때 가장 이쁘게 치유해 주는것도 가족입니다

    너무 가족에 의존하지 마시고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게 최고로 보입니다

     

  • 2023.12.12 21:04
    베스트

    저는 남보다 가족한테 받는 상처가

    더 크더라고요

    님의 게시글 본문처럼 

    나를 가장 잘 이해해줘야할 가족들이

    내 힘든 부분을 더 후벼팔때요

     

    우리엄마는 저한테 진짜

    독한 말 엄청 퍼부을때가 많았어요

     

    남이 나한테 갑질하고 무시하고

    못되게 대하는데

    우리엄마는 니가 어리버리하고

    띨빵하니까 니를 그렇게 대하지하고

    오히려 피해 입은 제 탓을 했었거든요

     

    그거에 상처 엄청 받았었었어요

    오죽하면 계모인가 싶었어요

     

    근데 한번 큰 일 겪고나서

    지금은 엄마께서

    잘 못했다고 반성한다고

    사과하시고 저도 마음 풀고

    요즘은 서로 서로 상처 주는 일이 거의

    없어졌어요

     

  • 2023.12.12 21:59
    베스트

    저는 사실상 부모를 심리적으로 떼어냈습니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요. 

    남은 인생만이라도 온전한 나의 정체성으로, 독립적으로 서있고 싶었습니다. 부모 둘 다 강한편이라...

    나를 제외한 세상의 누군가가 나의 한정된 인생시간을 갉아먹을 때, 더이상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의 시선으로 나를 쉽게 평가하게 두지 않습니다. 그게 심해지면 요즘 흔히 말하는 '소시오패스' 더라구요. 자칫 잘못하면 '가족'이라는 대상에게 세뇌당하는 겁니다. 젊었을 때까지의 제 인생을 지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당신도 당신만의 반응을 보였을 뿐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 2023.12.12 22:42
    베스트

    똑똑, 브리아나님 계세예? 😊

    .

    .

    .

    세상에서 제일 친하고 좋은게 

    나더라고예.

    그 누구도 나만큼 내 생각을 잘 알수는 없고

    식구라고 해도. 

    남들이 봤을때는 엄청 화목해보이지만 

    정작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놓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예.

    화근이 될만한 이아기는 적당히

    피하기 때문에 겉으로만 편안해보이지

    실상은 각자 외로울 수도 있고예. 

     

    그렇지만 나는 나를 버리고 도망가지도

    피하지도 못하니까. 

    내 마음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가족이 채워주지 못하는 그 마음에

    할퀴는 그 마음을 그냥 내가 

    폭 안아주세요. 

     

    옆에 계셨으면 언니네 이발관 같이 듣자

    했을 거 같아예.  

  • 2023.12.15 04:20  (수정 12.16 08:06)
    베스트

    오! 토닥코너가 있엇네요.

    브리아나님도 나랑 같은 고민과 마음의 상처를 갖고잇군요. 살면서 가장 힘든게 인간관계에요.특히 가족.

    저 자발적 집순이에요 남과 만나는게 사실 귀찮기도하지만 나중에 상처 받는게 두려워서죠.7년전에 한국갔던게 마지막 방문엿네요. 아버지 돌아가신후 유산정리건으로 갔다가 엄마랑 한바탕하고 그때 혈압으로 저 쓰러져 병원가고..에효.난리도...사실 별일도 사실 아니엿는데.그때 첨으로 제가 혈압이 높아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앗어요.그와중에 남편이 한국말도 모르면서 뭔일인지 나중에 듣고 엄마한테 아무리 자식이라도 이러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제손 잡아끌고 짐싸서 도망치듯 집을 나와 한국 떠나기전까지 공항앞 호텔에서 묵엇던 기억이나요.아직도 한국에 가고싶지않아요.그때 받은 충격이 커서 아직도 딱지앉은상처가 쉽사리  아물지 않더라구요. 

    그 이후로 서로 연락을 끊엇다가 제가 일년에 2번 정도 전화안부만 물어요.엄마가 연세가 잇으시다보니...혹.

    브리아나님.어제 일 다시 사과드려요.제가 경솔해구나 생각해요.

    가끔 글썻다 지웟다 하시던데  마음이 무척 여린분이구나 느껴져요.

    잇싸엔 참 좋은 분들이 많아요.

    저도 남들에게 베풀고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고싶어요.

    새벽 4시반 즈음이면 집에 저랑 고양이 쏘니만 남아서 전 어슴프레 해가 뜨는 새벽 이시간이 참 좋아요.

    한국겨울이라 감기환자가 많다니 감기 조심하세요^^

     

    Ps, 무슨 즉복선물을...감사히 받을게요.🥰

     

  • 2023.12.21 21:24
    베스트

    사실 가족끼리 상차 많이 줍니다

  • 2023.12.25 16:59
    베스트

    브리아나님 글을 이제 봤네요.. 

    성인이 되고 나면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존중 해야 하는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모든걸 간섭하고 컨트롤 할려고 하는게.문제의 시작 같아요..

    적당한 거리도 유지할 필요도 있고 

    상황을 다 알수 없으니 지켜봐주는것도 필요한데.. 

    우리들 문화가 그런걸 받아 드릴준비가 안되있는거죠.. 

    상처 받는 관계는 가족이라도 거리를 두세요 .. 토닥토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