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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5.01 14:29
334
12
https://itssa.co.kr/13645377

여기 시간으로는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한국 시간으로는 아침 7시 조금 넘어서부터 시작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오늘 박지원 '당선자'가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 욕설을 했죠. 윤석열과 다름없는 개새끼라면서 좀 심한 이야길 했죠. 저도 오늘 이걸 들었습니다.

근데 방송이 나가지 않는 줄 알았다며 이런 이야길 했는데, 글쎄요, 저는 솔직히 이 능구렁이 영감님이 그걸 몰랐을 리가 없다고 생각되던데요?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고, 당심을 사려고 보다 더 확실하게 현 국회의장인 김진표와 윤석열을 한꺼번에 묶어서 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거라고 생각되던데요. 그리고 김어준은 바로 "국회의장으로 나가실거냐?"고 물었고, 박지원은 여기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이 영감님은 자기가 말하는 게 오히려 바깥으로 이런 식으로 나가길 원했던 겁니다. 추미애보다 자신이 더 국회의장 깜이다, 이런 걸 어필하고 싶었던 거죠. 능구렁이같은 영감. 물론 저 영감이 국회의장이 된다면 김진표나 박병석 같은 깜도 안 되는 자들보다는 훨씬 나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중 많은 이들은 추미애가 더 강단있게 국회의장 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그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 국회의장에 관심 가진 적이 있었습니까? 별로 없었을 겁니다. 아마 지난번 김진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우상호를 밀었던 때 조금 관심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국회의장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180석을 몰아주면 뭐 합니까? 국회를 직권으로 열 수도 있고, 각종 법안을 직권으로 상정할 수 있는 국회의장이 띨띨하면 180명을 전사로 들여놓아도 전혀 소용없는 게 현실임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윤석열 정부와 선명하게 맞서 싸우고 윤을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할 강단있는 국회의장이 필요합니다. 그 때문에 더 많은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더 잘 알고 있고, 윤석열에게 분명히 강단있게 맞설 수 있는 국회의장으로서 추미애가 그 자리에 더 적합하다고 느끼고 있는 겁니다.

은근슬쩍 자기도 선명성을 갖추고 있다고 방송에 나와 저런 사고를 기획하고 치면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박지원 영감에 대해 수구 언론들은 막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아마 어지간한 뉴스공장 청취자라면 저 영감님이 일부러 사고를 가장하고 작전을 썼다는 의심을 안할 리 없을 거 같던데요. 아무튼 그래도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하려는 수박 김진표 국회의장과 멧돼지를 한꺼번에 싸잡아 욕을 해 주니 시원하긴 하더이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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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1 14:42
    베스트

    다 알고 그냥 웃지요~~^^

  • 고양이네마리 작성자
    2024.05.01 19:57
    베스트
    @아마데우스

    잔대가리를 귀엽게 굴리셨습니다만 ^^

오버씨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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