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작은 씨앗 서너 개를 가만히 흙에 뿌렸다.
가녀린 씨앗을 뿌리며 싹이라도 돋았으면….이라
외치던게 엊그제 같은데
향기로운 흙속에서 고개를 조심히 내민다
손으로 만지면 아파할까봐 만지지도 못하고
가만히 가만히 눈으로 살펴본다
내 혈관보다 작은 저 줄기 속엔
저 바다보다 아름다운 생명의 물줄기로 가득 차 있으리
내가 너를 꽉 안아줄순 없지만
너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리라….
겨울 깊은 산 속 보다 혹독한 이 세상에서
너를 마음으로 어루만져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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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새하얀 세상 속에
홀로 있는 그대를 보았네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었지
강한 바람이 때론 그대에게 말을 걸어도
따쓰한 햇살이 그대를 유혹해도
강인함으로 모든걸 이겨냈지
그대의 향은 세상 모든것들에게
축복을 내려준다네
나 이것만은 약속하겠네
내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대의 향기만은 팔지 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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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니 다듬어야할것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추억에 혼자 빠져있다가 한번 공유해봐요~
댓글 3
댓글쓰기꽉 안아줄순 없지만 사랑으로 보살펴주리라~~
넘모 조은데요 😅😅💙💙
종종 보여주세용~~~
💙💙💙💙💜
혈관을 꼭안아 주실 감정이면 이미 시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