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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글에서 나는 다저스가 상대 선발 로건 웹에게서 최소 3점, 불펜에게서 최소 2점을 뽑아서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야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예상했고, 그 예상은 일부 적중했다. 실제로 로건 웹에게 3점을 뽑아냈고, 불펜에게서 1점을 뽑아냈다. 타자들은 잘했다. 히니가 5이닝 이상은 먹어줬다. 그래. 히니가 6실점하리란건 예상하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그것도 폭풍 피홈런으로 6실점하리란건 상상도 못했다. 팀 평균자책점 2.85를 자랑하는 다저스가 4점을 따내도 승리를 하지 못한다니. 허허......

히니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면서 3연패 뒤 2연승을 하며 다시금 연승분위기를 가져가려 했던 다저스에게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거기에 로버츠가 8회에 올린 브룰을 교체해주지 않고 9회에도 연투시킨게 자이언츠에게 피홈런으로 1점을 달아나게 해주는 결과를 제공했다. 어제 불펜을 과다하게 소모한 것이 브룰을 계속 쓰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페피오가 던진 돌멩이가 다저스 불펜진을 힘들게 만들었다. 어제 15구 이상 던진 베시아, 마틴, 헴브리, 필립스, 빅포드는 오늘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 봤고, 킴브럴은 마무리니까 지는 경기에 등판시키지 않는다고 보면 오늘 베시아, 트라이넨, 브룰이 등판하는건 상대팀 입장에서는 이미 예상된 결과였을 것이다. 만일 다저스가 이기고 있었다면 브룰 대신 킴브럴이 9회에 등판했을 것이다. 그리고 카밀로 도발을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 앤드류 히니 통산 및 최근 성적

- 통산 성적: 132경기(123선발) 686.1이닝, 665피안타, 125피홈런, 195볼넷, 728탈삼진, ERA 4.59, WHIP 1.25, HR/9 1.64

- 최근 7경기(연속 실점구간): 32.2이닝, 33피안타, 10피홈런, 6볼넷, 51탈삼진, ERA 4.41, WHIP 1.19, HR/9 2.76

- 최근 5경기(연속 자책점구간): 24이닝, 25피안타, 10피홈런, 3볼넷, 41탈삼진, ERA 5.63, WHIP 1.17, HR/9 3.75

2. 오스틴 반스의 공격력이 요새 매섭다. 5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멀티 히트, 4경기 멀티 출루를 만들어내면서 백업 포수로서 다저스에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오늘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패배 속에서도 깨알같은 역할을 해줬다. BTF는 오늘 4안타를 합작해줬지만 트레이 터너가 1안타밖에 쳐주지 못한다는건 아쉽다. 바르가스는 다시 콜업된 이후 첫 안타, 그리고 다저스 타자 중 카밀로 도발을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내면서 본인이 메이저에서 활약할 실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5번으로 선발출장한 톰슨은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무안타, 벨린저는 기대한 대로 무안타로 6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 오스틴 반스의 최근 5경기 성적

17타수 8안타, 1홈런(2장타), 2볼넷, 0삼진, 7타점, 5득점, .470/.526/.706, OPS 1.232

3. 라이언 페피오가 옵션으로 내려가고 저스틴 브룰이 콜업되었다. 에디 알바레즈는 결국 방출되었고 제이크 리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클레임을 걸어 데려갔다. 아무래도 기존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콜업은 옵션으로 치지 않는 모양이다. 아니면 올 시즌에는 1년에 마이너리그 옵션을 5회로 제한하는 룰이 적용되지 않았던가. 그럼 페피오는 필요할 때에 한번 더 콜업이 가능하다. 제이크 리드가 양질의 불펜으로 가득 차 있는 오리올스에서 과연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 다저스에서 잘했던 대로 오리올스에서 잘하길 바란다.

4. 다저스는 내일 선발로 타일러 앤더슨을 예고한 상태(모레는 커쇼가 등판할 예정이다). 자이언츠의 선발은 알렉스 우드를 대신하는 투수가 나올 예정인데 선발투수가 나오는지 오프너가 나오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힘든 원정길의 끝에 걸렸던 메츠였기 때문에 2연패를 내주고, 바로 홈으로 돌아와 경기해야 했던 파드레스전까지 지는건 이해하지만 홈에서 연패를 하는건 올 시즌 다저스의 기세로서는 상상이 안가지만 의외로 홈에서 연패를 5번이나 허용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는 집중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 2022년 다저스의 연패 일지.

(이하 한국시각) 4월 10~11일, 2연패(원정)

4월 27~28일, 2연패(원정)

5월 12~15일, 4연패(원정1, 홈3)

5월 31일~6월 2일, 3연패(홈)

6월 5~7일, 3연패(홈2, 원정1)

6월 11~13일, 3연패(원정)

6월 28~29일, 2연패(원정)

7월 26~27일, 2연패(홈)

9월 1~3일, 3연패(원정2, 홈1)

5. 저지는 54호, 오타니는 32호, 트라웃은 30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아메리칸리그에 홈런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타이거스의 코디 클레멘스는 투수로 등판해 오타니를 상대로 통산 첫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로저 클레멘스 아들 아니랄까봐...). 레드삭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1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애스트로스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8안타를 몰아쳤음에도 1득점에 그치면서 1:0 신승. 파드레스는 디백스에게 5:0으로 패배하면서 다저스의 매직넘버를 8로 줄여줬다. 홈 스넬은 작년이나 올해나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디백스는 내일 메릴 켈리(12승 5패, ERA 2.84)가 등판할 예정. 갈길 바쁜 오리올스는 오늘 더블헤더에서 블루제이스에게 2번 다 패배, 와일드카드 진출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고 있다. 반대로 브루어스는 오늘 경기를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경기차를 2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가디언스는 승리, 트윈스는 패배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1등을 가디언스가 단독으로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트윈스는 지구 2위를 했음에도 포스트시즌에 못나가는 억울함을 당하지 않기 위해 남은 경기 분전이 필요하다. 내셔널스는 포스트시즌 팀들에게 고추가루를 확실하게 뿌려주고 있다. 오늘도 카디널스를 6:0으로 제압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동부지구 1위 메츠의 오늘 경기는 우천연기되었고, 동부지구 2위 브레이브스는 휴식일을 가졌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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