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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소설/대본] 내 인생에서 최대의 적은 아버지(극우 파시스트)였다. 6
미네르바72
2023.11.28 01:53  (수정 11.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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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8180619

오래 전에 아래의 시(파시스트와 백치의 박약아)를 끄적거릴 때, 랭보의 글귀가..."부모여, 당신들은 나의 불행을 초래했고 당신들의 불행도 불러왔다."...내 맘을 아는 듯 위로했다.

 

아마도, 난 젊었을 적 견자 시인 랭보를 통해 반항하는 법을 터득했는지 모르겠다. 하기사,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난(혁명)을 일으켜 일찍 죽을 팔자였을 텐데 말이다.

 

그나마 좋은 세상에 태어났기에 천만다행이다. 극우 파시스트인 아버지와 태생적 불화는 어찌할 수 없었고, 그 불행은 나의 신이었다.

 

https://youtu.be/sifqGTzLGck?si=o0tFNLklRPtBCo7b

 

 

애비는 벽창호 같은 파시스트였다
그 애비는 말한다..."난 옳고 넌 그르다"
언제나 옳다고 맹신하면서 억압하는

 

애미는 허영심 깃든 백치였다
그 애미는 말한다..."난 아무것도 모른다"
무식이 호사일 정도로 부끄러울 줄 모르는

 

그 애비와 애미의 아새끼는 자의식 강한 박약아였다
그 아새끼는 말한다..."모든 게 내 잘못이며 업이다"
자존과 자학을 벗삼아 알콜로 세월을 적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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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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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바람사탕
    2023.11.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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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부 기타사운드 너무 좋아요.

    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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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72 작성자
    2023.11.2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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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바람사탕 위 글의 메시지는 무지 슬픈 내막인데
    되게 무심하게 댓글을 남기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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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눈바람사탕
    2023.11.2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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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르바72 글 읽고 심각하게 댓글을 달아야 하나 하다가
    음악 듣고 까먹었어오... 죄송해유... ㅠ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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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홍매화향기처럼
    2023.11.28 02:43  (수정 11.2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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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의 겨울은 어떴나요?

    미네에 있어 부모가 적이였다면

    그를 극복했던 실천도 있었을 것.

    그 삶은 어땠을까^^?

     

    지금 여기는 저녁 7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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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미네르바72 작성자
    2023.11.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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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향기처럼 헝가리에선 아직도 글루미 선데인가요?^^;;

    https://youtu.be/-uZ4L3wz3LI?si=Om8YOVvs0DZ7Ye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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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집
    2023.11.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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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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