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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이가 심적으로 많이 답답해하나보다. 부상 전까지만 해도 본인의 공 구위가 좋았는데 요즘은 생각한만큼 타자를 압도해내지 못하는게 내심 마음에 안들었는지 변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심판의 "겁나 늦은" 타임 사인으로 인해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를 꽂아넣었음에도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지 못하는 엿같은 상황을 맞이한 뒤에 바로 다음 던진 커터가 생각보다 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을 그리샴이 받아쳐 홈런을 허용했다. 그 후에도 알파로를 몸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메이는 뒤의 두 타자를 범타로 아웃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지만 이후에도 2안타를 허용, 마음대로 안되는 메이는 5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물러났다. 2경기 연속 4실점.

2. 오늘 등판한 다저스 불펜진 중 특별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크리스 마틴(오늘 경기 포함 다저스에서의 성적 16경기, 15.2이닝, 3승 1패, 1홀드 1세이브, ERA 2.30). 현재 다저스에서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마틴은 오늘도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32경기 연속 무볼넷 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역대 공동 10위의 기록이고, 단일 시즌 내 기록으로는 조 맨티플라이에 이어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이미 기록이 중단된 맨티플라이와의 기록차이는 2경기. 앞으로 3경기에서 등판해 볼넷을 내주지 않는다면 단일 시즌 기준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볼넷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로버츠 감독이 지속적으로 마무리로 쓰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믿음을 주고 있는 "렛잇고" 킴브럴은 9회에 올라와서 무출루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7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볼넷 기록(고의사구도 없는 기록)

1위 데니스 에커슬리: 41경기(1989년 8월 18일~1990년 6월 11일)

공동 2위 서지오 로모: 38경기(2012년 8월 5일~2013년 4월 23일)

                존 스몰츠: 38경기(2003년 7월 25일~2004년 6월 9일)

4위 우에하라 고지: 36경기(2010년 7월 20일~2011년 4월 16일)

5위 켈빈 에레라: 35경기(2017년 9월 9일~2018년 6월 10일)

공동 6위. 조 맨티플라이: 34경기(2022년 4월 10일~7월 11일)

                  마크 아이크혼: 34경기(1990년 9월 22일~1991년 6월 26일)

공동 8위. 이미 가르시아: 33경기(2015년 6월 8일~9월 29일)

                 윌튼 로페즈: *33경기(2010년 7월 27일~2011년 4월 10일)

공동 10위. 크리스 마틴: 32경기(2022년 6월 11일~9월 10일) 현재 진행 중.

                   에드가 산타나: 32경기(2018년 5월 4일~7월 14일)

                   류 버데트: 32경기(1966년 8월 17일~1967년 7월 17일)

* 윌튼 로페즈 2010년 단일시즌 29경기 연속 무볼넷

3. 다저스 타선은 프리먼의 솔로홈런과 희생플라이, 윌 스미스의 내야안타 적시타, 톰슨의 솔로 홈런으로 4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9회까지 무득점을 하면서 연장전에 돌입. 결국 10회말에 올라온 히스 헴브리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패배. 한 경기 이기는게 중요하지 않은 로버츠는 베시아와 필립스를 아끼기 위해 패배를 선택, 이번 시리즈 내로 매직 넘버를 소진하지 못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 포함 이번 시즌 연장전에서 4승 7패다. 크리스 테일러는 무안타 행진을 끊는 안타를 기록. 트레이 터너는 타수 대비 안타생산이 아쉽지만 그래도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나갔고, 저스틴 터너는 17경기 연속 안타 개인 신기록 도전에 실패하면서 타이기록으로 만족하게 되었다.

4. 메츠와 카디널스에게 공평하게 2패를 안겨준 유일한 40승대 팀인 내셔널스는 오늘 50승에 성공하지 못하고 필리스에게 패배. 하지만 "포스트시즌 컨텐더 팀들에게 2패씩 안겨주기 프로젝트"는 아직도 유효하다. 와일드카드 4위 브루어스는 레즈에게 패배하면서 와일드카드 3위 팀과 3경기 반 차로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는 답답한 행보. 작년 사이영 위너 로비 레이를 무너뜨린 브레이브스는 8연승을 질주했고, 메츠는 말린스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호투로 경기를 패배하면서 결국 동부지구 1, 2위가 바뀌었다. 변수가 크게 없으면 동부지구 2위는 와일드카드 1위가 되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되고, 디비전시리즈로 진출하게 되면 내셔널리그 승률 1위 팀과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와일드카드 3위 팀보다 상대팀만 보면 불운하다. 그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 이점을 가지는 것에 위안을 가져야 한다.

5.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양키스는 레이스에게 패배, 2위와의 경기차가 3경기 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레이스와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양키스가 과연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와일드카드 3위 매리너스는 오늘 경기를 패배하여 2연패에 빠졌고 와일드카드 4위 오리올스는 레드삭스를 꺾으며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부지구에서는 트윈스가 가디언스에게 패배했고 화이트삭스가 승리하면서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희망했던 트윈스는 졸지에 3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룰 중에 "투수는 타석당 투구판에서 발을 떼는 행위를 2번밖에 하지 못한다"는 룰의 의미를 김형준 해설위원님이 방송에서 설명해주셨는데, 견제를 2번만 하라고 하는게 아니라 투수판에서 발을 떼면 피치클락이 리셋되는데 이를 타석당 2회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견제구는 변함없이 무한히 던질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투수들이 발을 떼고 휴식하는 행위를 왠만하면 많이 하지 않고 1루주자를 무한견제하는게 경기시간을 더 길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는 내 머릿속 판단으로는 이게 과연 경기시간 단축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효과를 확신하지 못하겠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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