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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12.31 22:45  (수정 2024.01.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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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9194746

Kertesz_20-_206-nietz4.jpg

 

가끔 사는 게 지겹거나 이름모를 권태를 곱씹을 때면

잠자리에 들기 전, 절대로 잠에서 깨어나지 않길 애태우며

십 년 후에 깨어났으면 하고, 쓸데없는 상념에 잠기곤 한다.

 

그러나 어김없이 눈꺼풀이 깜박일 때면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뱉으며

아직까지 온전히 살아 있다는 것에 진저리친다.

 

제발, 이런 푸념들이 나의 골수를 다 파먹기 전에

올 해가 가기 전 나의 마지막 발악

마지막 불평불만이라면 좋겠다.

 

https://youtu.be/bZCfwR7szNY?si=owVIeMj7MZ5uWciZ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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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31 22:53
    베스트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