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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어요. 5
tavis
2024.03.09 11:17  (수정 03.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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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1387538

2주 전 쯤 여느때와 다름없는 커피타임이었요...

몇 몇이 커피을 홀짝거리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죠...

 

여친과 다른 직원의 대화 소리가 들렸어요

렌트는 했어?네...비싸더라구요... 숙소는?.... 알아보고 있어요...

어쩌고 저쩌고...뭔가 들뜬듯 여친이 답하더라구요

응? 

 

여친 스케쥴을 보니 말일에 삼일간 휴무를 신청했더라구요...

오후에 지나가듯 살짝 물어봤어요. 제주도 가? 누구랑?...

애인이랑요.ㅎㅎㅎ 여전히 약간 들뜻 듯 여친이 답했어요...

응?

 

저녁에 통화를 했어요...일상적인 대화가 오갔지만...제주도 이야기는 없었어요...

다음날 저녁에도 통화를 했어요...역시...그저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을 뿐이죠.

 

다음날에도 다음날에도 여전히 여친은 주변 직원들과 제주도행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뭔가 신나보였어요.

 

근데.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심지어 전 휴무 신청도 안 했어요. 저에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니  말일전에 해야하는 익월 휴무신청을 할 수가 없었죠.

물론 여친은 그 때 한 거구요.

전 몰랐어요.

 

얼핏 얼핏...듣기로 친구들이랑 가기로 했나봐요.

 

잼있는건...

올 1월 초에... 우리 3월 중순쯤. 유채꽃 피면 제주도에 다녀오자~

라고 저랑 이야기 했거든요....그래서 전 나름 숙소라던지...맛집이라던지...알아보고 있었구요.

 

ㅎㅎㅎ

 

오늘도 여전히.

다른 직원들이랑 가방을 하나 살까? 어떤게 좋을까?

찧고 빻고 신났네요.

 

아마 제주도 다녀와서 초콜릿 하나 던져주겠죠?

 

고맙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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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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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망고Best1
    2024.03.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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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 맞으세요?ㅜ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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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젤리곰
    2024.03.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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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부터...어긋났을까요 😰😰😭😭

    아픈곳은 괜찮으세요?토닥토닥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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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석양Best2
    2024.03.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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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헷갈린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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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이작가돌아 뚜비뚜바😏Best3
    2024.03.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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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친맞아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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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마포댁🐇
    2024.03.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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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지? 선긋기?

    독당

    토닥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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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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