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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소설/대본] 젊음은 죽음처럼 강하다. 2
2023.12.10 03:25  (수정 12.1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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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8548848

모파상은 '죽음처럼 강하다'에서...이 소설을 기반으로 늙은 남성이 젊은 여성을 사랑한다는 모티브는 여러 갈래로 재생산된다. 나보코프의 '롤리타'와 박범신의 '은교'처럼!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고 했던 건, 사랑의 묘약이 지독하다는 것뿐만 아니라...늙는다는 비애를 자각할 때...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젊음을 소유하고 싶다는 갈망에 기인한다.

 

늙어서도 누군가를 사랑할 만한 정열은 좋은데, 또한 매력을 동반해야 한다. 지독하다는 건, 기꺼이 파멸을 감수한다는 의지이다. 이런 게 낭만적이고 감수성이 깃든 사랑이다. 

 

근데 요즘 같은 세상에 죽음처럼 강한 게 어디 사랑뿐이겠는가!

 

대개 죽을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미쳤어!...세상에 사랑보다 더 좋은 게 많은데 사랑 때문에 죽는다는 건 미친 사치다(단지 사랑이 육체적인 것이라면).

 

성경의 아가서에도 이런 구절이 있다..."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질투는 스올(무덤)처럼 잔인하다"

 

'마가리타' 같은 전설이 담긴 칵테일(순애보)을 만끽할 수 있는 건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없는 특권이다. 왜냐하면 그건 젊은 죽음처럼 강렬해야 한다.

 

 

https://youtu.be/98U9E_DlWjU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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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0 04:35
    베스트

    빌런이야 빌런

  • 미네르바72 작성자
    2023.12.10 04:55
    베스트
    @🐷🐶 시끄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