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미~지긋지긋한거!!

롯데한테 한경기 이기기가 이리도 어렵다니 ㅠㅠ

징글징글한 악연 이제 좀 끝냅시다!!

오늘 경기의 관전평의 요약은 양팀에게 해당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투포수..즉 배터리의 볼배합으로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입니다.

일단 양현종 보겠습니다. 

오늘 피홈런 허용할거 같았어요.

2회부터 몰리는 공들이 나오면서 펜스 앞에서 잡히는 팝플이 나오기에

저러다가 속구든 첸졉이든 밋밋하게 들어가다 하나 터지겄다 싶었어요

여지 없이 피홈런 2개...

분명 현종이는 좋은 투수입니다. 대투수에요

오늘만 해도 송진우의 통산 탈삼진 기록을 넘어섰으니 위대한 투수입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봐선 생각해볼게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는것은 좋은데 요행을 바란다는 겁니다.

이게 먹히면 투구수 줄이고 이닝 길게 끌고 가는 거구요

실패하면 터지고 못버티는겁니다. 

4회까진 그게 성공했고 적은 투구수에 최소 7이닝 이상 페이스까지 끌고 갔죠

5회 노진혁에게 피홈런 맞은건 타자가 잘쳤다고 생각합니다. 

슬라이더가 꺾여 나가기전에 앞에서 딱하고 짤라서 쳐냈기에 타자가 잘친거죠

하지만 볼배합에 문제가 있어요 

분명 현재의 현종이는 구위로 타자를 눌러서 이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커맨드를 잘가져가거나 타이밍을 어긋나게 승부해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렇다면 노진혁 상대시 슬라이더만 연달아 3개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다음 타자 정보근 승부에서도 특유의 현종이의 존심입니다.

첫타석에 몸쪽 속구 넣다가 안타 맞았다고 해서 또 같은 코스에 넣다가 안타 허용

항상 이렇게 합니다. 안타나 홈런 허용하면 그 타자에게 같은 구종으로 칠테면 쳐봐라 하고 또 던져요

롯데 타자에게 안타? 홈런? 맞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정보근에게 2안타는 아닙니다. 

롯데 하위타선은 잡아줘야 합니다. 안그럼 경기 말도 안되게 꼬일 수 밖에 없어요.

5회 손호영 타석...공격적인 성향인 호영입니다. 눈에 들어오면, 존에 들어오면 배트 돌리고 보는 스타일이에요

두번째 타석에서도 유인구로 배트 이끌어내다가 첸졉이 몰려서 2루타 맞았습니다.

5회에도 변화구 승부 가져가다 첸졉이 풀려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피홈런 허용했어요.

6회 곽도규 올라왔죠. 전준우만 상대하고 나면 대기 타석 2명이 좌타자 였기에 한템포 빨리 올렸습니다.

실패했죠. 연달아 커브 두개 넣다가 피홈런 허용했습니다.

5회 손호영 상대시 볼배합, 6회 전준우 상대 볼배합...저는 이것으로 인해

한준수 문책성 교체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준수가 교체될 이유 없었어요

앞선 타석에서 적시 2루타도 쳤는데 굳이? 다른 책임을 하나 더 묻자면

6회말 풀카운트에서 맥아리 없는 스윙땜에 질책을 했을 순 있어요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커트를 해서 버틴 다음 볼넷으로 출루를 해줘야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예측이지만 손호영, 전준우에게 홈런을 허용한 볼배합이 문책 사항이 되서 교체당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예측을 떠나 경기를 보면서도 왜? 볼배합을 저렇게 가져가지? 라고 저는 생각했을 정도니깐요

결과론 적인 판단일 수 있습니다.

손호영에게 마지막으로 던진 첸졉이 잘떨어졌다면 배트 이끌어낼 수 있겠죠

저는 마지막 첸졉 던지기 전에 제가 바라는 볼은 몸쪽 하이패스트볼 이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첸졉 던져도 된다고 판단했어요

그 타석에서 속구 한번을 안 던졌기 때문에 하이존으로 한개쯤은 던져야 하지 않나..

윤동희 탈삼진 잡았던 그 공을 하나만 던져서 배트 나오면 좋은거고 안나온 다면 그담에 첸졉 던지면 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문제되는 볼배합은 곽도규 등판 전준우 상대입니다.

도규 특유의 투구폼땜에 좌타자 상대시 로케이션만 다르다면 연달아 커브 2개 던져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우타자에게는 그렇게 가져가면 안됩니다. 들어오는 공의 궤적이 보이거든요.

디셉션 동작이 좋은 도규이기에 커브 하나 넣고 빠른 투심 하나 꽉 꽂으면 우타자여도 타이밍 잡기 쉽지 않습니다.

근데 거기서 커브 2개라니..그것도 두번째 커브는 완전 한가운데 몰리는 실투...

요새 좌타자 상대할때 도규가 커브-커브-투심 이 래퍼토리 자주 가져가는데 우타자 상대시엔 이 레퍼토리 바꿔야 합니다.

초구 커브는 괜찮은데 결정구를 투심으로 쓸거라면 두번째 카운트 잡는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에요.

결과는 이겼지만 롯데 팀홈런 8위 입니다. 그런팀에게 피홈런 3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렇다면 상대팀 롯데의 결정적인 볼배합의 실수

우천 중단 후 경기는 재개...무사 1-2루 찬스 걸렸습니다.

테스의 짧은 외야 팝플이었건만 황성빈의 소녀어깨 송구로 1사 2-3루 상황이 됐습니다.

투수는 최걍야구 출신 정현수 vs 기아타이거즈 5번 타자 나성범

자~여러분은 여기서 정현수의 입장이 되서 볼배합을 생각해 보세요

초구 슬라이더 떨공으로 던져 배트 이끌어 내서 카운트 하나 잡았습니다.

두번째 속구가 바깥쪽 높게 빠져셔 볼이 되었어요.

자 여기서부터 입니다. 외야 팝플 하나 나오면 발빠른 원준이기에 주자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롯데 배터리가 해줘야 할건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는겁니다.

롯데 정현수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점은 무엇일까요?

그건 기아 타자들이 정현수를 첫 상대한다는 겁니다. 생소함이 무기에요.

정현수 슬라이더랑 커브 좋습니다. 그렇다면 다 떨어뜨렸어야 합니다.

나성범의 공격적인 성향에 떨공에 약한 타자란걸 알고 있다면 그 상황에서 속구 볼배합은 미스에요

투스트 카운트를 잡았다? 그렇다면 하이존으로 속구 하나 요구할 순 있습니다.

왜냐? 타자는 투스트를 먹게되면 중간 타이밍을 잡기에 속구에 타이밍이 늦어지거든요

초구에 슬라이더 떨어뜨린것 같이 던지거나 커브를 떨어뜨렸다면 나성범 당했을거에요.

여기서 if를 하나 생각할 순 있습니다. 커브 던지다가 존으로 몰렸음 나성범에게 장타 쳐맞았을거에요.

그렇기에 떨공으로 던져줘야 하는건 필수입니다.

한점차 상황에 1사 주자 2-3루 상황...타석엔 나성범...

초구 슬라이더 떨공에 헛스윙을 했던 나성범인데 그 상황에 그 이른 카운트에 속구 볼배합? 

윤동희 정면으로 갔기에 망정이지 배럴타구 였습니다. 

롯데는 싸게 막은거에요. 운 좋았습니다.

저의 리뷰를 읽어주시면서 야구를 자세히 시청하시는 분들은 이런 볼배합도 보면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여럿 스포츠를 즐겨봅니다. 당연히 축구도 보구요. NBA도 좋아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는 두 종목이 있습니다. 그건 KBO와 NFL 입니다.

이유는 확고합니다. 디펜스가 재밌는 스포츠이기 때문이에요.

미식축구도 디펜스가 정말 중요한 스포츠거든요. 창과 방패의 팀이 또렷히 나눠질 정도이니깐요

뭐 TMI 이지만 그러다보니 디펜스가 강한 Pittsburgh Steelters 팀을 좋아합니다.

오늘 기아 vs 롯데 경기는 분명 답답함이 많았던 경기였어요

하지만 찬스가 걸렸을시 배터리의 볼배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며 봤기에 저는 그런대로 경기 재밌게 봤습니다.

실점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 장타를 허용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 양팀의 볼배합은 분명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7회 고승민의 실책, 황성빈의 소녀어깨 송구

8회 김상수의 폭투 실책 (손성빈의 포구 실책? 암튼 둘중 하나), 손호영의 포구 실책...

가장 컸죠...참 남의 집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기아 수비에서 클러치 에러 나오면서 무너졌던 경기가 생각나면서...롯데도 저렇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도규가 홈런은 한방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잘 막았구요

그 다음부터 올라오는 트리플J 들 잘해줬습니다. 오늘 껌식이 쪼까 불안했는데

롯데 상위 타선들이 성급하게 달려들다 망했어요. 그 덕분에 껌식이는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아 그나저나 구속이 저따구로 나오는데 해영이를 계속 마무리 맡겨두 될런지 모르겠네요

구위를 봐서라도 커맨드를 봐서라도 지금 전상현이 훨씬 좋은데...저러다 조만간에 한번 터지지 않나 싶네요.

김상수 폭투일때 2사 였고 2루에 대주자로 들어간 김규성이 있었습니다.

이게 보통 2사니깐...주자가 발이 빠르고 단타 하나여도 홈으로 들어올 수 있기에 무리하게 3루 시도 안합니다.

그 폭투에 3루 베이스 훔친거 무리수 였고 찬스 날릴 뻔 했지만 그 베이스 진루로

손호영의 실책과 겹쳐서 한점 따낼 수 있었네요.  

무의미하게 날릴뻔한 8회말 공격..2사에 소중한 2루타를 쳐준 우혁이..밥값했습니다.

이로써 우혁이 선발출장 승률 또 올라갑니다. 게산 안해봤지만 8할 넘어가겠는데요ㅎ

아 롯데만 만나면 왜이리 경기가 힘든지...

한점차로 지고 있고 고승민의 실책과 도영이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걸렸건만

갑자기 비라니...정지훈이 찾아오다니!!!

정말 그대로 강우콜드 떴음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거에요.

어제는 역전해서 이기고 있는 상황에 흐름까지 가져왔는데 비가 와서 우취 나더니

오늘은 지고 있다가 찬스 잡았더니 비가 와?? 욕 오질라게 했습니다.

언제쯤 롯데한테 편히 이길런지...ㅎ

자 일단 어제는 우취 났으니 첫경기 잡았습니다. 경기 후반 역전해서 이겼으니 분위기는 잡았어요

이렇게 된 이상 내일 비 안와야 합니다. 경기 합시다. 

아니다? 내일 반즈인데...비오길 바래야 하나...아이 몰라!! 하던지 말던지!!

오늘 기아는 이겼고 2위 삼성 3위 엘지 다 졌습니다. 

승차 벌었으니 하던지 말던지 편히 생각합시다. 혹시 압니까?

분위기 타서 내일 반즈 상대로 털어버릴지 ...그게 아니라도 경기 후반 또 역전해서 이길지..

위기구간이 찾아오면 우취로 쉬었음 좋겠다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경기 없음 심심해 뒤지겠거든요.

동하 이번주 두번 등판 안시킬려면 한경기는 취소났음 좋긴 한데...

아참 좋은 소식...주말 3연전 엔씨와의 창원에서 경기인데 

다행히도 엔씨는 연패 끊었구요 용투 에이스 하트가 기아 경기에 나오는게 아니라 수요일 경기에 나온다고 합니다.

내일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먼가 기분이 좋았어요. 야구 보면서 먹을려고 치킨 시켰는데 

배달 실수가 있어서 다른곳으로 배달됐더라구요. 배달완료 메세지는 떳는데 치킨은 안왔고

전화했더니 배달기사가 실수했다고 ...치킨 식었을텐데 새로 보내주겠다고...

식은 치킨과 새로 튀긴 치킨 두마리가 왔습니다.  으캬캬캬 치킨무도 2개, 샐러드도 2개, 제로 콜라도 2개 ㅋㅋㅋ